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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둘러보고 금수중화의 입구 부분으로 돌아왔다. 


나가려고 하자 직원이 막는다. 여긴 출구가 아니랜다. 


'출구 어디로 가요' 라고 하자 화살표를 따라가랜다... 


출구로 나와보니 모노레일이 다니고 있었다.



금수중화 앞에서 다니는 모노레일, 시간은 어느덧 늦은 오후가 되버렸다.


전철로 갈까 생각해봤지만, 모노레일을 타고 가기로 한다. 입장료를 내고 잠깐 기다리니 모노레일이 온다. 


오랫동안 걸어다녀 땀이 좀 난다. 날씨도 한국 4~5월 날씨다, 훈훈한 봄이 느껴진다. 


모노레일이 출발한다. 에어컨에 문제가 있나보다, 안이 좀 덥다....


가는 와중에 앞의 중국인 여자 두명이 뭐라뭐라 떠든다... 신경을 끄고 주변을 본다...


주택가도 지나고, 학교 같은 건물도 지나고 다음 역에 도착하자마자 앞의 중국인 여자가 직원을 부른다.


에어컨이 고장났다는 이야기 같다... 직원이 리모콘을 들고와 조작해보지만 작동하질 않는다. 


기껏해야 5분도 안될텐데 그걸 못참는다... 중국인들 만만디 다 어디갔냐. -_-;;;;


결국 직원이 탑승칸을 바꿔준다. 앞칸은 에어컨이 잘나온다고 옮기랜다. 


덕분에 여유가 생겼다, 발좀 뻗고 편하게 간다. 


잠시 있으니 세계지창 역 도착, 전세계의 경관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둔 곳이라고 한다. 뭔가 웅장한 느낌이다. 



세계지창 입고, 역광이라 사진이 좀 어둡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다, 들어가자마자 콘서트장이 있었고, 지도를 하나 받아든다, 바로 앞에서 추천 경로를 화살표 방향으로 표시해두었다.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한다.



세계지창 안, 아시아관 방향으로 가는 입구.


들어가자마자 동남아시아 관련 건물들이 보인다. 



태국 왕궁 같아 보인다.


조금 걷다가 보니 경복궁이 나온다.



경복궁 미니어처, 근정전으로 추정된다.


다음으로 평양의 보통문도 보였다.



평양의 보통문, 남한과 북한의 한자 표기가 특이하다, 남한은 韓國, 북한은 朝鮮 이다.


다음으로 일본 황궁이 나왔다. 사진은 찍었지만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올리진 않는다, 애초에 사진 찍고 싶은 마음조차 없어 대충 찍었더니 이상하게 나왔다. 


다음으로 나온건 앙코르 와트 



앙코르 와트, 미니어처다.


인도의 타지마할도 보였다. 



노랗고, 매콤하고, 향기롭지는 않지만 타지마할!



다른 각도에서 찍어본 타지마할.


중간중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건물들이 보였지만, 몰라서 패스, 걷다보니 다리가 하나 나왔다. 


이거 무슨 다리지...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데... 아시는분 제보바람, 뒤로 오페라 하우스가 보인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다리에 올라서서 주위를 둘러봤다, 베네치아가 눈에 들어온다. 



다리에서 바라본 베네치아, 멀리 에펠탑도 보인다, 여기 중국이다. 유럽 아니다.



다리 건너편에서 본 베네치아, 사진 이쁘게 나왔다.


이미 금수중화에서 돈지랄의 진수를 경험했기에 예상은 하고 왔지만 쩐다.... 잘만들었다....


근처에서 좀 더 자세히 보고 싶다, 걸음이 빨라진다. 



베네치아 미니어처 앞에서, 실제로 가보진 못했지만 건물 묘사가 엄청나다.... 



베네치아 내부


입이 다물어지질 않는다.. 일본 오오미야 철도박물관 이후 이런 돈지랄은 처음이다... 아니 이곳은 철도박물관 이상이다.... 돈을 쓰려면 이렇게 써야지.... 


걷다보니 기차역이 보인다, 공짜로 기차 한번 태워준댄다, 타봐야지 생각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세계지창 안에 있었던 기차역


기차를 타고 돌 코스는 네덜란드 같았다... 


기차타고 한바퀴 돌면서, 네덜란드인가? 독일인가? 고민하다 대충 네덜란드라고 결론 짓는다, 

태클걸지마라 내맘이다, 저런건물 독일가도 있고 네덜란드가도 있을꺼다...


기차를 타고 한바퀴 돌았다, 왠지모를 성취감이 든다. 관람 방향을 따라 다시 걷는다, 이젠 대륙의 돈지랄 스케일에 서서히 익숙해져가고 있나보다 봐도 아무렇지 않다.



이집트.......다......


피라미드... 다시한번 설명하지만 여긴 중국 심천(선전/쉔젠)이다.



스핑크스... 뭐 더 설명할 필요가 있나?



투탕카멘의 가면....



이집트 관련 조형물 앞에는 낙타를 태워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근데 돈내랜다. 그냥 사진만 찍고 쿨하게 무시한다. 



돈 낼 사람을 낙타... 낙타닮은 학교 여자 후배가 생각난다...


지금부턴 아메리카 대륙인가보다... 남미 자연환경 쇼를 보여줄 무대를 지나쳐..(쇼 보려면 두시간 기다리랜다, 안보고 말지...) 다음 조형물을 보러갔다... 조형물로... 나온건.....



나이아가라 폭포...


 참고로 저거 자연폭포 아니다, 인공폭포다... 속지 마라... 입장권이 왜 120위안(2만원) 밖에 안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대목이다.. 좀 더받아야 저거 돌릴 전기세 내지... 설마 중국이 산유국인가??? 대체 중국엔 없는게 뭔가 싶다.. 설마 중국에서 나는 기름도 가짜기름은 아니겠지.... 물보라가 조금 강하게 친다, 옷에 물이 조금 묻는다. 


다음 전시물을 향해 걸어가다가 보니.... 



미국 대통령들 조각...... 여기는 중국이고 저건 모조품이다.


놀라지마라 아직 많이 남았다, 벌린입 다물고 다음 사진을 봅니다. 



백악관, 국회의사당, 알링턴 국립묘지(맞나?)



다른 각도에서 찍어봤다.


그리고 저 조형물 앞에는.... 



뉴욕 맨하탄.... 


그리고... 



자유의 여신상.... 역광이라 이것도 이상하게 나왔다.


뭔가 금수중화 이상으로 엄청난 짓거리를 해 놓았다... 오늘 입장료 본전 뽑고 가겠다... 안아깝다... 


브라질 국회 의사당... 셀제로 보지 못해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마지막 조형물.... 


멕시코 피라미드... 저기 보이는 저 미국대통령 네명은 또 나왔다... 


걷다보니 발이 아파온다... 주변을 둘러보니 공룡관련 전시물 뿐.... 공룡엔 관심이 없는 관계로 그냥 지나가니 출구다... 



세계지창 출구에서


한국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파리 개선문, 브라질 예수상도 있었다... 길을 잃어서 보질 못한게 아쉽다 젠장.... 


나중에 심천 갈일 또 있으면 꼭 보고 와야 할듯... 


세계지창을 나와서 시계를 보니 5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배가 고프다, 그리고 슬슬 홍콩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일단 전철역에 가보고,밥먹을 곳이 없으면 뤄후 역으로 가리라 생각하고 전철역으로 간다.



세계지창역... 루브르 박물관을 묘사 해 놓은듯..


다행히 전철역에 밥집이 있다, 아무 식당에서 들어가서 아무거나 시킨다, 중국 스런 밥이 나온다. 



이게 뭘까.......

 

대충 고기에 비벼 한숫가락 입에 넣는다... 맛이 오묘하다...야채를 씹는맛도 있고, 고기향도 나고, 짜장맛도 난다... 대충 짜장밥에 무 썰어서 같이 비빈 맛이다.... 배가 고프긴 했나보다, 밥을 먹는게 아니라 뱃속으로 쳐넣고 있다.... 속도 든든하게 채웠겠다... 뤄후역으로 돌아가자... 


뤄후역에서 바라본 상점가... 여기서 중국산 짝퉁은 죄다 팔고있단다...


너무 오래 걸어다녔나보다.... 홍콩 입경 끝내고 전철에서 푹잤다.... 


어떻게 어떻게 센트럴 역 까지 복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다가 조각 피자, 맥주 두캔을 산다. 


호텔로 돌아와 샤워 하고, 역시나 축구채널과 함께 피자+맥주 폭풍흡입.... 


언능 자둬야 내일 마카오에 갈 수가 있다... 


내일은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다.


2015년 2월 16일 심천 여행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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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걷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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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쯤 일어나 씻고 길을 나선다.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던 것, 


걸어서 국경을 넘는일을 오늘 해보리라 생각하며 길을 나선다. 


혹시 몰라 여분의 카메라 배터리도 챙기고, 메모리 카드도 새걸로 교체, 호텔을 나선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며 핸드폰으로 검색한다 '홍콩에서 심천가기' 


전철을 타고 로우(Lo Wu) 역에서 내린다음 화살표만 따라가면 된다고 한다. 간단하네... 


센트럴 역에서 MTR 을 타고 야우메타이 (Yau Me Tai) 역에서 환승


다시 까울룽통(Kowloon Tong) 에서 갈아탄다. 


까울룽통 승강장에 도착하니 First Class 란 곳이 보인다.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타봐야 겠다... 근데 어떻게 타나... 


잠시 있으니 사람들이 와서 기계에 옥토퍼스 카드 한번 대고 줄선다, 따라한다.


경고문으로 벌금 얼마... 어마어마한 가격이 찍혀있긴 한데 뭐 그건 그떄가서 생각하고...


잠시 있으니 열차가 온다. 사람이 별로 없어 조용하다.


한 삼십분 정도 달렸을까? 로우 역이란 방송이 나온다.


로우 역에서, 내가 탄 열차... 무려 퍼스트 클래스다



심천은 이쪽으로, 내리자 마자 바로 보인다.


그냥 화살표를 따라간다. 



심천은 이쪽... 행여나 잊어먹을까봐 주변에 화살표로 도배를 해 놓았다.


조금 걷다보니 출경 심사대다, 여권을 주니, 홍콩 들어올때 받았던 입국카드를 가져간다.


따로 스탬프를 찍어주진 않네... 


중간중간 면세점이 보인다, 신기한듯 사진을 찍어대다....보니 제복을 입은 어떤 사람이 온다. 사진 찍지 말랜다... 찍은 사진도 지우라고... 지우고 확인받으랜다... 아깝지만 지우고, 중국쪽으로 간다. 


중국 입국심사장 2층에서 비자를 준다고 한다. 홍콩달러 USD 다 필요없고 위안만 받는다는데 주변에 환전소가 없다. -_-;;; 찾다가 비자 받는곳 바로 앞에서 발견...  일단 50USD 만 바꾼다. 환율이 짜다 350 위안정도 준다... 

아쉬운대로 환전하고, 중국 비자 득템! 


발급받은 중국비자, 사진은 홍콩 돌아온 다음 찍었다. 출경할 때 볼펜으로 저렇게 그어 놓는다.


