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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12일 새벽 (영국시간)


시차 탓인지 새벽에 잠이 깬다.. 한국시간으론 대략 점심시간 즈음...


다시 잠을 청해보지만 오후 7시쯤 다시 잠에서 깬다. 시차가 자연스럽게 나를 아침형 인간으로 만들어준다.


씻고, 민박집 조식 먹고, 짐을 챙긴다. 카메라, 트레블카드, 약간의 현금.


 민박집을 나오기 전에 어제 지출내역과 남은돈을 한번 맞춰본다. 1~2 파운드 정도 오차가 있지만, 전날 템즈강변에서 버스킹 하던 사람들에게 준 돈을 생각해보면 얼추 맞는다. 


오늘의 대략적인 계획은 


1. 화이트 하트 레인 (토트넘 홈경기장)

2.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아스날 홈경기장)

3. 시간 남으면 아무데나 구경 


 이렇다. 지도상으로는 화이트 하트 레인이 북쪽에 있어, 화이트 하트레인부터 아래로 내려오는방향으로 정했다. 


 어쩌다보니 오늘의 여행 테마는 '북런던 더비' 가 되버렸다.

(북런던 더비란?  여기 클릭 )


구글 맵으로 동선 확인, Seven Sisters 역에서 Overground 타면 된다.

(주, 외국 나오면 가장 편한게. 구글 맵으로 가는길이 너무 쉽게 찾아진다는거...)


세븐 시스터즈 역, 토트넘 경기장은 기차도 있고, 버스도 있어요~~


세븐 시스터즈 역에서, 기차 기다리며 한장


 5분 정도 기다리지 기차가 왔다. 2정거장만 가면 화이트 하트 레인이다.


 기차의 전체적인 모습은 네덜란드와 많이 비슷하다. 다른거라면 1/2등석 구분이 없는 것 정도 라고 해야 할까? 여튼 그랬다. 


 기차 안을 둘러보는 사이 기차는 화이트 하트 레인 역에 도착한다. 무인역이라 개찰구는 따로 없다. 사람들이 역 앞의 기계에 오이스터 카드를 센싱 중... 

(주, 지금 생각해보건데, 트레블카드가 딱 이 타이밍부터 맛이 갔다... 역 나올때 트레블 카드를 어디엔가 댔어야 하나?? 란 생각이 살짝 든다.)


화이트 하트 레인 역 앞


 화이트 하트 레인역 근처는 그냥 시골마을... 북적이지도 않고, 조용한... 아주 아주 평범한 시골 마을 느낌이 난다. 


화이트 하트레인 역 앞에서


 조금 걸어나가니 공사 현장이 보인다. 아마도 경기장을 새로 짓는 듯 해보인다.


경기 장 근처, 새 경기장을 짓는듯...


토트넘 팬샵 앞에서, 아직 열지 않았다.


 시계를 보니 9시 30분 쯤... 팬샵은 오전 10시 부터 시작한다고... 10시가 되길 기다리며 주변을 둘러본다. 


경기장 앞, 경기가 있는날만 여는 가게인듯... 


경기장 앞에서, 한없이 평화로워 보인다. 


 

야속한 팬샵은 10시 전까진 절대 안열어주고있다.


 카메라를 들고 서성이고 있는데... 왠 사람이 와서 영어로 이야기 한다. 빠른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해 이해를 못한다는 표정을 짓고 있으니.. 'Have a nice day' 한마디 해주고 자기 가던 길 간다. 이 사람이 왜 이러는지 팬샵이 열린 뒤에 알게 되었는데, 스타디움 투어 프로그램 신청은 팬샵에서 하는게 아니라, 건너편 티켓 오피스에서 한다고...

 

토트넘 티켓 판매소가 보인다. 저기서 구장 투어 티켓을 사면 된다.


 팬샵에 잠시 들렀다가 티켓 오피스로 들어간다. 영국 할머니가 티켓을 사고 있는듯... 이런저런 말을 나누더니 표 한장 받아 간다. 


토트넘 티켓 오피스 내부.


 스타디움 투어 티켓은 20파운드, 직원이 티켓 한장 주며 한마디 한다 '출발은 팬샵에서 합니다.' 시계를 한시간 정도 시간이 남는다, 팬샵이랑 근처 구경이나 더 한다.


화이트 하트레인 남측 출입구


경기장 근처 카페, 토트넘 8번 중에 레전드가 있는듯..


경기장 앞 거리 


팬샵 앞에서 


 팬샵에 들어가니 할아버지 한분이 투어 티켓을 받고 있다. 경기장 입장 패스 목걸이를 티켓과 바꿔주고 있는듯... 내 차례가 되자 말을 건넨다 


할아버지 : 투어?

나 : 네

할아버지 : 오전 11시에 여기서 출발합니다. 근처에 있어주세요

나 : 네

할아버지 : 어디서 왔나요? 

나 : 한국(South Korea) 이요

할아버지 : Oh~ SON~~ (손흥민)


 그렇다... 직접 중계를 보진 못하고 회사에서 알게 된 지인께 들은(정확히는 카톡으로 본) 내용이지만, 여기 오기 전날 손흥민이 날아댕겼다.(2골 1어시스트... 로 알고있는데..)


손흥민!!!!


 잠시 구경을 하다보니 오전 11시, 아까 그 직원 할아버지가 소리를 친다. 투어 시작이다. 

팬샵에서 잠시 설명을 듣고, 경기장 안으로 향한다. 


투어 가이드 할아버지 


경기장 안으로 들어간다.


