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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7일 아침


 오늘 계획은 아인트호벤 여행 후,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축구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어제 아침, 아약스 팬인 사장님께서 어제 프리시즌 매치 티켓을 구매 해주셨다.

신용카드를 갖고 다녔기에 바로 결재를 하려 했....지만.... 

카드로 결재를 하려하자... ActiveX 가 와장창 뜬다... 이봐, 여긴 네덜란드라고...

하여간 IT 코리아는 전세계적으로 민폐다... 

(주, 작년 이맘 때, 베트남 여행 갈때도, 올해 항공권 끊을 때도, 해외 사이트인데 ActiveX 가 뜬다... 알아두시길..)

여튼 사장님께 돈을 지불하고, 구매를 부탁했다, 흔쾌히 받아주신다. 


티켓, 여권, 카메라, 유레일 패스 모두 챙겼는지 확인 하고, 출발.

사장님께서 필립스 스타디움 관람 정보를 주신다. 

투어 프로그램은 12시, 2시, 2시 반 이렇게 하루에 세번 한다고... 

저녁 7시 까지 암스테르담 아레나로 돌아오기만 하면 되니, 여유있게 돌아보기로 한다. 


앱을 통해 확인해보니, Nieuw Vennep -> Schipol -> Eindhoven 이렇게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 되는 듯 하다. 


사장님께서 끊어주신 축구 티켓~! 유럽 축구를 볼 수 있다~ 야호~


 PSV 아인트호벤과, 필립스, 그리고 '위 숭 빠르크' 가 연상되는 도시, 아인트호벤이다. 

가는 기차 안에서 나도 모르게 박지성 응원가가 나온다. '뜨르뜨르뜨르드~ 위 숭 빠르크~'



기차 안에서 흥얼거렸던 박지성 응원가

 

 Schipol 에서 기차를 갈아타고 2시간 정도 갔을 무렵..... Boxtel 역에 도착한다. 갑자기 무슨무슨 방송이 네덜란드어로 나오더니...모든 사람이 우루루 내리기 시작... 네덜란드 기차 앱으로는 2시간 정도 지연이 된댄다... 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싶어 직원에게 물어보니, 아인트호벤 역에 사고가 났다고 (suicide, suicide 하는거 보니 인명사고인 듯 하다..) 2시간 정도 지연이 될 거라고 말을 해준다.. 일단 앱으로 다른 경로를 확인한다, Tilburg 역으로 가면 Eindhoven 역으로 갈 수 있을 듯 보인다. 현재 시각 11시 50분, 일단 Tilburg 역으로 가 보도록 한다. 그쪽에 가면 Eindhoven 행 열차를 탈 수 있으리라.... 30분 정도 걸려 Tilburg 에 도착, Eindhoven 행 열차가 들어온다. 다시 Eindhoven 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한숨 돌리고 앉아있을 무렵... 차마 믿기 힘든 사태가 펼쳐진다.


다시 Boxtel 역으로 돌아왔다.......


이런...내가 검색한 Tilburg 역에서 Eindhoven 역으로 가는 노선은 우회로가 아니라... 이쪽에선 Boxtel 역을 반드시 거쳐야 돌아갈 수 있는 곳인가보다... 에효, 일단 Boxtel 역 앞으로 가기로 한다. 기차로는 못가니 버스 알아보고, 안되면 택시 타던가 히치하이킹 하던가 해봐야 겠다... 


Boxtel 역 앞에서, 파란 하늘이 야속하기만 하다. 엉엉


Boxtel 역에 서있는 기차, 남의 속도 모르고 그냥 서있다.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버스는 가질 않는다고 한다, 그럼 택시를 타던가 해야겠다 생각 할 무렵, 택시가 한대 온다. 6인승 밴 이었는데, '아인트호벤까지 얼마에요?' 물으니 가격을 부른다 '60유로요~' 일단 신용카드도 쓸 수 있다고 하니 쓸까? 라고 생각할 무렵, 누군가 급하게 달려와서 주변에 물어본다. 사람이 2명 정도 모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Can you share taxi?'(뭐, 같이 갈수 있냐고 물어보는듯..) 


일단 두사람이 모였다. 나까지 포함하면 세명, 택시비는 20유로만 내면된다. 


택시기사랑 흥정을 하는 듯 하더니 가자고 한다. 아인트호벤 역 까지는 20분 정도 생각하면 된다고.... 


 일단 택시에 탄다. 맨 뒷자리에 앉긴 했는데... 급한 사람이 꽤 있었나보다, 애초에 같이 타기로 했던 백인 남자 둘 외에도 네덜란드 할머니 한분, 동남아시아 남자 하나, 흑인남자 하나(아약스 트레이닝 복을 입고 있었다.) 가 추가로 탄다, OK 좋아, 이걸로 택시비는 10유로. 출발한다. 어안이 벙벙 하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의도했던 상황이 아닌데 이렇게 펼쳐지니 피식 웃음이 나온다, 이 상황이 재밌긴 한가보다, 대충 오고가는 이야기를 들으니 한명은 회사원(헝가리언 이라고..) 나머지는 네덜란드인... 아인트호벤 공항에 비행기 시간에 늦어 택시를 타게 되었다고... 여튼 색다른 경험이다. 네덜란드에서 트램, 버스, 지하철, 기차, 벤츠.. 이러다가 트럭도 타게되는게 아닌가 싶다.. 

(주, 실제로 다음날 트럭을 타게되었다 )


 고속도로를 달려 어쨌든 Eindhoven 역에 도착한다. 10유로를 지불 하고 각자 다른 곳으로 간다. 



어쨌거나 도착한 아인트호벤 역


 일단 역내에 버스표 파는곳에서 Philips Stadion 가는법을 물어본다. 바로 앞에서 버스 타고 2~3 정거장만 가면 된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차장 아저씨한테 1일 패스를 끊는다. 