중국 입국심사대에 여권 보여주니 도장 한방 찍어준다. 


영어로 고맙다고 하니 웃어준다, 나쁘지 않다. 고객만족도 평가판이 있길래 만점 찍어주고 나온다. 


여기 오기전에 중국 선불 유심을 지인꼐 얻었다 아마 며칠 남아있을거라고 하면서 받았다..... 만 나노유심이 아니어서 안들어간다. 그냥 한국 유심 꽂고 하루 로밍 신청한다. (LTE 쓰다 3G 쓰면 진짜 느리다.... 로밍은 비추천...)


길을 따라 나오니 중국 Luo Hu 역이다. 신기하다.. 같은곳인데 서로 부르는 방법이 다르다.



심천/쉔젠/선전 은 요쪽으로~


나와서 시계를 보니 벌써 12시다, 한것도 없는데 시간은 금방간다. 역앞에서 잠시 주변을 둘러본다...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일단 육로로 중국은 넘어왔다. 근데 그 다음을 생각 안했다... 어딜가지 -_-;;;;; ...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은 언제나처럼 멘탈붕괴다....  일단 목표는 달성 했으니 다시 홍콩으로 갈까... 하다가 비자값이 아까워 포기, 핸폰으로 어딜갈까 찾는다... 


Luo Hu 역 앞에서, 버스터미널로 추정되는 건물 



Luo Hu 역


검색 해보니 금수중화, 세계지창이 유명하단다... 친절하게 전철역 어디에서 내리면 되는지까지 설명해준다. 일단 가자... 조금 긴장했나보다 걸음걸이가 이상하다... 뭐 나아지겠지 생각하며 전철역으로 간다. 



뤄후 역 앞 광장.


처음 접한 중국의 이미지는 인터넷으로 떠돌던 짤방과는 다르다(대륙의 기상 검색), 세련되고 발전되어있는 느낌이 강하다... 잘사는 동네라서 그런가.... 뭐 암튼 전철 타러간다.



뤄후역 지하철에서


중국이라는 단어가 괜히 긴장하게 만든다. 하여간 걱정도 팔자다... 아주 타고 났다... 

전철 타고 이동중에 차분히 생각해본다.

'중국엔 삼성가 정도로 잘사는 사람이 천만명이래요' 중국어 전공했던 후배에게 들었다. 

생각은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1. 삼성가 정도로 사는사람이 천만명 

2. 그럼 나보다 잘사는 사람은 못잡아도 2억은 되겠네 

3. 도시가 이정도로 발전했다면 앞에서 생각한 2억명중 못해도 천만명은 살겠지 

4. 그러면 한낯 대로변에서 범죄자가 되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내 가방을 털어갈 사람은.... 0에 수렴....


한국 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논리전개같지만, 괜시리 마음이 편해진다.... 나란놈도 참 단순하다...


일단 금수중화를 보기로 하고 OCT 역으로 간다. 


이동네는 특이하다, 전철 타는데 가방검사한다...


드디어 금수중화 앞에 도착.... 했는데 입장료가 180위안이다... 그리고 환전도 안했다 -_-;;; 


다짜고짜 안내데스크에 가서 환전소를 찾는다, 육교 건너가면 은행이 있댄다. 일단 은행을 찾는다.


가까운곳에 교통은행이 있어 들어간다. 은행 안에서 청원경찰에게 이야기하니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이때가 12시 50분, 12시 50분이다. 


3~4명 정도 기다린다. 오후 1시 10분 쯤 되었을까? 내 차례가 왔다. 


주머니에 있던 USD/HKD 죄다 꺼내서 환전한다... 


은행원이 키보드를 두드린다... 두드린다... 두드린다... 기다리다 심심해 뭘 치는지 슬쩍 슬쩍 본다.


여권에 있는 내 영문명, 그리고 여권번호만 계속 친다... 


시간은 오후 1시 30분...


뭔가 문제가 있는 듯 하다, 입국 심사대에서 그냥 보내준걸 보니 내 여권이 문제는 아닌것 같고...


(여권이 문제였으면 난 지금 이자리에 없겠지..) 뭔가 전산 오류인가보다... 


은행원 표정이 굳는다... 이언니 당황했다... 나름 표정이 귀엽다. 내 이름이랑 여권번호만 계속 친다, 


처음엔 키보드 보고 치다가 이젠 위치를 외웠는지 안보고 친다. 


내가 저 언니 키보드 치는법을 가르쳐준것 같아 뿌듯한다.


옆에 누군갈 불러온다. 이것저것 치더니 드디어 환전이 끝났다.


지폐 몇장 동전 몇개까지 다 준다. '쎼쎄' 한마디 던져주니 은행원이 언능 가라며 손짓한다.. 바로 아래 사진처럼 


믿어라, 진짜 저랬다.


은행을 나가면서 시계를 보니 오후 1시 50분, 딱 한시간 걸렸다. 약간 서두른다. 



금수중화 입구, 스모그인지 안개인지 뿌옇다...


금수중화 안에 들어가니 매점이 있다. 배가 출출해 소세지 하나를 먹는다, 향이 특이하다. 



금수중화 들어가자마자


입구에서 받은 지도를 보고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한다. 


지도에 나온 설명으로는 중국에 있는 여러 명소들을 미니어처로 제작해놓았댄다. 그래봐야 뭐 별거 있냐는 마음으로 둘러본다. 



입구 앞에 당나귀 차, 탑승료는 비싸다.



금수중화 공연장, 천안문 인 듯 하다.



저 멀리 포탈랍궁이 보인다... Fucking 서장(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일단 지도를 보고 걷기로 한다. 



이런거 찍어도 안생겨요...

첫번째는 가볍게 건물이 나온다... 찬찬히 보면서 걷다가 엄청난걸 발견했다. 



이름을 까먹었다.. 근데 이거 미니어처다, 믿어라... 근데 거대하다...



사지석림 같아보인다.



오해마라, 이거 몇백년 된거 아니다, 기껏해야 10년쯤 된 모조품이다.... 



구도를 괜찮게 잡았다. 뭔 건물인지는 모르겠다만, 저 뒤에 폭포도 구현해놓은거다...



각 지방별로 마을의 모습을 담아두었다, 그중 하나.



낭떠러지 까지 직접 구현해놓은 섬세함에 경의를...



진짜 집이라고 해도 충분히 믿길만 하겠다.... 미니어처다.



역시 미니어처, 소림사 입구다. 호이~호이~ 바닥의 돌이 다 패일때까지 무공수련 해야겠다는 느낌이다.



소림사 미니어처 전경, 나무까지 적절한 크기로 배치했다



뭐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감상하시라...



태산... 인듯 하다.(태클걸지마라, 뭐가뭔지 기억 안난다 -_-;;)



역시 미니어처...



그냥 즐기자, 이게 뭔지 찾다가 지쳤다.



이것도.... 앞의 미니어처와 뒷편의 현대식 건물이 섞이니 뭔가 오묘하다.


이런저런 생각하며 걷다보니 엄청난걸 봐버렸다.


만리장성.... 대륙의 돈지랄은 세계제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일!!!!!


컥..... 만리장성까지 구현해놓았을 줄이야.... 신기해하며 구경하면서 걷는다.



자금성 내부인 듯 하다.



자금성인듯...


거의 끝부분에 오다보니 몽골 관련 건물도 있다. 


이름을 까먹었다...(아는분 제보바람)


다음으로 나온건 서장(티벳) 포탈랍궁


서장 포탈랍궁


때는 2010년... 그때 일했던 모 회사의 모 게임에서 서장 관련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서버를 담당했던 나와 클라를 담당했던 모씨는 부처님께서 주신 황금연휴를 통째로 날려먹었다.


낮에 출근해서 밤열두시에 빡쳐서 밤새 술퍼먹고 다음날 또 낮에 나가 일하다가 밤열두시에 빡쳐서 또 술퍼먹고...


이인간이 이때 뭔짓을 했는지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따라가 보시길.... 


http://www.gamemeca.com/news/view.php?gid=85994


옛날 이야기는 그만 하고, 다시 여행의 시점으로 돌아와서... 배가 고프다... 뭔가를 조금 먹어야겠다...


조금 걸으니 식당가가 나온다.


식당가... 주스며 만두 등을 팔고 있었음


만두 하나와 망고주스 하나를 주문한다. 60위안이랜다... 좀 비싼데? 생각하며 돈을 지불하고 기다린다. 


잠시 앉아있으니 주스가 나오고 만두가 나온다, 무려 네개 씩이나.... 


난 하나만 시켰다고 '이' 만 외친다.... 할줄아는 몇안되는 중국어다. 이 얼 싼 쓰.... 


아줌마가 웃어보이더니 환불 해준다. 다행이다... 


하마터면 한국인 모씨 중국에서 만두먹다 배터져.... 란 제목으로 신문 해외면에 실릴뻔했다...


만두와 망고주스, 만두는 하나만 먹어도 배가 제법 부를정도로 푸짐했다.


뭔가 엄청난걸 본 기분(엄청난걸 보긴 했다...) 으로 금수중화를 나선다, 밖에 모노레일이 다니고, 지도를 보니 세계지창에도 간다. 재밌겠다 싶어 타보기로 한다. 


표 끊고 잠깐 기다리니 모노레일이 왔고, 세계지창을 향해 출발한다.


금수중화도 충분히 재밌었는데 세계지창은 어떨까 나름 기대도 된다.


심천여행 (첫번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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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 역에 돌아와 다음으로 갈곳을 찾는다. 


침사추이역 근처 명품관...


지도를 보니 구룡공원이 근처다. 일단 가보기로 한다. 


주변 거리는 깔끔했다. 



구룡공원 입구 앞에서



구룡공원 입구


공원에 들어가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진다... 비가 오려나보다. 일단 대충 찍고 비를 피하기로 한다. 



구룡공원 안 분수


빗방울이 점점 굵어진다. 일단 전철역으로 대피 하기로 한다. 주변 밥집에서 점심을 해결, 허겁지겁 먹다보니 사진도 못찍었다. 먹으면서 웹 검색을 하니 몽콕 레이디스 마켓이 유명하단다, 가보기로 하고 밥집을 나선다. 



전철역으로 가는길에 찍은 골목... 어느순간부터인가 이런 골목사진이 좋다.


몽콕 역에 도착해서도 비가 계속 내린다. 한 이십분쯤 기다렸을까? 비가 그친다. 몽콕 레이디스 마켓으로 움직인다.



몽콕 역 앞에서.. 비가 그쳤다.


길을 물어물어 레이디스 마켓으로 향한다. 중국어 소리가 내 귓전을 때리는 가운데 한국어 소리도 종종 들린다. 다 좋은데 사람이 너무 많다... 길이 꽉차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조금 답답하다... 일단 근성으로 구경을 하기로 한다. 조금 걷다보니 시장이 나온다, 여기가 레이디스 마켓인가보다. 


레이디스 마켓이라는 이름에 안어울리게 동네 시장같다... 오만 잡것을 다팔고있다, 옷이며 가방이며 스카프 등등... 



