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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31일, 오전 10시 역촌동 본가


 근 1년만에 다시 일본을 가게 되었다. 늘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가 이번엔 리무진 버스를 타고 가기로 마음먹고 출발, 드르륵 거리는 캐리어 소리가 경쾌하다.... 만, 리무진 버스 정류장이 너무 멀다. 다음번엔 그냥 공항버스 타고 와야겠다고 혼자 생각한다. 

 정거장에 도착, 건너편에 캐리어 들고있는 사람이 왠지 반갑다. '어딜가는걸까?' 상상할 무렵 리무진 버스가 온다. 버스에 타고 천천히 생각에 잠긴다. '후쿠오카는 어떤 곳일까?' 


2014년 12월 31일, 오전 11시 인천공항 


 너무 일찍 왔다. 체크인은 12시 30분 부터 시작한댄다. 한시간동안 공항을 구경한다. 백팩 + 카메라가방 + 캐리어 요 세녀석이 내 몸을 짓누른다. 결국 카트 하나 끌고 온다. 여행박사 부스에서 JR 북큐슈 패스를 교환, 1층으로 내려가 와이파이 에그를 받고 나니 체크인 시간이 되어간다. 체크인 하고, 수화물 부치고, 출국심사 후 면세구역으로 입장, 면세점 물품을 찾고 탑승구를 확인한다. 104번, 탑승동이다. 카메라 넣을 수 있는 백팩을 찾다가 탑승동에도 매장이 있다는 이야길 듣고 일단 탑승동으로 출발, 2010년 도쿄 여행갔을때 이용했던 기억이 있다. 이곳(탑승동) 면세점에도 찾던 가방은 없다. 결국 그중 맘에드는 것 하나 사고 결제, 외환카드 15만원 쿠폰이 있어 사용한다. 카트를 끌고 동방항공 라운지에서 잠시 쉰다. 


드디어 이륙, 그리고 내 인생 최고의 터뷸런스


 라운지에서 쉬는중에 방송이 나온다, 104번 탑승구에서 탑승 수속이 시작된다고 한다. 잠시 기다렸다가 탑승, 맨 앞자리에다 옆에 사람도 없다. 카메라 가방을 놓아두니 승무원이 온다 '이자리는 의자에 가방두시면 안돼요' 하고 짐칸에 가방을 넣어둔다. 카메라를 빼놓을껄 그랬다. 아쉬운대로 폰카로 찍는다. 


이륙 직후, 폰으로 찍은 사진, 아름답다.

























 남해가 보이고, 일본 상공에 진입한 듯 하다. 남해를 지나자 마자 뭉게구름으로 덮혀있다, 아마 조금 많이 흔들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잠시 후, 기류가 불안정한 곳을 지나간다는 기내방송이 나오고, 비행기가 흔들린다. 약한 진동이 점점 강해져 간다고 느낄때 쯤, 기내 방송이 나온다. '캐빈 크루 어쩌고 저쩌고....' 승무원들이 갑자기 어디론가 간다. 아마 모든 서비스를 중지하고 좌석에 착석하라는 의미인 듯 하다. 비행기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약간 힘들다고 생각할 무렵 뒤쪽에서 신음소리가 들린다. 쎄긴 쎘나보다. 앉아있는데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터뷸런스는 도통 적응이 힘들다고 생각할 무렵 착륙을 준비한다는 안내 방송이 들린다. 


도착


 바람이 강하게 불었는지 착륙 도중 좌우로 흔들린다. 바퀴가 땅에 닫는 느낌과 함께 엔진에서 특유의 소리가 난다. 속도를 줄이기 위해 그런가 보다 생각하며 좌우를 둘러본다. 국내선 터미널쪽이 규모가 커보안다. 착륙 후, 한참을 이동해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 한다. 내리자마자 일본 특유의 향이 코를 찌른다. 국제선 터미널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 조금 걸으니 입국 심사장이다. 심사관에게 여권주고 지문찍고 사진 찍으니 90일 체류 스티커를 입국카드와 함께 붙여준다. 어쩌다 보니 일본 입국 스탬프만 다섯개다.(나리타/간사이/하네다/하네다/후쿠오카) '아리가토~(감사합니다.)' 인사와 함께 짐을 찾으러 간다. 의외로 빨리 나온다. 후쿠오카 여행이 시작된다. 


텐진 역에서 호텔로


 내려서 국내선 터미널로 가는 무료 버스 탑승, 공항을 한바퀴 빙 돌아 국내선 터미널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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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걷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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