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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늦잠을 좀 늘어지게 자려고 했으나...


사장님이 아침을 먹으라며 깨운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아침의 풍경을 찍으러 나간다. 다행히 날씨가 화창하다


아침의 호치민. 뭔가 탁 트인 느낌이 기분좋다.


 아침을 먹고, 잠시 정리한 이후, 캐리어를 끌고 나간다. 이번엔 혼자 가는 하노이, 이미 한번 갔던 곳 이지만, 괜시리 두근거린다. 호치민은 아침에도 덥다... 건물을 나오자 마자 땀이 흐른다.... 더위는 도통 적응이 힘들다.. 하하 


게스트 하우스를 나가니 바로 앞에 VINA SUN 택시가 대기중이다. 떤선녓 국제공항으로 출발... 


 택시를 타고 둘러본 베트남의 풍경은... 이젠 낯설지 않다 하하 여기도 사람 사는곳이고, 호치민도 1년 사이에 산업화가 많이 진행된 듯한 느낌이다. (아니면 내가 작년에 느끼지 못했던 것일수도...)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 떤선녓 국제공항 국내선 터미널에 도착한다. 공항 커피숍에서 Banh my (반미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바잉미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음) 하나와 커피 하나를 시켜 먹는다. 길거리에서 파는 Banh my 를 먹고 싶었지만... 이게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고... 먹으려고 하면 보이질 않는다... 허허... 잠시 앉아있다가, 체크인을 하고 보안 검사를 받는다. 공항 직원이 여권을 보고 내 이름을 불러준다, 영어 발음으로는 발음하기 힘든 이름인데... 한국어를 아나보다 하하... 


보안검사 통과하자마자, 비행기 시간표가 있다.


들어오자마자 느낀건데.... 




너무 일찍 공항에 와버렸다......




 아오... 데탐 거리에서 좀 놀다 갈까 하다가... 캐리어 끌고 뭐하는 짓인가 싶어 공항으로 와버렸지만.... 일찍와도 너무 일찍 와버렸다... 3시간 반 전에 공항이라니 -_-;;;; 


국내선 터미널이라 크게 뭐 구경할거린 없다. 비행기 모형들이 많았지만, 노이바이에서 사기로 하고 구경만 한다. 


비엣젯 광고판... 1년 전의 기억이 떠올라 피식 웃는다... 


 다행히 국내선 라운지에서 PP 카드가 통해 들어가서 쉰다. 호치민... 과거의 나를 따라 갔던것 치곤 괜찮은 경험이었다... 1년이란 시간이 날 많이 바꿔놓았기에, 이런 경험을 갖게 해준 '언급되길 거부하는 A 군' 에게 더 감사하게 된다.


 하노이에서 볼거리는 정해놓았다... 하노이 마지막날 가보지 못했던 호치민 묘, 주석궁, 바딘 광장, 호아로 수용소... 그리고 여행자 거리에서 맥주먹기~! 그리고 구시가지 살펴보기... 라운지에서 맥주 한잔 하며 계획을 다시 생각해보는 와중에 시간이 되간다... 비행기 타야지 이제 



탑승구에서, 분주한 베트남항공 직원들


 잠시 줄을 서있으니, 탑승을 시작한다. 이번엔 버스가 아닌 탑승교로 타는 듯 하다... 걸어가면서 내가 탈 비행기를 바라보는데... 뭔가 좀 특이하게 생겼다... 무슨 비행기일까? 하는 와중에 벌써 비행기 앞... 일단 타보기로 한다. 


비행기 앞에서... 


 일단 자리에 앉으려 하는데... 창문이 신기하다... 어? 요즘 비행기는 다 이런가??? 그래도 새비행기 타고 좋네...라고 생각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자리에서 바라본 창문, 맨 아래 버튼으로 밝기를 조정한다.



무려 Boeing 787-9!!!! 드림라이너다!!!!!



 항간에는 시도때도 없이 나는 고장에 '나이트메어 라이너' 란 별명도 있긴 하지만.... 최신예기다!! 무려 보잉의 최신예기를 국내선에서 타봤다...

(주, 순간 optiontown 에서 하노이 가는 비행기... 비지니스 업그레이드 안한걸 후회했다... 무려 드림라이너 비지니스인데.... ㅠㅠㅠ)



인증샷, 핀 나가고 흔들렸지만 그게 뭔 대수라고 ㅎㅎ 


 잠시 앉아있으니, 비행기가 뒤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제 출발하려나보다... 하노이까지는 약 2시간, 서울에서 도쿄 가는 정도다... 