레이디스 마켓에서 홍콩 티셔츠들... 살까 하다가 그냥 안샀다.



축구좀 한다 싶은 선수들 레플리카는 다모였다... 축덕 아니랄까바 이런거에 시선이 간다.


좀 더 구경 하다가 사람들이 많아서 포기... 마지막날 저녁때 다시한번 오기로 한다. 기념품도 사고, 야경도 찍을겸...


다시 홍콩 섬으로 돌아가기로 하는데... 배를 타고 가보기로 하고 침사추이 역으로 다시 움직인다. 



침사추이역 도착



이 형님은 또 뭘 찍으셨나보다.. 도박 테마로



다시 스타의 거리 쪽으로 향한다.신발이 발에 맞지 않는듯... 발에 무리가 가는 듯 하다.



스타의 거리 앞에서, 그냥 간판이 거대해 보여 한장 찍었다.



스타의 거리 앞에서 콘서트 중이다....



스타의 거리 앞을 지나가던 범선... 보시다시피 안개가 뿌옇다... 마지막 날 까지 저랬다....


부두 쪽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Upper Deck 탑승장에서 옥토퍼스 카드 찍고 들어간다.

잠시 기다리니 배가 온다.



배 안에서...


잠시 기다리니 배가 출발... 풍경을 찍으려 해도 이건 뭐... 안개만 자욱해서 아무것도 못찍었다. 

10분정도 지났을까? 홍콩섬에 도착했다. 홍콩섬 에서 뭔가 축제를 하는 듯 하다. 관람차가 돌아가고 이것저것 하고 있다. 



홍콩섬 대관람차... 한번 타보려다가 입장료가 더럽게 비싸 포기.


어느덧 7시가 되간다, 해질 시간이다... 호텔로 가기로 하고 길을 찾는다... 


센트럴 역 근처니 여기서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한다. 일단 버스에 탄다. 방향은 얼추 맞는거 같긴 한데 이상한 곳으로 간다. 홍콩의 이름모를 주택가에 도착... 다시 출발점으로 가려고 하자 기사 아저씨가 내리랜다. 에효... 아쉬운대로 바로 옆 버스를 탄다, 다시 이상한곳으로 왔다. 주변을 둘러보다 경찰한테 물어본다. '전철역 어떻게 가요?' 다행히 경찰이 친절하게 답한다. '요 앞에서 버스 타세요, 오면 알려드릴께요' 조금 기다리니 버스 한대가 온다. 경찰 아저씨가 기사분 한테 뭐라뭐라  하더니 전철역에 도착하면 알려준댄다, 안심하고 버스에 앉았다. 버스가 한참을 달려 전혀 알수없는 주택가로 온다. 심지어 시동끄고 문 닫고 내려버리기까지 한다... 뭐 이래... 내려서 기사아저씨가 뭐라뭐라 전화를 하더니 시동켜고 다시 출발, 한 10분쯤 달리다 버스 세우고 내리랜다. 엉겁결에 내리니 문닫고 바로 출발... 뭐 저런사람이 다있지? 생각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MTR 홍콩 대학역 앞이다. 괜시리 서운했던 마음이 미안한 마음으로 바뀌며 센트럴 역으로 향한다, 조금 편하게 가려다 홍콩 주택가 구경 제대로 했다. 뭐 이것도 여행의 재미지.... 생각하며 에스컬레이터 타고 돌아가기로 한다. 정신없이 길찾느라 사진이 없다... 호텔 앞 피자집에서 피자 한판 사고, 편의점에서 맥주 두캔을 사고 호텔로 돌아온다. 내일은 '심천', 잠깐이나마 중국을 겪어보리라 생각과 함께 잠이 든다.


이튿날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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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조금 넘어서 일어났다. 


일단 씻고 밖으로 나가기로 한다. 


다들 출근하는듯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일단 홍콩 역으로 간 다음에 생각해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계획대로 포항 스틸러스 레플리카를 걸친다. 


호텔에서... '이 구역의 포항팬은 나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이제 익숙하다....만 어라? 


방향이 반대다... 어젠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왔는데, 지금은 내려가고 있다. 출근 시간이라 그런가보다. 


이런 저런 생각 하다보니 어느덧 다 내려왔다. 

출근시간치고 거리가 한산하다... 다들 지하철 타러 간건가... 잠시 생각한다.


아침 거리... 한산하다.


사람들 줄을 따라간다. 센트럴 역이다. 출근시간 신도림역마냥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만... 어라?


개찰구가 없다. 그냥 들어가서 전철타면 된다. 신기하다. 


일단 침사추이쪽을 둘러보리라 생각한다. 지도에서 보면 과학 박물관이 있었고, 스타의 거리가 있었다. 출발이다.



센트럴역 MTR 안에서, 대만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두정거장 지나 침사추이 역에서 하차, 스타의 거리 방향 출구로 나와 주위를 둘러본다. 청킹맨션이 보인다.


언급되길 거부하는 모 친구는 여기서 하룻밤 묵었다고 한다.


청킹맨션


홍콩의 위치때문인지는 몰라도, 다양한 문화가 섞여있다. 주변에 모스크도 보이고, 이슬람 의상도 눈에 보인다. 


주위를 둘러보는데 어떤 흑형이 다가온다. '짝퉁시계 있어요' 영어가 아니다, 한국어다... 피식 웃고 과학박물관을 향한다. 



이슬람 사원, 모스크(맞나?)


과학 박물관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간다. 우주 관련 물품이 많다. 



우주복, 중국 최초의 우주인이 입은 듯 하다.

과학관 안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이 많다, 가장 신기했던게 '문워크 체험' 줄에 매달려 무중력을 조금이나마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듯 하다. 사람 사진은 찍지 않는 관계로 문워크 체험 사진은 없다. 



달에 간 우주인... 모형이다.



행글라이더 체험, 다들 뒷모습만 나와 한장 찍었다.


대충 구경 하니 한시간이 훌쩍 지났다. 지도를 펼치고 스타의 거리로 향햔다. 그리 멀지 않다. 



스타의 거리 입구, 뒤로 홍콩섬이 보인다.



스타의 거리에서 바라본 홍콩 섬, 그나마 이 때 날씨가 제일 좋았다.


조금 걸으니 홍콩 스타들의 이름이 새겨진 거리가 나온다. 사진을 찍는다.


처음에는 모르는 배우들만 나온다... 아마 유명한 사람들인데 나만 모를꺼라 생각하면서 한장씩 찍어나가다 보니 


처음으로 아는 사람이 나왔다. 



매염방 동상


매염방의 자리, 아쉽게도 이 거리가 생기기 전 세상을 떴다...


이연결의 영웅 에서 츤데레 여형사로 나왔던 바로 그 배우다. 


이연걸 [영웅] 1995년


조금 더 걷다보니 익숙한 이름들이 쏟아져 나온다. 



브루스 리, 이소룡이다.


이소룡 동상, '아뵤오오오오~' 하는 느낌이다.




임청하



홍금보



성룡, 인기가 제일 많았다 다들 손 한번씩 대보고 가더라



주윤발


장국영... 천녀유혼....



이연걸, 명절마다 맨날 보다보니 사촌형같다.



양자경, 본드걸 이미지가 강한 누님이다.



장백지(파이란, 무극)



여명



곽부성



장학우



유덕화



주성치


한장씩 찍다보니 어느덧 끝까지 왔다. 


좀 더 걷다가 망고주스 하나 사먹고 더 걷는다. 



스타의 거리 근처에 있던 시계탑.. 이름은 모른다.. 유명한 듯 하다.



망고주스 달콤하니 맛있다.


금성무, 오기륭, 임지령 도 있을 법 한데 없다.. 못찾은건가.... 


스타의 거리 사진 올리다가 시간 다간다... 내일 출근해야 하니 둘쨰날 사진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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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토마스

그저 걷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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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4일 오전 4시 30분 


어머니께서 깨우신다. 홍콩 여행 가는날, 


씻고, 오트밀 죽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떠난다, 새벽 공기가 차갑다. 


디지털 미디어 시티 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 사람이 많다.. 다들 오전비행기로 떠나는 듯 하다.... 


6시 20분 쯤 공항 도착, 캐세이 퍼시픽 창구에 줄이 길다. 셀프 체크인을 할까 하다가 그냥 줄을 서기로 한다. 


체크인 끝내니 7시, 좀 오래 기다렸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 여행자 보험 가입 창구를 찾아 가입하고 출국 심사를 위해 줄을 기다린다. 길다... 오래 걸린다.. 그나마 다행인게 어느순간 뒤를 돌아보니 까마득하게 줄이 서있다. 


보안심사 받고, 자동 출입국 심사 마치고 시계를 보니 8시 10분, 약간 빠듯하다.


'여유롭게 와서 라운지에서 놀다가 출국' 계획은 여지없이 무너진다. 


탑승동으로 오니 10분 후 문 닫는댄다... 무사히 탑승.


기내방송이 중국어->영어->한국어 순으로 나온다, 가끔가다 한국어 방송 안할때도 있다... 귀찮은가보다.. 


푸쉬백이 시작된다. 출발이다. 


출발 전 좌석에서,필리핀항공, 에어아시아가 보인다.



마지막 체크를 하고 있는 정비요원들, 김포에선 손도 흔들어주더만 여긴 얄짤없는듯..



택싱 중, 대한항공, 일본항공, 아시아나 항공, 캐세이퍼시픽이 보인다.


 이륙한다는 방송이 나오고, 엔진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활주로를 달린다. 아래에서 가볍게 올려주는 이 느낌, 터뷸런스만 빼면 비행기 타는것도 이제 익숙해지나 싶다. 


 몇분 후, 순항고도에 도달했는지 벨트 사인이 꺼지고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된다. AVOD 에 타짜2 가 있어 보기로 한다. 



비행기에서, 파란 하늘이 아름답다.


 비행기 타기 전 화장실을 안갔다왔다. 게다가 창가 자리라 눈치를 살피는 와중에 옆자리 앉으신 분이 일어난다. 다행이다, 화장실 갔다오고 기내식을 폭풍흡입, 맛있다... 


 영화 한편 다 보고 잠시 눈을 감았다. 홍콩은 어떤 도시일까 생각하는 와중에 벨트사인이 들어온다 '띵~띵~'

착륙준비에 들어가나보다, 기장이 '랜딩 어쩌구 저쩌구' 라고 방송한다.



착륙 준비중에, 뭔가 공사를 하나보다...


 부드럽게 착륙했다, 왠지 기분이 좋다. 첵랍콕 공항이 눈에 보인다. '영국이 홍콩에 남긴 마지막 선물' 첵랍콕 공항이다. 


비행기에서 본 첵랍콕 공항, 관제탑으로 추정되는 건물이 보인다.


 비행기에서 내려 좀 오래 걸었다. 입국 심사 끝나고 좀 오래 걷다보니 환전소가 나온다. 지난번 일본 여행때 남은 2000엔을 환전한다. 시내까지 갈 수 있을 듯 하다... 바로 앞 차이나모바일 매장에서 선불유심을 산다(80 HKD). 이제 짐만 나오면 된다. 


