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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을 좀 잤다. 9시다. 여행의 마지막 날 


딱히 볼 곳은 없다. 대충 살것도 어제 다 샀고, 오늘은 짐챙겨서 집으로.... 


호텔 체크아웃, 걸어둔 보증금을 돌려받는다. 100 USD. 


잠시 기다리니 호텔 버스가 온다. 홍콩 역으로 출발한다. 


홍콩 역에서 체크인이 가능하댄다. 삼각대와 수화물을 부치고, 공항열차 탑승. 


첵랍콕 공항으로 돌아왔다, 다시 출발점으로.. 


제2 터미널 쪽에 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공항 식당에서 대충 요기하고 전망대로 


입장료 내고 올라오니 탁 트인 전망이 날 맡이한다. 


이날을 위해 망원을 챙겨왔다....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이륙중인 케세이퍼시픽 Boeing-747



중국남방항공, 뱅기값 싸다고 타면 피본다는 그 남방



에바항공



유나이티드, 이번에도 기타를 깨먹었나? (뭔소린지 모르면 United Breaks Guitar 검색!)



아에로플로트.



UPS, MD-11



아까 그 아에로플로트 인듯.



KLM Boring-747 거대하다.



DragonAir, 기종을 잘 모른다, 시크하게 꼬리날개만 내민 대한항공은 서비스 ㅋ 



중화항공 Boeing-747



캐세이 퍼시픽, 누가 홍콩 아니랄까바 캐세이 퍼시픽만 줄창 뜨고 내린다.


사진을 좀 찍다 보니 배가 고파온다. 일단 면세구역으로 향하기로 한다. 



첵랍콕 공항 내부, 2터미널인것으로 사료됨.... 뱅기사진 찍겠다고 1터미널에서 2터미널까지 무진장 걸었다.


한국에서 올때와는 다르게 출국장이 한산하다. 여유롭게 출국 심사 받고 면세구역.... 


불행히도 PP 카드를 두고와 라운지 사용은 안된단다... 갖고있는 신용카드로 들어갈 수 있는 라운지는 풀방이라 사람들이 줄서있다... 그냥 밖에서 요기 하기로 한다, 페페로니 피자 하나에 맥주를 들이키며 이번 여행을 정리한다. 잠깐이지만 대륙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마카오의 매력에 빠졌으며, 홍콩에선 길 잘못들어 주택가 구경은 신나게 하고왔다. 청킹맨션 앞에 있는 흑형의 '형님~ 짝퉁시계 있어요' 라는 구성진 한국어도 들을 수 있었고, 그동안 방문했던 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이슬람 문화도 아주 조금은 마주했다. 신기하다. 


다 먹고 나니 시간이 남는다, 에라모르겠다 비행기 사진이나 더 찍자.



푸쉬 백 중인 아시아나, 뒤로 타이항공, 에바항공이 보인다.



기장아저씨~ 안녕하세요~ 기기 점검중인것으로 보이는 기장아자쒸~


에어차이나.



전일본공수



에바항공 



큰형님 나가신다, 모두 길을 열어라~ 싱가포르 항공 A380



에티오피아 항공 Boeing787 이라고 친절하게 쓰여있다.



안잡아먹으니까 쫄지말고 가렴~ 걸프스트림으로 보인다.


관제소로 보인다... 홍콩 컨트롤~ 



관제탑, 홍콩 타워~



케세이 퍼시픽들... 다음 출발할 캐세이 퍼시픽은요~ 몇번 캐세이 퍼시픽이에요~


몇몇 항공 커뮤니티에선 케세이 퍼시픽을 "개쉐이 퍼시픽" 이라 하던데... 내가 타본 결과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깔끔하고 좋은느낌?? 이 들었다... 원월드만 아니면 자주 탔을텐데.... 님 스얼이나 스카이팀으로 올 생각 없으셈? ㅋㅋㅋ 



'다녀오겠습니다~'  인가? '다녀왔습니다~' 인가?



정답은 '다녀오겠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



'형 대륙 간다~' 에어차이나



잘~가세요~ 잘가세요~ 오오~ 그 한마디 여었었네~ 지상요원들



'분노의 양치질' 홍콩 익스프레스...



사진 찍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다되어간다, 게이트로가자.... 어? 게이트가 없다.... 


주변에 공항 직원에게 말을 건다 


"Excuse me, please help me"


내가 다급해 보였는지 공항 직원이 놀란 표정으로 쳐다본다.


비행기 티켓을 보여주니 그제서야 "뭐 이딴거 갖고... " 란 표정으로 게이트를 가리킨다... 


게이트 앞에 잠깐 있으니 탑승을 시작 하고, 이륙... 기내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기내 서비스 할때 전달받은 땅콩, 까서 주진 않았다. 이코노미 승객이라서 그런가보다.


Aki 란 이름의 승무원(일본인으로 추정됨) 이 영어로 어떤 음료수를 마실지 물어본다, 맥주를 달라고 하자 따서 주더니 내 얼굴을 쳐다본다.... 곧이어...


(엠티 분위기로 박수를 치며)"마셔라~ 마셔라~"


바로 옆에 호주에서 오시는 한국분이랑 동시에 뿜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저말을 어디서 배워온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내식을 먹고 조금 있으니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무려 하겐다즈다.


비행기에서 후식으로 나온 하겐다즈, 맛있다~ 무려 하겐다즈라고~!



이륙 직후, 구름이 예쁘게 깔려있다.



순항중, 석양이 아름답지만.... 유리창에 비친 내 뱃살 저거 어쩔꺼야.....


영화 한편을 보고 나니 바로 착륙한다는 방송이 나왔다. 인천공항에 가볍게 내려앉는다. 


외항사기 때문에 탑승동으로 이동, 셔틀 트레인을 타고 입국장으로 온다. 


사람들이 우루루 와서 그런가 입국 심사장이 붐빈다. 자동 출입국 심사 등록 한거 덕좀 본다, 바로 나가자. 


짐을 기다리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중간중간 면세한도 초과 딱지를 붙인 가방도 나온다... 지름신이 제대로 오셨나보다.... 


짐을 찾고 한국에 도착한다.... 이번 여행도 이렇게 끝.......... 날줄 알았지???? 


카트에 캐리어 싣고 가는데 동남아쪽 사람으로 보이는분이 말을 건다, 입국심사가 오래걸려 짐이 미리 나와버렸댄다.... 근처에 보이는 Baggage Claim 에 물어보니 이쪽에 다 꺼내놓았댄다.... 이내 가방을 찾았고, "땡큐 프랜드~" 한마디와 함께 악수를 청하신다. 악수를 하고 웃어 보이며 입국장을 나온다..... 


버스 타기 전 그 아저씨를 또 만났다~ "오~ 땡큐~" 다시 이야기 한다. 


버스 기다리면서 이야기 한다. 아주대학교에서 유학중인 학생이라고 했다. 한국 많이 춥지 않냐고 물어보자 이제 적응되었다고 한다... 다행이다 ㅋㅋㅋ 


동남아 아저씨한테 인사 하고 공항철도를 타러 나선다, 여행의 마지막이다.


2015년 2월 18일. 홍콩 여행 모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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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걷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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