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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교대의식은 다 봤다. 


오늘의 구장 투어는 웸블리 스타디움, 구글 지도를 보니 Wembley Park 에서 내리면 된다.


UnderGround 를 타고, 웸블리 역으로 향한다. 


영국날씨 답지 않게 하늘이 쨍하다. 기분이 좋다.


Wembley Park 역에서, 멀리 웸블리 스타디움이 보인다.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vs 모나코 경기를 여기서 하는듯... 느낌이 쌔하다... 오늘 허탕치는거 아닌가?

(주, 화이트 하트레인 투어 갔을때, 공사로 인해 몇경기를 웸블리에서 한다고 들었다. 보통 보안 등의 문제로 인해 경기전후로는 스타디움 투어를 하지 않는다. 참고하시길.)


Wembley Park 역에서 걸어가는 길.


Wembley Park 역 앞에서, 응원 도구를 팔고있다. 


 경기일 답지 않게, 주변 분위기는 차분하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그런가... 천천히 걸어간다. 


웸블리 구장 기는 길, 토트넘 vs 모나코 


 약간 불안한 마음을 갖고, 팬샵으로 이동, 괜시리 발걸음이 빨라진다. 팬 샵 앞에 서자마자 영어로 말 한마디가 나온다.(욕 주의)



What

The

Fuuuuuuuuuuuuuuck.


매치데이 당일이라, 스타디움 투어는 불가능하다는 안내문구가 떡하니 걸려있다.


9월 초는 추가 이벤트로 인해 스타디움 투어를 안합니다. 투어는 금요일에 가능합니다.


 아..... 이번 여행에서 첫번째 예외상황 발생이다. 잠시 앉아 생각해본다. 

 원래 이날 웸블리를 보고, 셜록 촬영지(셜록이 뛰어내린 바로 그 병원)를 보러 갈 계획이었지만, 첫번째 계획이 틀어졌다. 


 앞으로 해야 할 것 

  ->웸블리 구장을 금요일에 다시 찾는다. 

 지금 해야 할 것

  1. 빨리 다른곳 보러 간다. 

  2. 기왕 온거 주변 둘러보고 점심 해결하고 간다.

  3. 에헤라디야~ 기왕 온거 죽치고 앉아있다가, 축구보고 돌아간다. 


 이 상황에서 3번을 선택, 바로 옆에있는 티켓박스에 간다. 

 나 : 표 있나요?

 직원 :  sold out.


 일단 선택지 중에 3번은 삭제,  1이냐 2냐를 고민하는 와중에, 배가 살짝 고파온다, 급한대로 밥먹으면서 조금 생각해보기로 한다. 


허탈한 마음으로 웸블리를 나오는 길, 풋살을 즐기는 사람들.


풋살 재밌어요? 전 지금 허탈한 마음을 지울 수 가 없습니다.


 경기장 앞에 조그마하게 시장이 있어,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웸블리 웬즈데이~ 신선한 음식 팝니다.


Wembley wednesday market.


 주로 샌드위치 종류를 파는 가게가 많다. 맥주를 따로 팔지는 않는다기에, 주변 편의점에 들어가 맥주를 고른다.... 만, 매치데이라 그런지 맥주를 6개 세트로만 판다. 쿨하게 포기하고, 물 한통 산다. 다시 밖으로 나와 베이컨 샌드위치 하나 구입. 충분히 구워달라 하고, 자리에 앉는다. 조금 있으니 샌드위치가 나왔고 먹으면서 생각해본다. 


 '이제 뭘하지?' 


 일단 계획대로 움직여 보기로 한다. 뭐, 남는 시간은 그떄 가서 생각해보고... 없으면 맥주나 먹으면서 사람구경이나 하자.... 


파란 하늘의 Wembley park 역, 허탈한 내 마음은 아는지... 


 전철을 기다리며, 구글 지도 검색을 해본다. st bart's hospital 이지.... Chancery Lane Station 근처에 있다고 나온다. 전철을 타고 다시 이동.


Wembley Park 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며.


 Chancery Lane Station 역에 도착, 구글 맵을 보며 걸어가는데... 건물이 보이질 않는다. 어? St. Bart's Hospital 이라고 했는데.. 뭐지? 잠시 생각한 다음, 다시 구글링....해보니...


'여기가 아니다...' 

