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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g Zaandijk 역에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싣는다. 


암스테르담, 두번째 방문이다. 어제 왔었던 담광장을 둘러본 후에, 홍등가에 가기로 한다. 


네덜란드는 대마초와 성매매가 합법이다. 때문에 홍등가는 관광상품이 되어있으며, 


대마초 관련 기념품들은 기념품샵 안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주, 그렇다고 대마초를 핀다거나 성매매를 한다거나 그러진 말자... 대마초는 외국인이 피다 걸리면 '이넘 네덜란드에서 대마초 폈음' 공문서와 같이 추방당하고... 설사 성매매를 한다 치더라도... 걸리면 한국에서 처벌받는다... 뭐 자세한 이야기들은 검색해보시라...) 


어쨌거나, 암스테르담 중앙역에 도착했다. 나름 두번째라... 안보이던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중앙역에서... 암스테르담의 문장인 듯 하다.


암스테르담 중앙역



중앙역에서, 같이 다녀서 좋았던건 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것... 


 담광장까지 트램을 타고 갈 수도 있고, 걸어갈 수도 있다고 말하자 걸어가기로 한다. 형님과 나는 쉴새없이 셔터를 눌러댄다. 




중앙역 앞에서, 어제 한번 찍었지만 또찍었다 하하 



트램 역 앞에서.. 이젠 마음에 여유가 좀 생겼다. 하하 


 누군가와 같이 왔다는 것 때문일까? 첫날에는 보이지 않았던 건물들이 눈에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한다.



담 광장 까지는 600 미터라고 되어있는 듯... 



암스테르담 담광장 가는 길


 어제와는 다르게 사람들이 별로 없다. 그나마 좀 낫다 생각 하며 담광장 까지 걸어간다. 



자전거 빌려 드려욤~~


 종종 네덜란드를 '홀랜드' 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일본도 '오란다' 라고 부르고, 축구 게임 같은곳에서 Holland 란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데, Holland 는 네덜란드를 구성하는 하나의 주 (State) 라고 한다. 네덜란드 의 다른 지방에 가서 '홀랜드' 라고 부르면 기분나빠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속편하게 '네덜란드' 라고 부르는 게 좋을 듯 하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담 광장 앞에 도착 했다. 어제와는 다른 분장을 한 사람들이 있다. 사진을 몇장 더 찍는다. 



신기해 보이지만... 트릭이다. 어떻게 가능한지 궁금하면 왼손으로 나무기둥을 감싸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행위예술가...


1유로를 내고 사진을 좀 찍었다, 다 찍고 가려는데 이리 오라는 손짓을 한다. 서비스로 한장 더 찍게 해준댄다... 어딜가나 서비스 받는건 기분이 좋다. 두어장 정도 더 찍었다.


서비스 샷 첫번째.


서비스 샷 두번째.


 나름 한번 와본곳이라고... 형님한테 이곳저곳을 설명 해주고 있다. 저쪽이 네덜란드 왕궁이고 저쪽이 신교 교회에요~ 란 말에 사진들을 찍는다... 아마 이때쯤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메모리 카드가 가득 찰 듯 보이기 시작한다. 100장 미만으로 남았을 무렵, 중복되어있는 사진들을 지운다... 같은 배경인데 노출값을 변경해보면서 찍어온 사진들은 과감히 지운다... 뭐 라이트룸 님꼐서 알아서 해주시겠지 생각하고 싸그리 지운다. ㅎㅎ 



담 광장에서.. 게임 '길드워 2' 의 느낌이 나서 한장


 전쟁 위령비를 잠시 본 후에, 근처에 기념품샵이 보인다. 일단 들어가서 구경 해보기로 한다. 


담광장 앞, 기념품 가게


 미니어처들을 꽤 많이 팔고 있었다. 지금 사는것도 좋겠지만... 암스테르담이 먼 곳도 아니고, 귀국 하는 날 잠시 들러서 사가리라 마음먹는다... 괜히 무거운 짐을 들고다닐 필요도 없고 딱 좋다.

(주, 스키폴 공항 면세점에서는... 암스테르담 기념품 가게와 '똑같은걸' 판다... 괜히 무겁게 짐 들고 다니지 말고 면세점에서 구입하는걸 추천한다... 다만 '홍등가' 관련 기념품과 '나막신' 관련 기념품은 예외... 면세점에 별로 없으니 시내 기념품 가게에서 사자...)


 기념품 가게에서 시간을 좀 썼다. 신기한 물건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아이쇼핑이 이런 재미인가 보다 생각해본다. 


따로 따로 사서 하나의 세트로 만드는 것도 있는가 하면...


아예 하나로 띵~! 하고 나오는 것도 있다. 뭘 선택할지는 돈 가진 사람 마음.


 이제 지도를 보고 홍등가로 가기로 한다. 한 블럭 정도를 들어갔을까? 기념품샵에서 홍등가 관련 물품을 판다. 

