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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두곳뿐인 치외법권 지역, City of London


 런던여행 준비중에 City of London 에 대해 알 기회가 있었다. 런던 관련 웹문서들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간단히 정리 하자면 왕과 귀족들이 서로 대립을 했고, 서로 죽기 직전까지 싸우다가 대충 합의 본게 '마그나 카르타(대헌장)' 그리고 마그나 카르타에 '시티 오브 런던' 의 권리에 대해 명시 해놓았다고 한다.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1. 왕은 대헌장을 준수 해야 함

 2. 런던 시(City of London) 는 모든 관세를 면제함.

 3. 자유인은 함부로 구속 못함.


 위 세가지라고... 제일 크게 작용하는게 2번 항목인데... 저것 때문에 현재까지도 영국 군주(현재는 여왕) 가 City of London 에 들어가려면 저곳 길드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또한, 항간에 떠도는 소리로는 '탈세를 해도 정부에서 때려 잡을 수단이 없다.' 라고도 한다.


 귀차니스트들을 위해 링크도 같이 첨부한다. 


마그나 카르타(나무위키) :  (링크는 여기를 눌러주세요)

런던(나무위키) : (링크는 여기를 눌러주세요)

시티 오브 런던 (위키피디아) : (링크는 여기를 눌러주세요)


고리타분한 역사 이야기(하지만 나에겐 무지 재밌는)가 너무 길었다. 본론으로 돌아간다.


밀레니엄브릿지를 반 정도 지나니, 멀리 타워 브릿지가 보인다. 일단 한장 찍어둔다.


밀레니엄 브릿지에서


 밀레니엄 브릿지를 거의 다 건너니, City of London 문장이 날 반긴다. 


밀레니엄 브릿지에서, 왼쪽의 City of London


 여튼 City of London 의 영역 안으로 들어왔다.(감흥 뭐 그딴건 없다. 그냥 볼거리 일 뿐..)


 조금 걷다보니, 동상이 하나 보였고, 그 주변에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제복입은 분께 동상에 대해 물어보니 2차대전때 희생된 소방관들의 동상 이라고 한다, 잠시 후, 세레모니가 있으니 구경하고 가라는 말도 곁들인다. 날씨가 약간 덥기도 해서 잠시 구경하고 가보기로 한다. 


소방관 동상


행사를 기다리는 소방관들.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잠시 주변을 둘러본다. City of London 지도가 있고, 뒷편으로는 세인트폴 대성당이 있다. 


세인트폴 대성당 


시티 오브 런던 지도.


 1시간 정도를 기다리니 강한 드럼 소리가 들린다. 행진곡인듯 하여, 소리나는방향을 바라본다. 


세레모니 시작~! 시작은 언제나  행진곡으로.


다른 각도에서 한장 더.


 좀 더 좋은 사진들을 찍으려고 움직였으나... 현장 담당자가 제지, 아쉬움이 남지만, 행사를 방해하는것도 할 짓은 아니었기 때문에, 눈으로만 본다. 


행사 중, 아마 소방관 부대(?) 깃발일듯.


소방차.


맨 앞에 있던 아저씨들, 지휘관 급 인물인 듯 하다.


 

 잠깐 구경하다 시계를 본다, 오후 2시에 들어가는 듯, Google Map 으로 주변 검색해보니 영란은행(Bank of England, 영국은행 이라고도 한다.) 건물이 있어, 구경가기로 한다. 


영국은행 가는길에, 세인트폴 대성당으로 기억한다. 


세인트폴 대성당, 한장 더.


 걷고, 걷고 또 걷는다. 중간중간 보이는 건물들이 전부 예쁘다, 사진에 모두 담는다. 


지하철역, 영화에서 보던 바로 그런 입구다.


City of London 거리 


 걷다보니 동상이 보여 한장 또 찰칵.


The Cordwainer, 구두 수선공 동상인듯..


무슨 건물이지 이건? 


옆에와서보니 법원이다, Magistrates' court. 하급 재판소.


 여기저기 구경하며 걷다보니 벌씨 영란은행 앞이다. 사진 몇장 찍는다. 


전철역 이름도 'Bank'다.



영란은행,


영란은행 앞 동상.


영란은행, 요즘에 파운드화 떨어져서 정말 피곤한 그곳이다. 


 영란은행은 다 봤고, 다시 구글 맵을 꺼낸다. 최종 목적지는 런던탑 & 타워브릿지, 다만 여기를 좀 더 보고 싶다. 근처를 찾아보니 Guild 란 건물이 있네? 일단 그쪽으로 향한다. 

 걸어다니면서 느끼는 사실이지만, 영국이 한때 잘나가긴 했나보다.. 2~3분 걸으면 동상이 하나씩 있는데, 가끔씩 아는사람 동상도 나오고 그런다.. 하하 ㅋㅋ 


로이터... 통신사로 유명한 바로 그 로이터다.


라이카 매장이 있어서 한장 찍어봤다. 


George Peabody, 미국의 은행가.. 라고 한다. 


 구글 맵으로 길을 찾아가다 보니, 형광색 조끼를 입은 사람이 날 잡는다. 뭔가를 하는것 같은데 뭐지..


 영국인 : 님, 사진 안되고요, 일로 가시면 안되요. 

 나 : ??? (애써 못알아들은척)

 영국인 : 따라오삼.. 

  

 괜히 귀찮은일 생길듯 싶어, 돌아온길로 다시 간다고, 손짓을 한다. 갔던길로 되돌아나오는 와중에, 형광색 조끼 입는 사람이 또 보여 한마디 건넨다 

 

 나: 여기 뭔일 있어요?

 영국인 : Filming... transformer


 영화찍는댄다... 주변을 둘러보니 여러곳을 통제하는 듯 싶어 Guild 가는건 일단 포기, 런던 탑 쪽으로 방향을 돌린다. 

(주, 돌아와서 생각해보면 가장 아쉬웠던 순간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결국 여행 내내 Guild 를 둘러볼 여유는 없었고, 결국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아무생각 안하고 돌아다니다 보니 성당 하나가 나온다. 


런던, 어느 성당(한국 와서 검색해보니 St Helen's Bishopsgate 라고 한다.)


St Helen's Bishopsgate 안쪽 


 그리고 조금 더 걷다보니 사진으로만 봤던 바로 그 건물이 보였다.


30 St Mary Axe (The Gherkin)


 이제 보고싶었던 건물들은 하나만 빼고(Guild) 모두 본 상태, 런던탑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너무 걸어 발에 무리가 갔나보다, 걸을때마다 발에 조금씩 통증이 온다. 


9월 11일 세번째 이야기 종료, 다음번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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