 시간이 조금 걸린다. 공항 와이파이로 잠시 카톡을 하니 가방이 나온다. 그냥 나가려니 뭔가 허전하다. 삼각대가 안나왔다. 조금 더 기다려 삼각대도 같이 찾아 나온다. 지금부터 홍콩이다. 


 홍콩공항역에서 옥토퍼스 카드와 AEL 티켓을 구매했다. 150HKD(옥토퍼스카드) 100HKD(AEL 티켓)


 홍콩역에 도착하니 호텔 픽업 버스가 와있다, 일단 타고본다. 무려 공짜다. 

예전의 홍콩 영화에서나 보던 풍경들이 내 눈앞에 있다. 멋지다. 호텔 버스는 이곳 저곳을 돌아 비숍레이호텔에 도착한다. 체크인을 하고 환전한다, 호텔 프런트 직원이 예쁘다. 

 예산으로는 하루 100USD 계획했다, 칼같이 지키기 보다 남는돈은 다음날 예산으로 같이 넘겨 더 쓸 수 있도록 유연하게 쓰도록 계획을 잡았다. 



비숍 레이 호텔, 5일간 머물 호텔이다.


 방에 짐을 풀고 계획을 확인한다, 문제가 발생했다. 가이드북을 잃어버렸다. 젠장. 일단 호텔 버스에 있는지 프런트에 확인 요청을 해놓고 호텔을 나선다. 아쉬운대로 지도 하나, 예비용으로 가져온 홍콩 맛집 정리해둔 책자를 들고 나선다.(이 책은 마카오 갈때까지 딱히 쓸일이 없었다.) 


 어느순간부턴가 여행의 첫날의 테마는 '여행지와 친해지기' 가 되었다. 대충 지멋대로 돌아다니면서 아무거나 구경하면서 익숙해지면 그 다음날부터 여행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지도를 보니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의 종점 부근까지 온 듯 하다. 일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뭔가 느낌이 온다. '중경삼림' 에 나왔던 그곳이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영화 '중경삼림' 중에서.. 저 장소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다.


 내려오면서 주변을 본다. 인구밀도가 정말 높은 듯 하다, 아파트가 장난 아니게 가늘고 길다. 에스컬레이터 주변에는 술집이 있었고, 많은 서양인들이 맥주 한잔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중국이면서 영국같은 느낌이 난다.(주, 나는 영국에 가본적이 없다, 영화나 사진등으로 본게 다다, 사진으로 본 영국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서술한것일 뿐...)



홍콩의 아파트들...



 잠시 내려오다보니 헐리우드 로드가 나온다. 이 근처가 소호거리인가? 생각하고 둘러보니 뭔가 예술품 파는곳이 많다. 그런가 생각하고 주위를 둘러본다.(다시 말하지만, 가이드북을 잃어버렸다. 틀렸다 생각해도 그냥 넘어가라..)



예술품 상점에서



 슬슬 배가 고프다. 근처에 국수집이 보인다. 돼지고기 국수를 주문하고 먹는다, 약간 느끼하다, 후추며 고춧가루며 있는대로 뿌려본다, 얼추 입에 맞는다. 맛이 특이하다. 



돼지고기 국수




길바닥에 새겨진 '헐리우드로드'



돌아다니다가 이국적인 건물이 마음에 들어서 한장.


 돌아다니다 보니 '쑨원 기념관' 표지판이 보인다. '쑨원은 중화민국의 국부 아닌가?' 란 생각이 든다. 이 상황을 한국에 비유하자면 대한민국 한복판에 '김일성 기념관' 이 있는건데...중국이 그정도로 오픈마인드인가? 란 생각을 해본다. (주, 한국에 돌아와서 쑨원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그는 국민당/공산당 양쪽에서 국부로 추대받는 사람이었다, 홍콩에 쑨원 기념관이 있어도 전혀 이상할게 없다.)


 조금 더 걷다보니 트램이 다닌다. 일단 한번 타보기로 한다, 뒤로 타서 앞으로 내리고 돈은 내릴때 내면 된다 거스름돈은 얄짤없으니 잔돈을 준비한다. 


홍콩의 트램


 2층에 올라오니 바람이 시원하게 분다, 출발 할때마다 과하게 흔들리는것만 빼면 탈만 하다.



트램 2층에서...


 두어 정거장을 간 다음 내린다, 바로 앞 노점상에서 핫케익 비슷한걸 하나 산다, 맛있다. 하나씩 뜯어먹으면서 조금 걸으니 바다가 나온다.



노점상에서 팔았던 군것질거리, 목이 메였지만 맛있다.


홍콩 섬에서 바라본 구룡반도 여행내내 안개가 꼈었다.


 아침에 잠을 못잔 탓인지 조금 피곤하다, 호텔로 돌아와 맥주 한캔을 마신다, 시원하다. 호텔 티비 채널을 보니 'Super Soccer' 란 채널이 있다. 티비를 켜보니 축구중계중... UEFA 챔피언스리그를 중계한다. 한시간 정도 눈좀 붙인 후 이후 일정을 생각해보기로 한다. 


 조금 자고 나니 몸이 상쾌하다, 빅토리아 피크를 가보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호텔 프런트에 물으니 바로 앞에서 아무 버스나 타고 3정거장만 가면 된단다. 삼각대를 들쳐매고 출발한다. 


  

피크트램 타는 입구에서


 피크트램을 타러 와서 보니 줄이 길다, 중국인과 한국인이 섞여있다. 한시간 정도 기다렸을 까? 내 차례가 되었다, 피크트램 타고 출발, 경사가 좀 높다, 70도에 육박하는 기울기다. 홍콩 여행 관련 블로그에서 '피크트램은 오른쪽에 앉는게 좋아요, 경치가 보이거든요..' 이거 개소리다, 잠깐동안, 아주 잠깐동안 스쳐지나간다, 그냥 아무데나 타도 문제 없을 듯 하다, 괜히 자리싸움 한 듯 보인다. 


 한 10분 정도 올라가니 정상에 다다른 듯 하다. 입구에서 표를 파는데, 이게 전망대 티켓인지 몰랐다, 덕분에 입구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온 후 티켓을 구입하고 다시 올라간다. 하하.... 100HKD 정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입장료 가격이 절대 아깝지가 않다.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대충 빈자리를 찾아 삼각대 펼치고 카메라 꼽고 릴리즈를 연결한다. 야경을 찍자... 야경 찍을라고 삼각대 들쳐매고 올라온거다... 노출값을 이리저리 줘가면서 찍기 시작한다. 중간중간 노출 실수한 사진은 과감하게 지운다. 무려 10만달러짜리 야경이다, 이상하게 나온건 지운다 하하 


첫번째 샷(화이트 밸런스 : 텅스텐광)


첫번째 사진 찍고 나서 화각을 좀 더 넓혀보기로 했다. 


두번째 샷(화이트 밸런스 : 텅스텐광)


화이트밸런스를 조금 바꿔서 다시 찍는다. 


세번째 샷(화이트 밸런스 : 자연광)

야경사진이 모두 잘나온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사진이 마음에 든다, 물론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화이트밸런스는 개인의 취향이니 그냥 넘어가라. 


 내려오려는데... 사람이 많다, 그냥 아무 버스나 잡아타고 대충 아무데서나 내려 호텔까지 걸어온다... 전철 정거장으로 한 3~4 정거장 걸었을까....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나왔고, 타고 올라온다. 


 축구채널 틀어놓고 맥주 두캔 먹으니 잠이온다. 중간중간 잠이 깼는데 손흥민이 해트트릭 했다.


홍콩여행 첫째날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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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뒹굴 거리다가 차이나 타운으로 향한다.


좀 멀다. DMC 역에서 전철을 갈아타고 계양, 부평을 거쳐 인천역 까지 도착


카메라를 꺼내들고 찍기 시작한다.


인천역 전경, 노출이 진짜 잘 안맞는다... 다음부터는 ISO 를 오토로 놓아야 하나... 생각한다.



차이나 타운 입구 기대가 되는 시간인다.



의외로 볼건 몇개 없었다. 죄다 중국식당이다.... 뭔가 좀 다른걸 기대를 했지만, 먹을것 말곤 없다.


걷다보니 포청천이 서있다. 사진만 찍었다.



중식집, 연경대반점 이랜다... 크게 지었는데도 사람들이 줄서있다...


주위를 둘러보니 문이 있어 또 한장 찰칵.


아까 그문


그래도 차이나 타운에 왔으니 짜장면 하난 먹고 가야지 생각하며, 근처 식당에 들어간다.

무한도전에 나왔던 식당이랜다. 


사천짜장 곱배기를 시킨다.


사천짜장, 처음 먹어본다.


차이나 타운 간다고 했을 때, 사촌동생이 한말이 있다.


'짜장면인데 가격은 오지게 비싸' 


이거 제대로다, 내 혀가 저질인가보다, 동네 짜장면이랑 비슷한 맛이다.


한그릇 먹고 주변을 둘러본다.


자유공원이 있어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자유공원 입구쪽,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인가? 그렇단다.



자유공원


인천항이 아름다워 몇장 찍었지만, 역광이다. 죄다 어둡게 나왔다.


맥아더 동상


조금 더 걷다보니, 인천항 개항시대의 흔적이 보인다.


제물포 구락부, 제물포는 인천의 옛 이름, 구락부는 Club 의 한자표기랜다..(일본식 표기 일수도)



제물포 구락부 내부


걷다가 나온 한옥, 뭐라고 쓰여 있긴 했는데 하도 오래전이라 까먹음.



개항 당시의 형태대로 지어놓은 건물들...옛날로 돌아간 기분이다.



맨 아래 마네킨네코.


일본은행 건물... 후에 바뀌어 조선은행이 되었다 한다.



중국문화원 앞에서, 인화문




중국문화원



중국 문화원 앞의 용


조금 둘러보다가 인천역으로 돌아온다. 



인천역 앞에 있던 표시, 서울-인천간 철도가 처음으로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있나보다.


강남에서 친구들 만나고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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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을 좀 잤다. 9시 반 쯤 일어나 짐을 싼다. 


오후 5시 50분 비행기다, 조금 일찍 가서 비행기 사진을 찍기로 한다. 


하카타에서 회전초밥을 간단히 먹고, 요도바시 카메라를 잠시 둘러본다.


렌즈에 사용할 후드를 구입 하고, 후쿠오카 공항으로 향한다. 


하카타역에서 공항선 두 정거장,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국내선 터미널 앞에서 국제선행 버스를 탄다.


후쿠오카에 도착했을 때, 보지 못했던 풍경이 펼쳐졌다.


중간중간 문을 통과할 때 마다, 군시절 라인 들어가던 느낌이 들어 묘하다 ㅋㅋ  


이런 저런 생각 하는 와중에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했다, 사진을 찍자. 전망대로 간다.


중국 동방항공, B-737 로 보인다.


활주로에선 이착륙이 한창이다.


이륙중인 스타플라이어항공


푸쉬백 중인 전일본공수 항공기



이륙중인 일본항공 비행기


착륙중인 스카이마크 비행기


JAL Express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이번에도 줌렌즈를 안갖고왔다.... 