 가장 먼저 들어간 곳은 인터뷰실, 경기 시작 전, 그리고 종료 후에 이곳에서 (당연하게도) 인터뷰가 진행된다고 한다. 


인터뷰실 


토트넘 핫스퍼, 한국인 토마스씨 영입!!


 다음으로 간 곳은, VIP 관중석, 경기장이 눈에 가장 잘 들어온다는 자리로 향한다.

 

화이트 하트레인 2층에서 


같은 자리에서 화각만 넓혀 찍는다.


이번엔 다른 쪽.


 잠시 사진 찍을 시간을 준 후에,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이곳에서도 가이드 할아버지의 설명을 잠시 듣고, 사진을 몇장 찍는다. 

 '

토트넘 초기 락커룸인듯..


 다시 다음 장소로 이동, 이번에는 토트넘 관련 기록물들을 모아두었다.


2010년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사용된 공... AC 밀란을 3-1 로 이겼다고 써있다.


Alf Ramsey 헌정품. 잉글랜드가 월드컵 우승 하던 때, 대표팀 감독, 토트넘 출신인듯.


1973년 UEFA 컵


FA 컵 100주년 기념 선물인듯...


유로피언 컵 위너스 컵(잉글랜드 팀 최초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컵)


UEFA Cup 우승 (1972년, 1984년)


 잠시 포토타임을 가진 후에 다른 장소로 다시 이동. 이번엔 리셉션 공간인 듯 하고, 다른 한쪽엔 명예의 전당을 마련해두었다.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국가대표 경기를 한 사람들을 모아놓은 듯... 

(주, International Caps 가 뭔소린지 몰라 한참 찾아봤다... 국가대표라고 이해하면 될 듯..)


리셉션 공간.


토트넘에서 국대경기 뛴 사람 리스트..


 당연하게도, 이영표, 손흥민의 이름도 올라가있다. 


이영표/대한민국/2005년 11월 12일


손흥민/대한민국/2015년 3월 9일


 주변을 둘러보니 손흥민 사진도 하나 있다. 지난시즌 먹튀인줄 알았는데 그래도 사진이 걸린걸 보니 아주 먹튀는 아니었던 듯 하다.


손흥민, 토트넘 입단 첫해


 다시 장소 이동, 이번엔 스카이 박스를 구경한다. 


토트넘 스카이 박스, 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스카이 박스에서 본 경기장


 언젠가는 나도 돈 엄청 많이 벌면 이런데서 축구 볼수 있겠지.. 란 상상을 잠시 하며... 스타디움 투어도 막바지에 접어드는 듯... 2번밖에(암스테르담 아레나, 필립스 스타디움) 겪어보지 않은 스타디움 투어지만 이제 볼곳은 2개밖에 없다.(왠지 홍진호가 생각나는 구문이다.. 2...) 락커룸, 그리고 선수 입장 통로, 락커룸으로 이동한다. 


홈팀 락커룸에서, 잠시 설명


 암스테르담, 아인트호벤에서도 그랬듯이, 각 선수의 자리마다 유니폼을 걸어두었다. 

투어 일행 중 한분 (키 큰 서양분이셨던걸로 기억..) 이 나를보고 손짓한다. 여기가 손흥민 자리라고.. 여기에 앉으라신다. 

(주, 사실 이분이랑 이동하면서 이야기 좀 했다. 한국에서 왔고, 박지성이 한국인이었고... 지금 여기에 손흥민도 한국인이다.. 뭐 이런 이야기를 나눴었다.) 


손흥민... 무려 7번이다.


 EPL 중상위권 클럽에서 7번을 달 수 있는 선수가 또 나올까? 란 생각을 잠시 하며 사진을 몇장 찍는다. 


손흥민


 주변 사람에게 사진 한장을 부탁한다. 


손흥민이 앉을 바로 그 자리에서


 마지막으로 향한곳은 벤치다, 가이드 할아버지가 주의사항을 이야기 한다. 


'절대로 잔디는 건들지 마세요'


선수들의 경기력과 직결되는 부분이라... 어느 경기장을 가도 잔디 관리는 꼼꼼하게 하는 듯 하다. 선수 입장통로를 걸어 벤치로 향한다. 마치 내가 토트넘 선수라도 된 것 처럼..


화이트 하트 레인 선수 입장 통로 


벤치에서...


홈팀 벤치, 기념촬영을 위한 한두자를 빼놓고는 전부 커버를 씌워두었다. 


홈팀 벤치에서, 의자가 나름 편하다.


선수 입장통로 끝부분, 토트넘 핫스퍼


 벤치 관람(?) 을 마치고, 처음 투어를 시작했던 곳으로 돌아왔다. 가이드 할아버지가 잠시 뭔가를 이야기 하는듯.. Arsenal 뭐라뭐라 하는 것 같았는데 다 알아듣지는 못함... 

(주, 위의 북런던 더비 링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둘이 아주 강력한 라이벌 관계다...)


토트넘 핫스퍼.


 화이트 하트 레인 투어는 여기서 종료... 구장을 떠나기 전, 1층 로비에 있는 팀의 상징물에서 기념촬영을 한다. 


화이트 하트 레인 투어를 마치고...


 투어를 마치고 밖에 나오니 12시가 조금 넘었다. 배가 살짝 고파와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이번엔 피쉬 & 칩스를 먹어보리라... 생각하며 화이트 하트 레인역 쪽으로 향한다.


9월 12일 여행 첫번째 종료,


다음번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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