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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프로그래밍 루아 검토작업에 참여했었습니다.

벌써 1년이나 지났네요...

그때 기념으로 받은 책은 아직도 제 책상위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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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토마스

그저 걷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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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컴퓨터 문화의 중심

1974년 우리나라에 컴퓨터가 들어오기도 전, 컴퓨터란 개념을 널리 알리고자 다섯 학교 학생들이 모임을 만들었다. 이것이 전국 대학생 컴퓨터 동아리 연합인 '유니코사' (UNIversity COmputer Science Association)의 시초다. 29년을 이어왔기에 그간 유니코사를 거쳐 간 회원수가 10만명에 이른다. 걸출한 선배도 많아 배출됐는데 HNI 최연규, DREAMWIZ 이찬진, 그레텍 송길섭, CCR 윤석호씨 등이 유니코사 출신이다.

컴퓨터 동아리는 어느 학교에나 있다. 그런데 새삼 그들이 연합해서 활동하는 이유는 뭘까. "컴퓨터 동아리 연합이라고 해서, 회원 학교 간의 친목 도모가 목적의 전부는 아니에요. 그보다 컴퓨터가 좋아서 모인 대학생이, 다른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를 고민해 실천하는 것이 저희 동아리의 주된 목적이죠. 그러기 위해선 한 학교의 힘만으로는 부족하잖아요. 컴퓨터 동아리는 학교마다 다 있으니까 함께 모이면 큰 힘이 돼요. 여러 학교가 모이면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큰 행사를 열 수 있으니까요."

우연주(동덕여대 컴퓨터 02)씨의 대답처럼 그들의 행사는 제법 굵직하다. 매년 고정적으로 여는 행사만도 시무식, 연합 강연회, 연합 M·T, 연합 전시회, 체육 대회, 창립제, 세미나 등 다양하다. 이를 통해 컴퓨터 동아리 간의 정보를 교류하고 친선을 도모하며, 일반인에게 컴퓨터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올 가을, 컴퓨터 관련 다양한 행사 열어

9월초에 있을 '제 1회 모바일 세미나'는 새롭게 준비하는 행사다. 이제껏 해오던 세미나는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일반인보다는 회원 학교가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주제 역시, 최근 관심이 높은 모바일로 정했다. 예상 참가 인원은 천명 정도로, 큰 규모의 세미나다.

"컴퓨터에 관한 정보를 좋은 환경에서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고 싶어 계획했어요. 무료 행사니까, 관심 있으시면 부담 없이 들으시면 돼요. 특히 관련된 업종에 취업하려는 분이나 처음 모바일을 접하는 분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신종혁(항공대 통신 02)씨가 이번 세미나에 대해 덧붙이는 말이다.

또 10월에 있을 연합 전시회에서는 회원 학교들이 각 학교 축제에서 선보인 전시물을 한자리에 전시하는 것 이상의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료로 고장난 컴퓨터 고쳐주는 행사와 무료 컴퓨터 게임 제공, 다양한 먹거리 장터는 예전 연합 전시회에서도 호응이 좋았다고. 이번에는 컴퓨터게임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많은 사람이 컴퓨터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만들 생각입니다. 노래나 춤, 술이나 음악이 고전적인 축제의 한 요소였다면, 우리 축제에는 컴퓨터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거죠." 이황춘(수원대 컴퓨터 02)씨의 말처럼, 달콤하고 흥겨울 연합 전시회의 모습이 자못 궁금하다.


개발자서 사용자 중심으로

1980년대 유니코사의 활동 목표는 '컴퓨터 마인드의 확산'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함에 따라, 유니코사의 활동 목표 역시 바뀌었다. 21세기에 서있는 지금, 유니코사가 내세우는 목표는 '컴퓨터의 신문화 정착과 확산운동'이다. 개발자 중심의 컴퓨터 문화에서 벗어나 사용자 중심의 컴퓨터 문화로 가는 시대를 반영한 것이다. 이같은 목표아래, 1999년 '유니코사 주최 벤처 창업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호응이 적어 계속 이어지지 못했다.

현재는 '컴활'(컴퓨터 정보화 활동)과 '올바른 인터넷 언어문화를 위한 캠페인'을 계획중이다. 소외된 계층의 컴퓨터 교육을 위한 '컴활'은 확산운동, '올바른 인터넷 언어문화를 위한 캠페인'은 컴퓨터 신문화 정착의 일환이다. 캠페인은 새로 단장중인 홈페이지가 열리면 거기서부터 시작할 예정이란다. 또 지금 추진 중인 연합 스터디를 통해 학술 교류를 꾸준히 이어나갈 생각이다. 전문적인 것보다는 실용적인 주제 위주로 스터디를 활성화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새로운 컴퓨터 문화를 이끌어 가는 파워 유저 그룹, 유니코사가 되길 기대해 본다.

홈페이지 http://unicosa.or.kr


권상현 회장·숭실대 산업정보시스템 01


준비중인 행사들이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어요. 지금 세미나와 연합 전시회 준비가 한창인데, 일반인을 대상으로 여는 행사라 호응이 많았으면 하네요. 또 지금 계획하고 있는 것이 많거든요. 새롭게 추가하려는 행사에 대해서도 구상중이고요. 이런 행사에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되면 지금 하고 있는 것이 그저 하나의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지영 학생리포터 badai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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