사진 찍다가 잠시 밖에 나와, 하늘이 예쁘다.


밖에 잠시 나왔다가 다시 전망대로 간다.


이륙중인 JAL Express


이륙중인 JetStar


착륙을 마치고 들어오고 있는 대한항공.


도착


잠시 기다리니, 제주항공 체크인을 시작한다. 조금 많이 기다렸다. 체크인 마치고, 탑승을 기다린다.

면세구역에서 맥주 한잔 마시고 기다렸다가 탑승, 한국을 향해 비행기가 이륙한다. 


후쿠오카의 야경이 펼쳐진다, 아름답다.


셔터를 여러번 눌렀지만, 그나마 잘 나온 사진.


오후 7시 쯤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셔틀 트레인을 타고 터미널로 돌아와 입국, 짐 찾고 나온다.


면세점에서 산 사케가 두병이어서 세금 추가로 납부하고 들어온다.


집에서 찍은 제주항공 모형항공기


2015년도 이제 시작이다, 올해는 조금 더 나아지기를 빌며 한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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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회덮밥을 먹고 난 후, 차이나 타운으로 향한다.


나가사키 차이나 타운, 어느나라나 차이나 타운은 있는듯... 하다.


골목 안에서는 중국 식당들이 늘어서 있다.


어느 중국 식당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왔다.



차이나 타운 반대편 입구.


조금 걸으며 메가네 바시(안경 다리) 로 향한다.


메가네 바시, 물에 미친 다리 모양이 안경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메가네바시



주위를 둘러보니 골목들이 보인다. 사진을 찍는다.


골목들은 추억에 잠기게 한다, 어렷을 때 내가 놀던곳과 비슷하다.




다른 골목


또다른 골목 


시간이 남았다, 지도를 찾아보다가 평화공원에 가기로 한다, 원래는 가지 않기로 했지만, 일단 간다.




태평양 전쟁 당시 원폭 투하지점 


기분이 안좋아졌다.... 

어쩌다 원자폭탄을 맞았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다, 그냥 피해자임을 선전하는 듯 하다... 

피스 오사카 이상으로 역겹다.

야경을 볼까 하다가 그냥 후쿠오카로 돌아오기로 한다. 


나가사키 역에서 기차를 기다려 하카타로 돌아왔다. 


가보고 싶은 초밥집이 오늘은 문을 열었으리라 생각을 하며 갔지만..... 안열었다... 드디어 이성의 끈이 끊어졌다.


주변에 스카이 라운지 같아 보이는 식당이 있어서 들어간다, 이곳도 초밥집이랜다. 


메뉴판을 보고 가격 신경 안쓰고 일단 시킨다.



참치, 혀에서 살살 녹는 맛이다.


고래고기, 맛이 오묘하다. 고래고기를 처음 먹어봤다.


맥주 한잔과 초밥을 먹다가, 뜨거운 사케가 생각났다. 하나 시킨다.



사케를 통째로 대워 큰 잔 하나에 가득 부어준다. 몇잔 마시니 몸이 따스해진다.


배부르게 먹고 나니 약 18000엔(한화 약 16만원 정도) 나왔다. 


계산하고 밖에서 택시를 잡았다, 어차피 돈이 남고, 걷기는 싫었다. 


호텔 앞 온천에 가서 목욕을 하고, 우유 한잔 마시며 호텔에 도착


내일은 귀국이다. 에비스 캔맥주와 함께 마지막 밤의 여운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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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세번째 날, 


오늘은 꼭 도스에 가보리라 생각 하고 하카타역으로 향한다. 


창구에서 '도스나 신도스 까지 가장 빨리가는것 주세요' 라고 하자, 신칸센 표를 끊어준다.

(북큐슈 레일 패스 사용, 돈은 따로 들지 않았다.)


표를 받고 플랫폼으로 가서 잠시 있으니



하카타에서 탄 신칸센, 신 오사카 역에서 달려오는 N700 계 열차이다. 



자리에 앉아서... 


10분 정도 기다리니 신도스 역에 도착한다는 방송이 나온다.


좌석에서, 다음역은 신도스...


신도스역에서 내린다. 도스역 까지는 기차를 환승해야 한다. 



신도스역 앞에 있는 사간도스 관련 깃발, 기차역에서부터 연고 팀이 보이는게 부럽다.


신도스역


기차를 갈아타고 도스역에 도착한다



도스 역 앞에서


나가자 마자 여기가 사간도스의 도시란걸 알 수 있는 조형물 들이 보인다. 



도스 역 앞 자판기



도스역 앞 횡단보도에 있던 사간도스 마스코트


사간도스는 J2 리그에서도 하위권 구단이었지만 

2010년 윤정환 감독이 사령탑을 잡은 이후, 

2011년에 J1 승격

2012년에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근접(5위)

2013년에 주춤 했지만

2014년에 잠시 1위에 올라선다.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경질 된 후, 5위로 시즌을 마친다. 

(현재 윤정환 감독은 울산현대의 감독으로 취임했다.)


아래 영상을 참고, 


직접 보기가 막혀있다,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볼 수 있다.


'J리그를 달군 한국인 감독 윤정환'




풋매골 윤정환 인터뷰 





원래는 가을에 도스에서 사간도스의 경기를 직접 보고 싶었지만, 경질 되는 바람에 일정 취소... 


돈 아끼게 해준 사간도스 프런트에게 감사....는 개뿔... 


여튼 여기까지 왔으니 사진이나 찍고 가자



베스트 어메니티 스타디움 입구



팬샵, 문닫았다, 물론 경기장도 문닫았다... 들어가 볼 수가 없다.



도스 역에서 바라본 베스트 어메니티 스타디움, 축구 전용구장이다.



도스 역 안에 있는 사간도스 게시물



타이밍을 잘못잡은건지... 야구장도 축구장도 죄다 문닫았다... 그나마 사진으로 위로밖에.... 


나가사키 행 열차는 30분 정도 후에 있다. 근처 사진을 조금 더 찍는다.



도스 역 앞에서, 어딜가나 사간도스다... 가끔은 이런 밀착 마케팅이 부럽다.. 



JR 큐슈 도스역은 사간도스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도스 역 내에서 바라본 베스트 어메니티 스타디움, 도스는 규모가 작은 역이다. 



여기도 사간도스.


잠시 기다리니 열차가 왔다. 이제 나가사키를 향해 간다. 



내가 탈 열차, 시로이 카모메(틀리면 댓글 달아주세요)


기차가 출발한다. 시골 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기차 안에서, 기차 움직임을 커버하기 위해 셔텨 속도를 올렸다.


조금 지나자 마자 해변을 따라 달리기 시작한다.



기차 안에서, 셔터 스피드를 커버하기 위해 ISO 를 1600 정도 까지 높혔다. 





도스 혹은 하카타에서 에서 시로이 카모메를 타시는 분은 '도스 다음역(이름 기억안남)' 까지는 오른쪽 창가, 

그 다음부터 나가사키 까지는 왼쪽 창가에 앉는걸 추천한다, 자연 광경이 정말 멋지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뒷자리에 앉은 여자분이 영어로 물어본다.

'Here is Nagasaki?'


나도 잘 모르지만 나가사키는 아닌것 같다.... 내가 답한다.


'아노.... 아노... (아 뭐라하지...)'

'(한국어로) 혹시 한국인이세요?' 


그분이 답한다 

'네'


내가 다시 답한다

'아직이에요, 한정거장 정도 더 남은 것 같습니다.' 


잠시후에 다시 말을 걸었다. 

'방송 나온걸로 봐서는 12시 55분에서 한시 사이에 도착할 것 같네요' 


그분이 답한다.

'감사합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건데 말을 좀 더 걸어볼걸 그랬다. 혼자다니기 심심했는데... ㅋㅋㅋ 


조금 기다리니 나가사키 역에 도착했다. 


나가사키 역에서.


개찰구에서 JR 패스를 보여주고 나와 사진을 찍는다, 자연 경관이 아름답다. 



나가사키 역에서


나가사키 역에서


나와보니 트램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1일 이용권을 구입 한다음 일단 잡아탔다. 


바람처럼~ 스쳐가는... 야인시대에 나왔던 전차로 보인다.


한국에는 없는 교통 수단을 타보는게 재밌다, 다음 정거장에서 내린다. 

나가사키 항구 같아보인다.


나가사키 항구에서 


지도를 보니 오란다(Holland, 네덜란드) 언덕이 있다고 한다, 그쪽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보였던 영국 영사관



오란다 언덕

나가사키 개항 당시, 주로 교역을 하던 서양인은 네덜란드인이었기 때문에 외국인은 '오란다 사람' 으로 불렀다고 한다. 아마 내가 어렸을 때, 외국인이 보이면 '미국사람' 으로 생각했던것과 같은 이치였으리라 생각된다.



오란다 언덕.


걷다보니 배가 고파 밥집을 찾는다, 죄다 문닫았다... 마침 문을 연 가게가 하나 보인다, 초밥집이랜다.



유일하게 문 열었던 초밥집, 근데 준비가 안되어 밥은 못준댄다..



초밥집 사장님,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자 웃으면서 포즈를 잡아주신다.


촬영을 허가해주신 초밥집 사장님께 인사하고 다시 걷는다, 밥집을 찾아 걷는다... 배고프다.. 



밥집을 찾아서... 



나오라는 밥집은 안나오고 공자 묘만 나온다.



공자 묘가 보이길래 들어갔다, 한장 찍는다.


조금 오래 걷다보니 나가사키 항구가 나온다. 



나가사키 항구에서 


이젠 포기하고 사진을 몇장 더 찍는다. 



나가사키 항구에서... 풍경이 예쁘게 나왔다.


다행히 문연 밥집이 있다. 일단 들어간다, 참치회덮밥이 있어 시킨다... 배고프다... 



참치 회덥밥, 맛있다.


밥 잘먹고 배 두들기면서 지도를 본다, 차이나타운쪽으로 가기로 하고 전차를 탄다.


-다음번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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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새해가 밝았다. 


나이 한살 더먹었고, 여행은 계속된다. 


호텔에서 일어나 길을 나선다, 문연 밥집이 없다. 근처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하나로 때우고 야후오쿠돔을 찾는다. 



전철역에서, 야후오쿠돔은 도진마치 역에서 하차


도진마치역에서 내려 걷기 시작한다. 


도진마치 역 앞


걷다보니 야후오쿠돔이 보인다. 걷는다. 쇼핑몰 속으로 들어가고, 사진 찍을만한 포인트가 나온다.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에서, 공휴일이라 휴관이다. 내부 공사를 하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는데 바닷바람이 불어 좀 춥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샵이 보인다. 일단 들어가자.


이대호 선수의 유니폼


매장을 둘러보니 소프트뱅크 호크스 말고도 다른 팀 용품도 같이 팔고 있었다. 

밖의 눈보라가 심상치 않아 귀마개를 하나 구입하고 나선다. 

근처에 후쿠오카 타워가 있다 걷기 시작한다. 눈보라가 치는 날씨라 후쿠오카 타워 까지는 사진이 없다.