 버스 안에서 숨좀 돌리다 보니, 정거장을 지나쳤다. ㅋㅋㅋㅋ 지도상으로는 그리 멀지 않아 걸어서 돌아가기로 한다. 


아인트호벤, 정거장을 지나쳐서 내린 곳.


한 10분 정도 걷다보니 필립스 스타디움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필립스 스타디움, 주차장인가? 싶다.


 여기에도 역시 폐예노르트 스타디움과 마찬가지로, 원정팬을 위한 전용 출입구가 있었다. 


원정팬을 위한 출입구, 사진 오른쪽에 가로 원통형으로 되어있는 부분으로 추측된다.


가는길에 있었던 문.. 뭐하는 문일까?


경기장 앞의 동상... 이분은 또 누구지? 


 조금 걷다보니, 팬샵이 나온다, 여기서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나보다.


필립스 스타디움, 박물관, 투어, 티켓, 팬샵, 피트니스~ 이쪽으로 오세요~



스타디움 투어 접수처에서, 사람들 많다.


 스타디움 투어를 신청 하니, 목걸이를 하나 준다, 식당 가면 1 Drink 하나를 공짜로 준다고... 시계를 보아하니 대략 20분 정도 시간이 남는다. 주변을 구경하기로 하고 밖으로 나간다. 


Philips Stadion 에서, 뻬 에스 베~ 


필립스 스타디움 투어 티켓


 잠시 팬샵을 구경하는데, 어느 직원이 와서 물어본다, 영어로 진행할껀데 괜찮겠냐고... 뭐 안괜찮아도 나에겐 선택지가 얼마 없다, 그냥 괜찮다고 하고, 구경을 좀 더 한다. 



팬샵에서, 여기도 이렇게 있네... ㅎㅎ 


잠시 있으니, 아까 그 직원이 사람을 모은다, 투어가 시작 되려는 듯 하다, 영어로 이말 저말을 하더니, 따라오라는 몸짓을 한다, 밖으로 나가려나보다, 일단 따라간다. 


필립스 스타디움 투어 가이드 할아버지


 2~3분 정도를 걸었을까? 경기장 입구에 다다른 듯 하다, 가이드 아저씨가 뭐라뭐라 이야기를 한다. 뭔 소린진 딱히 들을 생각이 없다. 놀러왔는데 영어듣기평가 하는것도 아니고 ㅎㅎ 


뭔가 열정적으로 설명중인 가이드 아저씨


 잠시 뭐라고 이야기를 하는 듯 하더니, 문을 열고 들어간다, PSV 경기낭을 맞이하러 들어간다~!


경기장 안으로 들어간다~!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니, 경기장이 눈에 들어온다, 약간 아담한 듯 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의 경기장이다. 


필립스 스타디움


필립스 스타디움, 다른 각도에서


필립스 스타디움, 스프링쿨러가 돌아가고 있다.


필립스 스타디움.


 가이드 아저씨가 잠시 설명을 한 후, 벤치로 이동한다. 


경기장 벤치



경기장 벤치에 앉아~!


경기장에서

PSV 엠블럼~!


 운동장 위엔 스프링쿨러가 돌아가고 있었고, 새로운 시즌준비가 한창이다, 몇몇은 그라운드 위로 올라갔지만, 가이드가 제지한다. 잠시 설명을 하고, 경기장 안(그라운드 말고, 다른 시설들...)을 둘러보기로 한다. 통로가 있었고, 그 주위로 선수단 사진이 있었다.


03-04 시즌, 박지성, 이영표 둘 다 있다. 



아약스도 그랬고, 여기도 이렇다, 어딜가나 팀의 엠블럼..

경기장 안, 각 시즌별로 유명했던 선수들을 모았다, 반 니스텔루이가 눈에 들어온다.


누구더라...... 


 이것 저것 보고 3층으로 간다. 각 라운지들이 있는 듯 하다,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는 사람이 둘이나 있다, 히딩크, 호마리우.. 


반 니스텔루이


PSV 의 역사.. 중.. 박지성이 나와서 찍었다.


믹스드 존..


'속보, PSV 아인트호벤 한국인 영입!!' 



경기 종료 후, 인터뷰 하는 곳 인 듯 하다..



원정 팀 락커룸


홈팀 라커룸


홈팀 샤워실



투어 내내 가장 마음에 와닿은 글귀... 미래는 꿈을 믿는 사람의 것이다..... 


박지성 175cm... 모 씨의 논리에 의하면 루저.... 


필립스 스타디움 모형..


중간 복도.. 여긴 전부 축구다~ 너무 좋다~


위 숭 빠르으으으으으읔~ 2013년 박지성 유니폼


필립 코쿠


Team COCU 자선 경기 기념품인듯.... 


2005년 챔스 4강 2차전... AC 밀란전 인듯 싶다. 


유로피안 컵? 여튼 빅이어다... 


지난시즌 에레디비지에 우승 트로피... 간지난다...


UEFA CUP


정신없이 구경하는 사이, 투어가 끝이났다, 경기장 레스토랑에서 맥주 한병과 샌드위치를 산다.


야외 테라스에 앉아 따사로운 햇살을 맞이하며 맥주 한잔을 들이킨다, 맛있다.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먹은 맥주.

 아인트호벤에서의 여행계획은 축구 경기장만 보고 이동할 생각이었는데... 뭔가가 계속 아쉽다... 구글링을 좀 해보니 주변에 필립스 박물관이 있다고 한다, 그쪽으로 가기로 하고, 길거리를 구경하며 이동한다. 


아인트호벤 첫번째 이야기 종료


다음번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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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토마스

그저 걷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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