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공항 도착 후, 

문을 열고 나가자, 무더위가 날 맞이한다. 이런 더위도 오랜만이다... 

일단 VINA SUN 택시를 타기 위해, 택시 승강장으로 간다.

중간중간 택시기사들이 호객행위를 한다. VINA SUN Taxi 라며 자기의 사원증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일단 무시 

3층(탑승장) 에서 택시회사 직원을 찾는다. 


여기서 VINA SUN 택시를 타기만 하면 되는거다.. 


직원 한명이 'TAXI?' 라 말하며 다가온다, 민박집에서 받은 메일을 보여주니, 잠시 보여주고 'OK' 말 한마디와 함께


택시를 잡아준다. SAIGON AIRPORT TAXI... 여기서 VINA SUN 으로 다시 잡아달라고 하랬는데..


어버버 하는순간 이미 나는 택시에 타고있다. 


뭐 팔자려니 하고... 바가지 좀 써봐야 얼마나 가져가겠냐 생각하며 출발... 


이미 한번 와봤지만, 혼자 낯선곳에 오는 두려움과 설레임이 섞인듯 가슴이 두근거린다. 


작년 6월의 나를 찾아가는 길, 베트남... 


택시를 타고 나가는데, 톨게이트비를 내라고 한다. 만동 정도로 기억한다. 


게스트 하우스가 있는곳은 호치민 7군, 현재 위치를 구글지도로 보며 주변을 둘러본다.

(이제와서 말하자면, 솔직히 좀 쫄았다 -_-;; 혹시 택시가 다른곳으로 가고있진 않은지 확인도...)


주변을 둘러보니, 베트남 공산당 행사가 있는듯 하다 CONG SAN DANH DAI HOI 뭐라뭐라 써있었는데, 


대충 단어 발음이랑 한국에서 쓰는 한자어랑 비슷해 감으로 때려맞춰봤는데... 후에 Mai 가 말하길 행사가 있었다고 한다... 


택시타고 20분 정도를 달려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 택시비로 30만동 조금 더 낸듯... 하다.


메일대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 벨을 누르니 사장님께서 맞아주신다. 


오늘 여행하시는분이 한분 더 계셨던 듯... 


잠시 이야기를 듣고, 짐을 풀고, 1군으로 향한다. 


일단 Sinh Cafe 에 들러, 메콩강 투어를 신청하고, 벤탐 시장을 둘러본다.

(원래, 마사지를 받기로 했지만... 90분이 걸린다기에 일단 포기, 만나기로 한 사람과 약속이 있었다.)



벤탐시장, 오랜만이다.


벤탐시장 앞에서.. 해가 조금씩 지고 있었다.


벤탐시장 앞 광장에서, 사람들이 제기 비슷한걸 차고 있다. 소리가 경쾌하다.


 일단 목이 말라, 음료수를 하나 산다, 만동... 5만동 짜리를 내밀자, 잠시 기다리라 한마디 하더니 바로 옆 가게 가서 바꿔온다, 물 한잔 마시며 주변을 구경한다, 볼 수록 서울이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온다. 1년사이에 급격하게 산업화가 된건지, 아니면 내 생각이 바뀌었는지... 는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와보니 처음엔 보이지 않았던 많은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잠시 걸으면서 주변 구경... 여기 사람들은 여유가 있어서 너무 좋다... 


 Mai 한테 연락이 왔다. Diamond Plaza 앞에서 만나기로 한다. 약 20분 정도 일찍 도착, HIGHLAND Coffee 가 반가워 커피 한잔을 시킨다... 베트남 커피... 이것도 오랜만에 마시니 느낌이 새롭다, 커피의 쓴 맛과 연유의 단맛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맛있다... 


 잠깐 기다리자 Mai 가 온다, 2014년... 몸도 마음도 피폐해진 상태에서 여행자와 가이드로 만난일이 인연이 되어, 오늘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일단 로컬 식당에서 저녁 식사... 해산물 요리와 맥주들을 시키고, 조금씩 이야기를 해 나간다. 나도 Mai 도 15개월 전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나는 우여곡절 끝에 결국 회사를 옮겼고, Mai 는 삼성 베트남 법인으로 취직 했다고 한다... 오랜만에 만나서 그랬던걸까? 약간의 어색함이 밀려온다. 

 

 밥을 다 먹고, 호치민 시, 인민위원회 청사 앞으로 간다. 보행자 거리로 꾸며져 있어 사람들이 많이 왔다고 한다. 지난 번, 호치민 시 여행했을 때에, 호치민 동상이 있던 바로 그곳... 다시 가보니 반가워야 하겠지만... 생소함이 있다. 한국의 광화문 거리 같이 꾸며놓아, 서울과 완전이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예전의 호치민 동상도 교체가 되어 새로운 동상이 세워져 있다. 근처 찻집에서 차 두개를 사오고, 잠시 걷는다. 현재 호치민 시도 개발이 한창이어서, 지하철을 건설 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쪽 기업에서 지하철을 짓고 있는 듯 하다, Mai 는 지하철이 생기면 꼭 타보고 싶다며, 어떤 기분인지 느껴보고 싶다고도 말했다. 


 인민위원회 앞 청사에서 사이공 강 쪽으로 걸어간다, 강바람이 시원하다. 한국으로 치면 탄천 정도 되는 크기...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하나둘씩 자리를 깔고 맥주를 마신다, 


 '저쪽이 4군 이에요' Mai가 말한다.

나 : 4군? 저쪽이 그 위험한 4군 이야? 

 Mai 가 깜짝 놀라 되묻는다. 

Mai : 오빠가 그거 어떻게 알아요?

나 : 여행준비 하면서 인터넷 찾아보다가 봤어


Mai 가 말하길, 예전에 베트남 마피아가 호치민 4군에 있었다고... 그래도 요즘은 많이 안전해졌다고 한다. 


시계를 보니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한국시간으로 12시다, 약간 피곤하고 졸음이 몰려와 집으로 가자 한다. 


Mai 도 집이 7군에 있어 집까지 태워다 주고, 나도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온다, 


돌아와보니 다들 자는듯... 그냥 자기가 뭐해 맥주 한캔과 함께 야경을 조금 찍어보기로 한다.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 실패작들만 나왔다.


호치민 야경 첫번째...


호치민 야경 두번째..


 너무 늦은 시각이었을까? 내일은 약간 일찍 들어와서 다시 찍어보기로 한다.


베트남 여행 1일차 종료.

블로그 이미지

캡틴토마스

그저 걷고 있는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