더럽게 춥다.... -0-


후쿠오카 타워에서, 눈보라가 치고 있었다.


후쿠오카 타워에서 바라본 바다


낮게 깔린 구름이 매력있어 보여 한장 찍었다.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



사진 찍다보니 후쿠오카 타워 마스코트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한장 찰칵



후쿠오카 타워에서 바라본 해변


새해 첫날이라 소원을 비는 곳이 있었다. 다른욕심 없이 간단한 소원 적어냈다.


많은거 안바랬다. 근데 제발 이루어지기를...


눈보라가 그친걸 확인한 후, 밖으로 나왔다. 


눈보라의 흔적... 이런건 난생 처음봤다.


날씨가 춥지만 후쿠오카 해변이 아름다워 몇장 찍는다.


후쿠오카 해변


후쿠오카 해변


후쿠오카 해변


후쿠오카 해변


조금 예쁘게 나왔다.


후쿠오카 타워로 돌아와 버스를 기다린다, 텐진역으로 가자.... 


후쿠오카 버스 안의 모습, 나는 19번을 뽑았고, 정거장을 지날떄마다 가격이 올라간다.


버스타고 가던 중, 참치 맛집을 발견했다 바로 내려서 갔지만...... 문닫았다...



잔뜩 기대하고 갔지만.... 문닫았다... 이런...


결국 근처 라멘집에서 간단하게 요기 하고, 호텔까지 걸어온다. 의외로 가깝다.


원조 라멘집이랜다. 이름이 나가하마였나.. 그럴꺼다..



호텔 앞 골목에서.


카메라를 확인해보니 두칸밖에 안남았다. 게다가 충전 케이블 안갖고왔다.... 하카타역에 다이소가 있으니 거기서 사기로 생각하고 길을 나선다....(텐진역 앞에 비쿠 카메라가 보였다. 여기서 케이블을 샀어야 했다.)



하카타 역


하카타역엘 들러 JR 패스를 개시한다. 1월 3일 까지다. 유후인 행 기차는 모조리 매진....

차라리 잘됬다. 내일은 도스에 가 본 다음에 생각해봐야겠다. 

근처에 여행박사 라운지가 있다. 거기서 커피 한잔 얻어먹고 캐널시티 하카타를 향해 간다.



캐널 시티 하카타 내부


사진 몇장 찍다가 근처를 둘러보기로 한다. 반대편 출구로 나가보니 강이 있었다. 



나카스 강에서


나카스 강에서... 노출 맞추기가 쉽지 않다.


나카스 강에서 캐널시티 하카타를 바라본 모습



나카스 강


근처에 신사가 있어 구경한다. 새해 첫날이라 사람들이 많다.


신사 입구에서

어느덧 저녁시간이다. 저녁도 먹고 삼각대도 챙기러 호텔로 돌아간다.


텐진역에서 먹으려고 했던 초밥집도 문닫았다. 아쉬운대로 근처 회전초밥집을 찾는다. 



참치 중뱃살, 가격은 400 엔 정도


산토리 생맥주다.


호텔 가는길에 비쿠 카메라에 들러 충전 케이블을 사기로 한다. 카메라 매장에 가니까 직원이 없댄다... 설마 없을리가... 하고 아랫층에 내려가보니 있다.... 아놔 이놈들.... 다른 매장에 좀 물어봐 주면 안되나... 한층차인데... 에효... 


호텔로 돌아와 배터리를 충전한다. 잠시 누워 쉰다. 몸이 얼었다. 

한시간 정도 쉬었을까... 야경을 찍으러 나선다. 기온 역에서 내려 나카스강으로 향한다.



나카스 강에서 캐널시티 하카타를 바라본 모습



찍다보니 강물에 비친 광고판이 인상적이라 한장 더 찍었다.


나카스 강변엔 야타이 라고 불리우는 포장마차들이 있었다. 



나카스 강변의 야타이(포장마차) 메뉴가 다양하다.


신나게 찍다보니 밤 10시가 넘었다. 하카타역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하카타역으로 걸어가며 역 앞 대로


하카타역


하카타역 앞의 조형물 


하카타역 전광판, 낮의 모습이랑은 다르다.


추위에 몸이 많이 얼었다. 호텔 근처에 온천이 있어 목욕을 하니 나른하다... 


호텔에서 자려는데 학교 선배에게 연락이 온다. 벳부 온천을 추천해준다... 


생각 좀 해보다가 나가사키로 가기로 한다. 도스 갔다가 벳부 쪽으로 가면 시간이 모자랄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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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를 한국에서 보내긴 싫어 후쿠오카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제주항공 Boeing737


내 인생 최고의 터뷸런스를 겪고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호텔에 짐을 풀어놓고 근처 야타이에서 저녁을 해결한다. 



야타이 뿅키치, 이름이 재밌다.

야타이 사장님이 한국계인듯 하다. 말하는 중간중간 한국어가 들려온다. 

배가고파 하카타 라멘과 맥주, 교자를 시킨다. 



야타이 안에서, 단렌즈로 바뀌어 주변이 좀 많이 흐리다...



차슈멘, 국물 맛이 담백하다, 약간 매운 맛이 필요했기 때문에 시치미를 조금 뿌렸다.



메뉴판에 써있는 이름 그대로 '맛있는 교자' 였다. 


야타이 다이쇼(대장)님, 큰 동작으로 요리를 하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첫날은 뭐 딱히 한게 없다. 호텔에 와서 맥주 마시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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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31일, 오전 10시 역촌동 본가


 근 1년만에 다시 일본을 가게 되었다. 늘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가 이번엔 리무진 버스를 타고 가기로 마음먹고 출발, 드르륵 거리는 캐리어 소리가 경쾌하다.... 만, 리무진 버스 정류장이 너무 멀다. 다음번엔 그냥 공항버스 타고 와야겠다고 혼자 생각한다. 

 정거장에 도착, 건너편에 캐리어 들고있는 사람이 왠지 반갑다. '어딜가는걸까?' 상상할 무렵 리무진 버스가 온다. 버스에 타고 천천히 생각에 잠긴다. '후쿠오카는 어떤 곳일까?' 


2014년 12월 31일, 오전 11시 인천공항 


 너무 일찍 왔다. 체크인은 12시 30분 부터 시작한댄다. 한시간동안 공항을 구경한다. 백팩 + 카메라가방 + 캐리어 요 세녀석이 내 몸을 짓누른다. 결국 카트 하나 끌고 온다. 여행박사 부스에서 JR 북큐슈 패스를 교환, 1층으로 내려가 와이파이 에그를 받고 나니 체크인 시간이 되어간다. 체크인 하고, 수화물 부치고, 출국심사 후 면세구역으로 입장, 면세점 물품을 찾고 탑승구를 확인한다. 104번, 탑승동이다. 카메라 넣을 수 있는 백팩을 찾다가 탑승동에도 매장이 있다는 이야길 듣고 일단 탑승동으로 출발, 2010년 도쿄 여행갔을때 이용했던 기억이 있다. 이곳(탑승동) 면세점에도 찾던 가방은 없다. 결국 그중 맘에드는 것 하나 사고 결제, 외환카드 15만원 쿠폰이 있어 사용한다. 카트를 끌고 동방항공 라운지에서 잠시 쉰다. 


드디어 이륙, 그리고 내 인생 최고의 터뷸런스


 라운지에서 쉬는중에 방송이 나온다, 104번 탑승구에서 탑승 수속이 시작된다고 한다. 잠시 기다렸다가 탑승, 맨 앞자리에다 옆에 사람도 없다. 카메라 가방을 놓아두니 승무원이 온다 '이자리는 의자에 가방두시면 안돼요' 하고 짐칸에 가방을 넣어둔다. 카메라를 빼놓을껄 그랬다. 아쉬운대로 폰카로 찍는다. 


이륙 직후, 폰으로 찍은 사진, 아름답다.

























 남해가 보이고, 일본 상공에 진입한 듯 하다. 남해를 지나자 마자 뭉게구름으로 덮혀있다, 아마 조금 많이 흔들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잠시 후, 기류가 불안정한 곳을 지나간다는 기내방송이 나오고, 비행기가 흔들린다. 약한 진동이 점점 강해져 간다고 느낄때 쯤, 기내 방송이 나온다. '캐빈 크루 어쩌고 저쩌고....' 승무원들이 갑자기 어디론가 간다. 아마 모든 서비스를 중지하고 좌석에 착석하라는 의미인 듯 하다. 비행기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약간 힘들다고 생각할 무렵 뒤쪽에서 신음소리가 들린다. 쎄긴 쎘나보다. 앉아있는데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터뷸런스는 도통 적응이 힘들다고 생각할 무렵 착륙을 준비한다는 안내 방송이 들린다. 


도착


 바람이 강하게 불었는지 착륙 도중 좌우로 흔들린다. 바퀴가 땅에 닫는 느낌과 함께 엔진에서 특유의 소리가 난다. 속도를 줄이기 위해 그런가 보다 생각하며 좌우를 둘러본다. 국내선 터미널쪽이 규모가 커보안다. 착륙 후, 한참을 이동해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 한다. 내리자마자 일본 특유의 향이 코를 찌른다. 국제선 터미널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 조금 걸으니 입국 심사장이다. 심사관에게 여권주고 지문찍고 사진 찍으니 90일 체류 스티커를 입국카드와 함께 붙여준다. 어쩌다 보니 일본 입국 스탬프만 다섯개다.(나리타/간사이/하네다/하네다/후쿠오카) '아리가토~(감사합니다.)' 인사와 함께 짐을 찾으러 간다. 의외로 빨리 나온다. 후쿠오카 여행이 시작된다. 


텐진 역에서 호텔로


 내려서 국내선 터미널로 가는 무료 버스 탑승, 공항을 한바퀴 빙 돌아 국내선 터미널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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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도 휴가고 할일 없어 일단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어디로 갈지는 미정... 인 상태에서 일단 전철을 타고보니 독립문역이 보인다. 


대충 시작한 독립공원 출사 .



서재필 선생 상, 밝은날인데 셔터 스피드가 너무 느려서 왜지... 하고 옵션을 보니 세팅이 이상하다. 조정 후 다시 찍음.



독립공원에서 바라본 인왕산, 사진찍기 좋은 날씨다.



3.1 독립선언 기념탑. 


가장 마지막으로 와본적이.... 고등학교 1학년 때, 몇몇개를 빼고는 많이 바뀌어 있었다. 


이제 서대문 형무소 역사 기념관을 둘러볼 차례 



구 여사 지하감방 일부... 라고 했다. 현재 발굴중인 듯 하다. 


많은 부분에서 복원이 진행중인 듯 하다. 약간은 무거운 마음으로 천천히 둘러본다. 



보안과 청사, 예전에는 흰 건물이었는데, 이 건물도 다시 복원중인듯... 



심문받는 모습, 표정들이 리얼하다.


심문 받기위해 대기하는 장소, 공포심을 극대화 하기 위해 취조실의 소리는 모두 들을 수 있게 만들었단다.