한국과는 다른 문화가 신기하지만, 이곳에 사진으로 올리기에는 부적절한 면이 많아 생략한다... 


 2013년 12월... 도쿄로 출장갔을 때 신주쿠 가부키초를 지나갔던 일이 있었다, 도쿄최고의 환락가인데... 그곳의 기억들 때문인지는 몰라도 홍등가에 그다지 가고싶진 않았었지만, 구경이라도 한번 해보기로 한다. 


 

홍등가 가는 길, 무역도시여서 그런진 몰라도... 전 세계 요리는 다 파는듯 하다... 



홍등가 가는길, 가게에서 팔던 츄러스... 체력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라 식욕도 없다...


 대충 지도를 보니 홍등가에 다다른 듯 하다. 같이 갔던 형님은 여기가 아니라고 말해보지만, 가이드북을 보나, 구글맵으로 위치를 확인해보나, 홍등가였다. 그정도로 차분한 느낌이었다. 



네덜란드 홍등가 초입... 그냥 차분하다.



근처에 있던 중국 식당... 확실치는 않다.. 



네덜란드 홍등가... 그냥 주택가인가 싶을 정도로 차분하다.


네덜란드 홍등가, 모자이크 쳐진 부분이 성 관련 일을 하는곳... 이라고 보면 된다.



일단 '극장' 이라고 쓰여있긴 하다, 뭐하는 곳인지는 알려고 하진 않았다.


 돌아다니다 보니 단체 관광객이 꽤 많이 온다. 다들 신기한 듯 여기저기를 둘러본다. 

이 때 부터 였을까? 조금씩 피곤해지기 시작한다. 



Live Show 라고 간판에 크게 써있었다.. 민감한 부분은 자체검열.... 



커피 숍... 대충 봐도 알 수 있듯... 대마초를 파는 곳일 확률이 상당히 높다.



네덜란드 홍등가.. 다행히 이 사진에는 그리 위험한 내용이 없다. 




물랑루즈 공연을 하는 곳 인듯... 건너편 맥주집에서 맥주 한잔 했는데... 밤 9시 정도 되니 장사를 시작하더라..


 대부분의 가게는 문을 닫았지만 ( 가게라고 하는데 기분이 이상하지만, 뭐 그냥 넘어가라 ㅎㅎ ) 몇몇곳은 영업을 하고 있었다... 미소지으며 들어오라고 손짓하지만 그냥 씩 웃고 만다. 


가게인듯...한 건물.


 몸이 점점 피곤해진다. 내일을 위해서라도 더이상의 일정은 중단하는게 좋아 보인다. 암스테르담 중앙 역으로 향한다... 



잠시 쉬면서... 홍등가에서 마셨던 암스텔비어.. 


 

홍등가 운하에서... 구름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한다...

 

 돌아오는길에 홍등가 관련 기념품, 야동들, 성행위를 묘사한 많은 인형들... 이 있었지만 그다지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체력이 한계치에 다다른 듯 하다. 말할 힘도 없어 조용히 걷기만 한다. 가는길에 슈퍼마켓이 있어 맥주 몇캔을 산다. 민박집에서 같이 마시기로 한다. 

(이게 다른 사람과 같이 가는 여행 혹은 여행지에서 우연히 합류하게 되는 경우에 Yes/No 표현을 확실히 해야하는 첫번째 이유다. '자신의 체력을 생각해라.' 두번째는 다음편에 설명...)


 걷다보니, 암스테르담 중앙역이다. 구름이 많이 걷혀 아름답다. 잠시나마 피로를 잊고 사진 몇장을 담는다.


맑아진 하늘의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유레일 패스를 사용하려면, 정문이 아닌 옆쪽의 조그마한 문을 사용해야 한다. 일단 입장을 위해 그쪽으로 간다. 기차에선 약간 졸았던 듯 하다.. 기억이 몇 없다... Niuew Vennep 역에 도착, 민박집에 픽업을 부탁했다. 


 저녁은 민박집에서 운영하는 한식당에서 해결한다. 순두부 찌개를 시켰다, 맥주 한 잔과 곁들이니 몸이 조금은 나아진다. 


한식당에서 먹었던 순두부 찌개.


 한국식당이라 그런가... 네덜란드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여기서 '하이트 맥주' 를 먹고 있다... '한국 맥주를 무슨맛으로 먹지?' 란 생각도 가끔 들지만, 평소에 먹지 않아서 맛있나보다 생각한다. 우리가 외국맥주 맛있어 하는것 처럼 말이다... 


 저녁을 먹은 후, 민박집에서 맥주 한잔 하려 했... 으나, 시차적응 탓인지 잠이 몰려온다.

양해를 구하고 방에 올라와 잔다.


 내일은 '덴 하그(Den Haag, 헤이그) 그리고 로테르담 (Rotterdam) 이다. 


네덜란드 여행 두번째 날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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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걷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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