 

 드라마 '셜록' 에서 나왔던 그 병원의 이름은 'St. Bartholomew's Hospital' 

 내가 찾아간 병원은 'St. Bart's Hospital'


 애초에 구글링을 할 때 'St. Bart's Hospital' 라고 나오길레 Bart's 가 Bartholomew's 를 줄여서 말하나 보다... 라고 마음대로 생각해버린게 화근 이었다... 오늘은 정말 뭐가 있긴 한가보다... 다시 검색한다... 다행히 근처에 있다. 걸어가기로 하고, 방향을 잡는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건데, 걸었던 길 주변이 상당히 멋진 풍경이었는데, 이곳 사진을 한장도 담지 못했다... 설마 다음번에 런던에 한번 더 갈일이 생긴다면 이곳의 풍경을 담아보리라... 생각한다. 


런던 시내, 노천 카페.


 걷다보니 근처에 도착, 사진을 몇장 찍는다.


뭐하는 건물일까?


 

St. Bartholomew's Hospital 찾아 가는 길, 예전 건물을 보존해둔 이런 풍경이 너무 좋다.


 이런 저런 우여 곡절끝에 결국 병원 도착, 사진을 몇장 찍는다.

셜록 시즌 2 마지막 장면을 생각하면서...


Saint Bartholomew's Hospital, 아마도 왓슨이 서서 셜록을 본 자리는 이쯤이었겠지... 


 바로 앞 카페에서 맥주 한잔 시킨다. 셜록 시즌2 마지막 장면을 생각해보면서... 

(주, 이 병원은 셜록 에서 매우 자주 나오는곳이다. 가장 인상깊은 장면이 이곳이었을 뿐,)


어떤기분이었을까...(드라마 '셜록' 캡쳐)


St. Bartholomew's Hospital


 잠시 앉아, 아무 생각없이 멍때리고 앉아있는다. 맥주 취기가 조금 가신 것 같아. 영화 '킹스맨' 에 나왔던 Pub 에 가보기로 한다. 


영화 '킹스맨' 명장면 중 하나. 





바로 이곳.


 전철역에서 내려 30분 정도 걸어간다. 다행히 숙소로 있는 Vauxhall 과 가까워 숙소에 가기엔 편하겠다 생각한다... 


Black Prince, 영화 '킹스맨' 에 나왔던 그곳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직원이 활짝 웃으며 맞이한다. 뭔가 경사가 난 것 같은데... 사진 찍으라며 팻말 하나를 들고온다... 기네스 인증서인듯, 일단 한장 찍는다. 


기네스 인증서, 여기 기네스가 맛있다네..


 일단 기네스 한장 시켜놓고, 주위를 둘러본다, 영화 '킹스맨' 에서 술집 격투신이 여기서 촬영된 것 같은데... 긴가민가해 직원에게 물어본다 


 나 : Here is the pub that is in the Kings Man?

 직원 : Oh~ Yes~

 

 자리에 앉아 기네스 한잔 시킨다, 펍 안의 TV 에선 리우 장애인 올림픽 중계가 한창이다... 한국에선 장애인 올림픽 장사가 안되는지 싹 다 무시하고 있는데... 한국의 현실이 조금 아쉽다... 


펍 '킹스맨' 내부, 창문 앞 테이블이 해리 하트와, 게리 언윈이 이야기 하던 곳... 


입구, 해리 하트가 'Manners maketh man' 을 날리며 문을 잠근 바로 그곳이다.


 드디어 기네스가 나왔다!! 영화 '킹스맨' 속의 '해리 하트' 가 '맛있는 기네스 한잔' 이라고 했던 바로 그 기네스다!!! 일단 사진 몇장 찍고 마셔본다.


드디어 나온 기네스~


 한잔씩 조금 마셔본다.... 기분탓인지 진짜 맛있는건지... 맛이 진하고 맛있다. 하하하


다 마시고 한잔, 맥주가 맛있다는 맛이 이런건지 이제 좀 알겠다.. 


 한잔 다 마시고... (오늘도 맥주 참 많이 마신다) 한잔을 더 시킬까 생각했는데... 살짝 취기가 오른다. 아쉽긴 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기로 하고, 계산을 하려는데 


 'It's free' 


공짜랜다... 순간 귀를 의심하며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란 표정을 지으니 다시 이야기 한다. 'It's free' 그 뒤로 뭐라뭐라 이야기 하는데, 기네스 맛집으로 선정된 기념으로 한잔은 공짜인듯... 오늘 깨진 여행계획을 이렇게 보상받나? 란 생각이 든다. 역시 세상일은 모르는것... 한잔 더 먹을까 하다가, 더 먹으면 취할 것 같아 일단 나온다. 아쉽지만 뭐 세상이 다들 그런 것... 


Pub 에서 나와 숙소로 돌아가며... 길거리


 어느덧 숙소에서 야경투어 출발 시각이 다가온다. underground 타고 vauxhall 역으로 향한다.


2016년 9월 14일 런던여행 두번째 종료, 다음번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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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걷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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