지하 감방의 모습, 어두운데라 사진이 흐릿하다.


고문도구, 저 안에 사람을 넣고 밖에서 문을 닫으면 서있을 수 밖에 없다. 3~4 일 정도 두면 전신에 마비가 온다고 한다.



대형 태극기. 잠시 숙연해진다.



간수 집무실

운동을 시키던 곳, 대화를 막기위해 칸으로 구분을 해 놓았고, 간수는 부채꼴의 꼭지점에 서서 감시를 했다고 한다.


걷다보니 일제시대때 고초를 겪으셨던 독립 운동가의 사진들이 있었고,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투옥된 분들의 기록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사형장.... 왠지 모르게 느낌이 으스스 하다. 

초등학생 시절엔 밖에서만 볼 수 있도록 했었는데, 이번엔 다행히 조금 더 가까이 가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촬영 금지라 사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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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쟁이 출사를 위해 노량진 벽화골목으로 출발 



출발 전, 백현 초등학교 앞에서, 왼쪽 위 어둡게 나온 나무를 보며 구도잡기의 필요성을 느끼다. 

역광이네 뭐네 하기보다 저런 물체가 없도록 찍어봐야겠다.


9호선을 타고 노량진에 도착, 일행은 1호선 역사에 있다고 하여 출발, 공차 매장에서 차 한잔씩 마시고 출발한다. 


골목길, 첫번째 출사때도 그렇고 골목길만 보면 생각에 잠기고... 사진도 찍고 싶다. 



주변의 학교에서 벽화를 그려놓았다.


날이 춥다, 언손 불어가며 주변 사진을 찍는다.


스펀지 밥.

화가의 센스가 돋보이는 작품.



고양이...


주변 플랭카드나 유인물을 보아하니 재개발이 예정되어 있는 듯 하다, 어렸을 때, 놀던 구파발과 비슷한 모습들이다. 



어떤 건물의 2층, 나름 그떄 당시엔 주상복합 건물이었을것이다.

대체 무슨일이 있었기에 눈사람은 울고있는가.... 



빡친 집주인의 한마디...



끝나고 뒷풀이 하러 들른 노량진 수산시장



나오는 길, 여의도 방향... 


2014년도 이제 마지막이다. 

멘탈은 돌아올 생각을 안하고,

의욕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주변 인간관계는 더욱 나빠지고,

모든게 최악으로 흐르는 중...... 


누군가 그랬다. 철이 들어간다는것은 그만큼 고통에 익숙해진거라고... 


아직 철들려먼 멀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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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눈이온다. 


일단 카메라 들고 나섰다. 


일단 한장 찍었다.


찍다보니 눈발이 강해진다. 눈이 내리는 순간을 포착해보고자 셔터 스피드를 바꿔서 찍어봤다. 



찍으면서 맞추다 보니 그나마 제대로 나온 사진 셔터 스피드 1/200


이번엔 플래시를 터트려 보기로 한다. 재밌는 결과가 나온다.


플래시를 터트리고..



잘 찍혔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입장에선 예쁘다. 



이번껀 제대로 찍힌듯 하다. 

다른 각도에서 


출사 몇번 나가면서 조금 배운것 같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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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쟁이 두번째 출사, 

인사동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계산을 잘못했다. 상당히 늦어버렸다. 

출발, 정자동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길


낮시간이라 서울로 올라가는건 안막힐줄 알았지만.... 막혀버렸다. 


약속보다 두시간이나 늦은 채 인사동 도착, 일행은 이미 출발하고 늦었다. 


인솔하시는 분께 연락을 해보니 자유촬영이란다... 


약속 시간까지 어디서 모이는지 알아낸 후 촬영 시작


인사동 쌈지길, 이런저런 소품부터 구경거리가 다양하다.



빙글빙글 돌면서 올라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소품 판매점에서 찍은 사진들... 찻잔부터 장식품 까지.. 모든게 예쁘다.



쌈지길 옥상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길을 걷다보니 풍물패가 공연을 하고 있었다. 


공연중인 풍물패, 전통의 거리에 멋을 더해주는 느낌이랄까?



길거리 상점에서... 맘에드는 문구를 하나 발견... 사진을 찍어왔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앞의 구조물 '박살장군' 이라신다


걷다보니 모이기로 한 장소에 전부 모였다. 옆 무대에선 국악 공연을 하고 있었다.


어르신들이 '한곡만 더' 를 외치고 계셨다. 하하


모두 모여 식사를 하러 출발... '진고개' 라는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맛있는 집 이라고 한다. 양념게장이 약간 매웠지만... 맛있다.


'진고개'의 양념게장


식사를 마친 후, 초코렛 관련 상점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출발, 어느덧 밤이 되었다.

인물 사진 전무가님께 사진관련 이야기를 들으며 출발


조금 걷다가 근처 커피숍에서 사진을 찍기로 했다.


DropTop 이라는 커피숍에서... 본의아니가 민폐를 끼친듯 ㅎㅎ



야간 사진촬영은 어렵다... 노출 맞추기가 쉽지 않다.


잠시 걸으니 명동 번화가에 도착, 롯데 백화점 근처...



환경시계 라고 한다. 12시가 되면 지구는 망한다고 하는데... 


주차장에 멋진 차가 보여 몇장 찍는다. 



페라리....



벤츠...


야간에 노출 맞추기는 정말 어렵다... 첫술에 배부르랴... 이책저책 사보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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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사람들이 많아 가지 못했던 청계천 등 축제에 가보기로 했다. 


금요일 저녁 카메라를 챙겨들고 청계천으로 향한다. 


조선시대 장수로 보인다.



라바, 보는순간 웃음이 튀어나왔다.



일본 아오모리현 어딘가에서 날아온 듯 하다.



삼국지 도원결의.



설명을 보질 못했다. 초선 이야기 인가? 손상향 이야기인가?



뭔지는 모르겠다....



걷다보니 나온 것...



동의보감..



거북선


야간 촬영은 쉽지가 않다. 


낮에 촬영했을떄 보다 후보정이 더 많이 들어간다.... 밝기밖에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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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다소 빡센 일정에 고생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는지..(보다, 내가 좀 ㅈㄹ 을 떨었다...)


팀장님이 하루 휴가를 주셨다.... 


늘어지게 자다 카메라를 챙겨 율동공원으로 향했다. 



율동공원 입구에서. 호수 뒷편으로 골프장이 보인다.



다시찍은 전체 풍경, 하늘이 맑다. 탁 트인 느낌이 좋다.



호수의 오리들


호수의 팻말에는 '오리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 라고 써있다. 아마 스스로 사냥하는법을 깨우치도록 노력을 하는 듯 하다. 뭐든지 그상태 그대로 두는게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걷는다.. 


걷다보니 조형물 있는곳에 도착했다.


쓸쓸해 보인다. 왠지 나랑 비슷하다.


책 테마파크가 있어 들어가볼까 했는데 불행히도 월요일은 휴관.... 근처 조형물 사진만 찍다가 왔다.



북 치는 소년


호수를 한바퀴 돌기로 했다. 조금 더 걸었다. 

오리들의 식사시간이었는지 다들 사냥에 열중이다.


먹을것을 찾는 오리


물고기나 먹을것이 호수에 별로 없었는지, 호숫가에 올라와 먹을것을 찾는다.


낙엽사이를 뒤지는 오리... 안쓰러워 보였다.


오리 한마리가 낙엽을 뒤지다가 살구 하나를 발견했다. 다들 꽥꽥 거리면서 무언가 소리를 치는것 같았다. 오리의 입에 있을때는 다들 꽥꽥 거리다 찾은놈이 살구를 떨어트린다.... 순간 열매 탈취를 위한 전투가 벌어진다.

무언가 암묵적인 룰이 있는건가? 오리 한마리의 입에 들어가자마자 다들 포기하고 다른 먹잇감을 찾는다... 



꽥꽥 거리는 오리, 뭔가 신호를 주는 듯 했다.


걷다보니 입구가 나왔다. 



호수변에 있던 낙엽들... 왠지 모르게 쓸쓸해 보인다... 내 상태와 별반 다르지 않을 듯 싶다.


이놈의 멘탈은 언제쯤 회복이 될런지.... 주위에서 받아넘겨 주는것도 한계에 다다른 듯 한데... 내가 나를봐도 짤리지 않은게 용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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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쥐와 검은쥐 


옛날 어떤 사람이 큰 들판에 나갔다가 미쳐서 날뛰는

코끼리 한마리를 만났다.

크게 놀라 뒤도 돌아볼 겨를도 없이 도망치다가 들 한복판에 있던

옛 우물터에서 뻗어 내려간 등나무 넝쿨을 붙잡고

간신히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곳에는 또 다른 적이 있었다.

우물 네 구석에는 네마리의 독사가 기다리고 있었고,

우물 한 복판에는 무서운 독룡이 독기를 뿜고 있었다.

위에서는 무서운 코끼리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고,

밑에서는 뱀들이 혀를 날름거리고 있었으니,

오도가도 못하게 된 나그네는 유일한 생명줄인

등나무 넝쿨에만 몸을 의지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흰 쥐와 검은 쥐가 나타나 서로 번갈아가며

등나무 줄기를 갉아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는 멍하니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머리위의 큰 나뭇가지에는 몇마리의 꿀벌들이

집을짓느라 날았다 앉았다 하는데 그때마다 꿀이 떨어져서

입에 들어갔다.

그는 꿀의 단맛에 취해서 모든 위험을 잊고 도취되었다.

그러는 동안 대지에는 난데없이 불이 일어나 모든것을 태워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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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은 나아지지 않았다. 


뭐라도 해야 겠기에 일단 카메라 들고 나섰다. 


일단 하늘공원으로 출발.


월드컵 경기장 역에서 월드컵 공원을 거쳐 약 300개 정도의 계단을 올라가니 아름 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억새밭


원래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곳을 2002년 월드컵 경기장을 새로 지을 곳으로 선정했단다. 

쓰레기 위에 공원을 조성 했고, 그 위에 풀들이 자란다. 

돌아 다니다 보니, 침출수, 침출 가스 등을 모아두기 위한 시설물이 보였다.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정상에서 바라본 성산대교, 산 위에 올라오니 춥다...



억새밭 사이길을 걸어가며... 아름답다.









일요일도 다 지나갔다. 본가에 하루 더 머물고 싶었지만 뭔가가 이상해 정자동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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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지친 요즘


뭔가 확실한 활력징후가 필요해 파마를 하고,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원래 청계천 등 축제에 가려 했다가. 사람이 엄청 많아 포기


인사동을 둘러보기로 했다... 


아무 생각없이 걷다 보니 조계사 앞 도착  



대한불교 총본산 조계사



입구 바로 앞의 동자승이 날 반긴다.



경건한 마음으로 경내를 돌며 사진을 한장씩 찍는다. 



입구에 있던 불상


경내를 좀 걸으니, 작은 등을 만들어 두었다. 예쁘다. 


한지에 그림을 직접 그린 듯 보인다.



불전함 앞의 불상, 뭔가 장난스러운것 같으면 서도 온화한 미소



경내를 둘러보니 법회중이다. 최대한 피해가 안가게 둘러본다. 