이륙, 바이바이 호치민~


 순항 고도 까지 올라오니 날씨가 맑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시작한다. 


하노이 가는 길.


하노이 가는길... 아름답다.


하늘부터 땅까지.... 구름의 모양이 특이하다.

 

 기내식 서비스가 종료 된 후, 승무원이 창문 밝기를 조작한다... 특정 선 이상으로는 창문이 밝아지질 않네?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파란색 필터를 붙인 듯 나와 몇장 더 찍었다.



보잉 787 창문에서 바라본 하늘.



 사진좀 찍다보니 어느새 노이바이 국제공항이다... 

바람이 많이 부는듯... 착륙 과정에서 좀 격하게 흔들린다... 어쨌든 도착.... 여기도 15개월만에 와본다. 노이바이 국제공항, 국제선 신청사를 지었다고 하는데.. 궁금하다.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저 멀리 신청사가 보인다.


 짐을 찾는.....데? 뭔가 느낌이 익숙하다... 대략 작년에 짐찾던 곳이랑 많이 비슷하다... 착각이겠지 뭐.... 생각했지만...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국제선 신청사를 지으면서, 예전 국제선 청사를 베트남 항공이 독점하고 있단다... 


 캐리어 끌고 공항에 도착, 택시 한대 잡고 주소를 알려준다. 올해는 고속도로가 완성됬나보다... 작년에 왔던 길이랑은 좀 많이 다르다... 여기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구나... 란 생각보다... 하노이 시내에 왔는데 택시기사가 돌아간다...한국이었으면 뭐라고 했겠지만... 말이 전혀 안통하는 관계로 시내구경이나 하자... 라고 혼자 생각한다. 까짓거 가이드비용 냈다 생각하고...(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그리 멀리 돌아오지도 않았다 하하... 소심하긴...) 호텔로 오며 Trang 과 연락을 했다. 저녁때쯤 되어서 보기로 하고 전화번호를 받는다... 


 내가 예약한 호텔은 호안끼엠 호수 근처 Diamond Hotel, Lake View 로 잡았다. 방에 올라가서 보니 경치가 괜찮다.. 야경 찍으면 상당히 예쁘게 나올 것 같다.


호텔방에서 바라본 호안끼엠 호수


 호텔에 빨래 서비스를 부탁하고... (최대한 빨리 해달라고 했는데 2~3시간만에 다했다며 갖다준다... 완전 고맙...) 

잠시 주변을 돌아본다... 처음왔을때의 이질감은 모두 사라진 채, 평화로운 도시란 느낌이 강력하게 든다.


 조금 기다리니 Trang 이 호텔 앞으로 왔다. 일단 반바지가 필요해 근처 옷가게로 갔지만... 사이즈가 맞질 않는다... 직원이 나갔다오길 몇번 째... Trang 이 말한다. '이게 여기서 제일큰거야...' 나름 의미심장한 마음으로 입어 보았으나.... 맞질 않음... 작다... 결국 반바지 사는건 포기, 하노이 구시가지를 구경하기로 한다. 

 

하노이 구시가지에서 먹었던 죽... 고기가 맛있다.


 구시가지를 잠시 둘러보다가 여행자 거리를 둘러본다. '빈XX(사람 실명이라 블라인드 처리) 골목 이라며 이곳을 소개한다.' 이렇게 좋은 곳이었는데 왜 작년엔 그리 긴장했는지... 나도 참 ㅎㅎ 


하노이 여행자 거리에서... 


 Trang 이랑 맥주 한잔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주로 Trang 이 말 하고 난 맞장구만 쳐주는 형식이었는데.... 이친구도 지금까지 나만큼 힘들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어휴... 진짜 힘들었구나... 내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미안할 정도로...


 잠시 이야기 하다가, 졸음이 온다... 고작 2시간밖에 안되는 시차도 적응이 쉽질 않다, 호텔로 돌아온 후 가볍게 씻고 취침.... 내일은 하노이 시내 구경이다. 아침에  Trang 이 호텔로 온다고 했으니 그 전에 준비... 해야겠지? 


2015년 10월 9일 하노이 여행 첫째날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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