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호아로 수용소는 다 봤다.


주위를 둘러보니... 작년 5월 말에 왔었던 'Tower Hanoi' 근처다. 


1년이란 시간이 나를 많이 바꿨나보다, 그때와는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왠지모를 익숙함? 


여튼 예전의 낯선 느낌은 아니었다. 


이제 문묘로 출발, Trang 이 문묘로 가기위한 택시를 잡는다. 몇분을 달렸을까? 문묘에 도착한다.


문묘 입구, Trang 의 뒷모습이 보인다.



문묘 들어가는길, 조그마하게 아오자이를 입고있는 사람들이 학생이다.


 주변의 대학교에서 졸업 사진을 찍는듯 하다. 여학생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모두 아오자이를 입고 나왔으며, 교수(?)같아 보이는 분들도 모두 베트남 전통의상을 입고 나온다고 Trang 이 설명해준다. 왁자지껄한 분위기, 어느나라나 졸업은 기분좋은 자리인 듯 싶다... 친구들끼리 모여 기념촬영도 하고, 오늘을 위해 준비한 듯한... 풍선 다발도 같이 들고왔다. 모두들 기분이 좋은지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갑자기 내가 졸업할 때의 기억이 떠올라 피식 웃는다. 


문묘, 두번째 입구, 학생들이 다들 사진찍으러 왔다. 

 

 

문묘 전경, 연못이 있고, 문을 한번 더 들어가면 사당 앞이다.


 일단 사당 안쪽을 둘러보고 난 후, 사진을 몇장 찍는다. Trang이 여학생들이랑 잠시 이야기를 하고, 풍선을 빌려온다. Trang 의 사진을 몇장 찍고, 이번엔 내 사진을 부탁한다. 



문묘 앞에서

 

 사진을 몇장 찍고, 감사의 인사와 함께 돌려주려 했.....는데, 풍선 빌려준 학생이 베트남어로 무언가 이야기 한 후, 팔을 잡아끈다... 사진 같이 찍잔 소린가? 란 생각이 들 찰나, 셔터가 눌려진다. 이런... 


하노이 문묘에서... 누군가의 핸드폰에 영원히 저장될수도... 


 사진을 찍은 후, '잘생기지도 않았는데...' 라고 하자 Trang 이 베트남어로 통역을 해준 듯... 학생들이 자지러질 듯 웃는다... 그치.. 한류스타 정도 됬으면 다들 몰려와서 찍자고 했겠지... 라고 혼자 생각하며, 안쪽으로 향한다. 


하노이 문묘에서, 뒤에 학생들.. 이 졸업사진 찍으러 온 그 친구들이다.



졸업사진 찍으러온 학생들


 지난번 여행때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을 천천히 봐 나간다. 기억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Trang 은 여기서도 잠시 묵념을 한 듯... 하다. 


문묘 내부


문묘 에서


 문묘를 돌아보며 사진들을 몇장씩 더 찍어본다. 


문묘에서... 이끼가 낀 담벼락



이런 느낌의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다. 조금 더 잘찍을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도 들고..

 

작년 여행이 떠올라 한장... (궁금하면 작년 베트남 여행기 보세요)


 이런 저런 사진을 찍는 사이에, Trang 도 뭔가 사진을 찍었다. 헤어진 후, 카톡으로 보내줬는데... 아마 이번 여행 최고의 사진들이라 생각한다. 


Trang 이 찍어준 사진, 고수는 장비를 가리지 않는다.



하노이 문묘에서, 무엇이든 타이밍이 생명이다.


 

하노이 문묘..


문묘 연못에서... 연꽃이다.


분재..


예전 사진 동호회 분께서 알려주신... 심도 차이를 이용한 사진촬용방법...

나오는 길에... 기념촬영중인 학생들...



문묘에서 나가는 길... (특별출연 : Trang )


 이렇게 저렇게 사진 찍는 사이 시간은 지나고, 마지막 구경목표인 '호안끼엠 호수' 를 향해 떠난다. 많이 힘들텐데 Trang 은 괜찮다며 가자고 한다. 나중에 서울오면 꼭 갚아야할 마음의 빚이 하나 늘었다. 


문묘 앞에서 (특별출연 : Trang)


 호안끼엠 호수에 가기 전, '왜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를 그때는 몰랐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호치민시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호치민시가 베트남의 미래를 보여준다면, 하노이는 베트남의 과거를 보여주는 듯 하다. 동양과 서양의 모습이 적당하게 섞인 모습... 이 도시는 몇번을 와도 질리지 않을 것 만 같은 느낌이 든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하노이에 가면 보고 싶은것들의 목록을 짜고 있다. 하노이 고성을 보고 싶고... 하노이 구시가지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사진으로 남겨놓고 싶다... 


이제 여행의 마지막, 호안끼엠 호수를 향해 간다. 


하노이 여행 네번째 종료, 


다음번에 계속 



블로그 이미지

캡틴토마스

그저 걷고 있는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