조계사 대웅전에 있던 탱화, 부처님의 일대기를 그림으로 그려두었다.


초등학생 때, 조계사에 왔던 기억이 있다, 그때 봤던 탱화가 머릿속에 기억이 강하게 남았었는데... 20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은 모두 사라졌다. 다시한번 보고 싶었는데 못보게 되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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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보름이다. 꽉 찬 보름달이 떴다. 



소원을 빌었다.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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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무렵 달이 예쁘게 떠서 바로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달이 서서히 차오른다. 꽉 차면 예쁠 것 같다. 보름달이 되는 날 소원이라도 하나 빌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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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봉중인 공룡포의 주인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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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정도 함께한 안경을 벗고자 처음으로 콘택트 렌즈를 꼈다. 

끼다보니 안경이 없어 좋지만 눈이 좀 아프다.

때문에, 기분좀 전환하러 탄천으로 카메라 들고 출발 

다시한번 야경을 찍어보기로 했다. 



탄천에서 바라본 정자동 번화가, 저번과는 느낌이 다르다.



정자역에서 미금역 방향으로 걷다보니 나온 길... 차분한 느낌이다.



탄천에 비친 조명이 인상적이어서 찍은 사진


찍으면서 생각해보니 너무 빡빡하게 사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게임업계에 발을 들인지 5년, 지금 회사 입사 후 3년.... 

난 어떤부분에서 성장했는지 되돌아보게된다..... 


2009년 4월의 나와 2014년 10월의 나....

얼만큼 성장했을까..... 

제자리걸음을 하진 않았을까.... 


그리고 내가 하고싶은게 이거였나.... 


가을만 되면 이런 생각에 빠지지만... 답은 늘 현상유지...


껍질을 깰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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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쟁이 가입 한 이후 첫 출사, 

정자동 집에서 카메라와 함께 출발, 경복궁역 3번 출구에 도착하니 오후 1시 30분, 

커피 한잔 먹고 기다리니 사진쟁이 사람들이 모인다. 회장님이 오시고 세검정 쪽으로 출발 


일단 P 모드로 두고 사진을 찍기 시작.



은행나무, 이때까지는 P 모드로 두고 촬영 했다.


잠시 후, 회장님의 노출에 대한 간단한 강의 후, M 모드로 두고 찍기 시작했다. 

초점을 잡은 후, 화면에 나타나는 밝기 게이지에 따라 다이얼을 돌려가면서 맞춰보기 시작

어두우면 약간 밝게하고, 너무 밝으면 약간 어둡게 하고, ISO 값은 일단 자동으로 두기로 한다. 

다이얼 돌아 갈 때마다 소리가 경쾌하다. 



세번인가.. 촬영만에 그나마 만족스런 결과물이 나왔다. 


계속 걷는다. 산 아래에 도착 했을때, 골목길이 이어진다. 



초등학생 때, 놀던곳과 너무 비슷하다, 잠시 추억에 잠긴다.



골목길, 아마 여기에 아이들이 있었다면 저런곳에 숨어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좀 걸으니, 산길이 나온다. 나뭇잎을 하나씩 찍어본다. 


단풍... '어린아이 손 같은 모양' 이란 비유와 딱 어울린다.


정상 쯤 왔을 까? 카페들이 늘어 서 있고, 드라마에 나왔던 카페들이 하나씩 나온다 


드라마 '연애의 발견' 에 나왔던 카페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 에 나왔던 카페라고 한다. 홍대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 장소는 처음이다.

아마 이선균이 채정안에게 전화로 노래불러주던곳이 여기였던듯 싶다.


이제 내려가며 몇장 찰칵 


내려오는 길에 보인 서울 성곽, 줌렌즈로 촬영



귀여운 곰돌이



붉게 물든 잎... 이름은 모르겠다.


잠시 걸으니, 윤동주 시인의 동산(?) 이 나왔다. 탁 트인 경관이 마음에 들었으나, 

스모그 잔뜩 낀 하늘이 아쉽다. 


비온 다음날엔 사진 찍으러 한번쯤 와도 좋겠다. 너무 뿌옇다.



예상보다 시간이 조금 더 지체 되어 서촌에 도착 했으나, 해는 이미 저물고... 저녁 식사 후 간단히 치맥 하며 이야기 하다가 해산.... 버스를 타기로 하고 광화문 까지 걸었다. 




광화문 야경, 셔터 스피브다 느려 버스가 뭉게졌다.


무사히 정자동 까지 도착. 알찬 토요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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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듯한 업무량에 주말에 사진을 못찍었다.... 

월요일 하루종일 우울하다 결국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사진을 찍어보며 셀프 힐링...

메모리 카드에 있는걸 지울까 하다, 남기는게 좋을 듯 싶어 블로깅 



목요일날 지른 카메라 가방(NG 2345), 디자인도 괜찮고 공간도 넉넉하다.



네셔널 지오그래픽, 구글링 결과에 따르면, 네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사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금요일날, 판교 직장인들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다기에 카메라와 줌렌즈/단렌즈 모두 챙겨갔다.

행사가 시작하는 것 같아 잠깐 나갔다오려 카메라를 챙기는 순간.... 회사 밖으로 싸이렌소리와 헬리콥터 소리가 요란하다... 지하 주차장 통풍구가 무너지면서 그 위에 올라가있던 사람들이 추락... 결국 행사는 취소되고 말았다... 



지난 주 금요일, 전회사 서버팀장님(속칭 '두목님')과 오랜만에 한잔, 안주로 나온 참치육회.


토요일 오전엔 동기 결혼식에 참석, 태국에 여행갔던 친구가 기념품으로 모형 비행기를 선물로 줬다. 


본가에서 찍은 에어아시아 소속 Airbus A320 모형, 150:1 축소 모형이다. 본가는 집수리 중이라 어수선 하다.


다음날 아침, 점심 먹고 회사로 출근, 남을 일을 다 하고, 집으로 오는 길... 


집 앞 골목길, 삼각대 없이 흔들리지 않게 지지 하느라 죽는줄... 



집 앞 대로변, 왠지 모르는 쓸쓸함이 느껴진다... 



조금 앞에서 다시 한장


그리고 오늘, 회사일이 얼추 해결되고, 오랜만에 일찍 퇴근. 강남에서 친구와 저녁먹고 집에왔다. 

밀린 빨래, 청소 하고보니 몇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카메라를 꺼낸다. 


얼마 전, 캐논 플래이 큐브 이벤트 당첨되어 받은 소재 중 하나, 미니미. 단렌즈로 찍어봤다.


단렌즈로 몇장 찍어보다, 번들렌즈로 바꿔봤다. 


초점과 거리를 잘만 맞추면 번들로도 충분히 단렌즈 효과가 나는 듯 하다.



김포에서 송산 가는 비행기에서 지른 모형항공기, Boeing B737 Next Generation, 200:1 축소라 조금 작다


사진을 찍다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이제 내일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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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피곤해서... 

몸에서 신호를 보내온다.... 

사진한번 못찍었을 뿐인데 기분이 영 별로다. 


그래도, 다음주 토요일 사진동호회 출사.


DSLR 구입하고 처음으로 나가보는 단체 출사라 설레이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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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말엔 어디를 갈까 보던 중, 블랙이글 일정표를 보게 되었다. 

수원 공군부대에서 열린 경기 항공전.

블랙이글이 T-50 으로 기종전환 한 후, 직접 본게 된 건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



세류역 앞에 걸린 플랭카드, 2003년 공군 지원을 위해 온 뒤로 처음이다. 


대한민국 공군 제10 전투비행단 입구



정문 앞의 헌병, 바짝 긴장한 느낌이다.



기지 입구에서 보인 환영 팻말, 사진을 몇장 찍자 진행요원이 이야기 한다. 행사장 밖에선 사진찍으면 안된댄다. 당연하지.. 보안구역일텐데... 생각하며 일단 알았다고 하고  행사장을 향한다.



10분 정도를 걷자 공중곡예를 하고 있었다. 급한대로 찍어본 사진 치고는 제대로 나온듯.... 




KT-1 훈련기



F/A-50, 영화 '리턴 투 베이스' 마지막 장면에서 정지훈이 탔던 그 전투기다.



공중급유기, Boeing-707 을 베이스로 설계된 것 같다.



T-50 Golden Eagle



E-737 Peace Eye, 작년 국군의 날 행사때 회사에서 본 기억이 있다. 

이정도 거리에서 실제로 보게된건 오랜만이다.



강렬한 햇살에 지친 사람들을 지켜주는 대한민국 공군 C-130 의 날개.



F-15K Slam Eagle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 KF-16 Fighting Falcon 과 함께, 조종사분과 함께 찰칵! 남자의 로망은 하늘이지.. 암..

20비 마크가 반가웠고, 낯익은 대대 마크가 반가웠다.



돌아다니다 보니, 미 공군 소속 F-16 이 단기기동을 준비하고 있었다.


블랙이글 에어쇼는 약 한시간 뒤, 간단하게 요기(칼로리 바란스 + 소세지 + 생수) 먹고 자리를 찾아봤다. 

조종사 탐색구조 시범이 있었고, 블랙이글 에어쇼가 시작된다. 

오늘은 지상 탑승부터 착륙까지 모든 행사를 다 한다고 방송이 나온다. 



주기되어있는 블랙이글스 T-50B, 너무 작게 나왔다..... 이게 최대줌이다... 줌렌즈 갖고올껄....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나가는 블랙이글, 잘 안보이지만 손을 흔들어주는 센스를 발휘~!



지상에서 사회자의 설명과 함께 블랙이글의 기동이 시작되었다.









간지작살! 더이상 말이 필요없었다. 어린이들은 좋아하고, 아줌마들도 감탄사를 연발하며, 옆에 휴가나온 군인들은 '저걸 어떻게 저렇게 맞추냐..' 하며 신기해한다. 


다음 에어쇼에는 줌렌즈를 꼭 챙겨가리라... 마음 먹으며, 정자동으로 복귀,

60만원 짜리 카메라 하나가 나에게 너무나 큰 것을 준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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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야근중에 연락 
'야 내일 청계산 가자' 

이번이 아니면 언제갈까 싶어 바로 콜을 외치고, 일 좀 더 하다 퇴근... 

설레이는 마음으로 청계산으로 출발 했다. 



사촌동생이 주고 간 50mm 1:1.8 렌즈로 찍은 꽃... 포커싱이 잘 맞은듯 보인다.



중간 정도 올라가 풍경 사진... 두목님 왈 사진의 1/3 정도에 도시가 오게... 쉽지 않다.... 



솔잎... 이게 아웃포커싱인가.. 생각 하며... 



AF 로 놓고 찍다보니 초점이 잘 안맞는다...



청계산 매봉에서.. 기념촬영 하려는 사람이 하도 많아 겨우 찍었다...



번들로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몇번 시도 해 봤으나 실패...


두목님과 카메라 관련해서 정말 재밌는 이야기들을 나눴다... 여러가지를 배우고 머릿속을 비울 수 있는 시간이었던듯... 두목님 담에 또 같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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