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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10일


평소라면, 가족들과 성묘를 가는 날이다. (난 그 전주에 미리 하고왔다.) 


8시쯤 일어나, 성묘 준비를 도와드린다음, 짐 체크. 행여나 빠트린건 없는지, 체크한다. 


Canon 100D, 18-55mm 표준줌, 55-250mm 망원, 여권, E-Ticket 기타 등등 


공항철도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작년 가을 베트남 여행 이후로, 거의 11개월만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향한다. 


한시간 조금 더 걸려 공항에 도착, 작년 네덜란드 여행은 대한항공이었는데, 이번엔 아시아나다. 체크인 창구 줄 뒤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직원이 와서 한마디 한다 


'셀프 체크인 해보세요, 더 빠릅니다.'


잠깐 생각하다, 셀프 체크인 선택. 아니게 보딩패스를 모으다보니, 약간 아쉽긴 하다. 


티켓 받고, 수화물 탁송. 혹시나 해서 물어본다. 


'앞쪽 창가자리 있어요?' 


'앞에서 두번째 자리가 하나 있네요' 


자리변경을 부탁하니, 보딩 패스를 다시 뽑아준다. 다행이다.


수화물 부치고, 보안검색 받고, 출국심사 후, 면세구역 도착. 


인터넷면세점으로 사둔, 광각 렌즈(10-18mm)를 찾은 후, 라운지로 직행. 간단히 점심 해결 후, 공항 구경다닌다. 



쿵푸팬더, 귀엽다. 


 구경 좀 다니다 보니, 이런저런 공연을 하고있다. 


국악연주


아시아나 A-380, 어디가는 비행기일까? 


 잠시 기다리니 어느덧 시계는 3시를 가리킨다. 게이트 앞으로 가니, 바로 탑승 시작 


 내 자리는 11K, 오른쪽 창가 자리다. 다행히, 가운데 자리가 비었다. 좀 편하게 갈 수 있겠다. 하하 


 런던 히드로 공항까지는 약 12시간. 처음으로 나온 기내식 한번 먹고, 잔다.. 그것도 아주 푹... 


어느정도 잤을까? 잠에서 깨어 이제 좀 많이 왔겠지... 생각하고 시계를 보니, 고작 2시간밖에 안지났다... 의자가 좀 낡았는지.. 종아리/허리/목이 아프다... 

(행여나 이 글 보시는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분 계시면... 9월 10일 히드로로 출발한 OZ521편 11K 좌석 확인좀 해주세요... 엉덩이 부분이 푹 내려가서... 정말 불편합니다. ㅠㅠ) 


 그렇게 자다 깨다를 반복, 영화도 눈에 잘 안들어와 창 밖 사진을 몇장 찍는다.


비행기에서,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게 창가자리의 너무 큰 매력이다.


 항로는 네덜란드 갈때와는 약간 달랐다,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거쳐서 왔는데, 구름이 꼈지만, 그 사이로 이따금씩 보이는 해안선이 아름답다... 언젠가는 저기 한번 가보리라... 


 바로 옆 자리에 앉은분과 이야기도 하고, 이런저런 일 하며 시간 보내다보니, 벨트사인이 켜진다. 착륙인가보다.


 드디어 착륙인가... 싶을 무렵 기내방송이 나온다.


 '히드로 공항 근처 상공에서 잠시 대기 한 후 착륙하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 히드로라고 했는데... 정말 바쁘긴 한가보다. 근처에서 대기하다가 착륙한적은 처음이다.. 


히드로 착륙 무렵, 아래로 런던이 보인다.


 비행기가 고도를 서서히 낮추고, 땅에 착지한다... 터치 다운, '휘이이이잉~' 역추진 소리와 함께 바퀴가 구른다. 신사와 축구(그리고 맛없는요리) 의 나라 영국, 드디어 도착이다. 

벨트 사인이 꺼지고, 비행기를 내려 걷는다... 걷고... 걷고... 또 걷는다... 그렇게 한 30분 정도 걸어가니, 입국심사장이 나온다. 입국자들은 역시 EU/Non-EU 로 구분, 30분 정도 기다린 후, 내 차례가 되었다. 


입국심사관 : 왜왔니? 

나 : 놀러왔어요.

입국심사관 : 영국 처음이니?

나 : (잠깐 머뭇거리다.) 처음이에요.

입국심사관 : 얼마나 있을 예정이니? 

나 : 8일 정도 있어요, 17일날 바로 한국 돌아갈껍니다. 

입국심사관 : OK, Have a nice trip


 나름 제일 긴장됬던 입국심사가 끝났다. 이제 짐만 찾아 가면 된다. 

(주,  비행기 옆자리에 앉으셨던 분과 입국 심사장까지 같이 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게 영국 입국심사가 세계에서 가장 짜증난다고...)


 짐 찾으러 나온곳엔 이미 모든 짐이 나와있다. 그만큼 입국심사 줄이 길었다는 반증이 될 수도... 


 비행기 옆자리 아저씨와 작별 인사 한 후, 히드로 공항 입국장으로 나온다. 민박집 사장님께 연락 했고, 유심 하나 사서 장착 하고, underground 를 찾는다. 고액권을 받지않아 일단 신용카드로 티켓 구매. 약 7파운드 (5100원) 정도 한 듯 하다... 비싸긴 하네...

 


막 도착해서 찍은 히드로 공항 입국장. TV 에 많이 나왔던 장면이다.


 복솔(Vauxhall) 역에 도착하니 민박집 사장님이 마중나와있다. 

방에 짐을 풀고, 잔금 계산, 이용 방법 설명 들은 후, 바로 잠에든다. 내일은 템즈강을 따라 한번 걸어보리라 생각하며..


민박집, 약 7일동안 묵었던 방.


첫날은 비행기 탄거 말고 뭐 한게 없다. 네덜란드 때 처럼 해가 늦게까지 떠있는것도 아니어서... 


런던여행 1일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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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걷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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