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지난 여행의 추억을 더듬으며 주석궁을 보러 간다.

날씨도 선선하다 못해 약간 추울 정도, 여튼 걸어다니기엔 딱이다. 

가는곳 마다, 위병이 이쪽은 아니라고 한다... 동선 관리를 잘 안하는듯... 생각하며 주석궁으로 향한다.

하노이 주석궁, 호치민은 외국 사절을 맞이하는 일이 아닌이상 잘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프랑스 식민지 때 총독부 건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안에 들어가 볼 수가 없어 아쉬웠지만 여기서 보는것으로 만족하기로 한다. 

 

국빈관? 여튼 외국 사절을 맞이하는 곳 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호치민 집무실로 간다. 평생을 이쪽에서 살았다고...


호치민 집무실.


집무실 근처에 피었던 꽃..



사용했던 차량.


주석궁 내의 연못... 마음이 차분해진다.


출구에서... 

 잠시 Trang 과 이야기를 한다. 과거 한 나라의 지도자였던 호치민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경내를 둘러보고, 다시 걷는다. 짧은 거리가 아니었을텐데 같이 걸어준 Trang 이 고맙다.


 작년 하노이 여행에서 보지 못했던것들을 모두 보고 가리라 생각해서였을까? 택시로 보고 지나치기만 했던 곳을 모두 가볼 계획이다. 하노이 고성 쪽으로 걷는다. 걷다보니 앞에 군사박물관이 보인다. 구경하고 가기로 한다. 

 2만동 가량을 지불한듯.... 카메라를 갖고 들어가려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기에, 일단 지불한다. 

 

하노이 군사박물관 앞, 레닌 동상이다. 잠시 잊고 있었다. 베트남은 공산국가다. 


레닌 동상.


 군사박물관 안은... 호치민 시의 그것과 매우 비슷하다, 베트남 역사에 있었던 전투 기록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둘러보는데, 옆에서 공연을 하는듯... 일렉기타 소리가 들려온다. (주, 하노이 고성에서 공연이 있었다고 한다.)


박물관의 발코니에서 깃발탑이 보인다, 잠시 후에 가보기로 하고 일단 사진을 몇장 찍는다.


깃발 탑.


군사 박물관 야외 전시장, 미국 전투기들의 잔해를 모아둔 듯 하다.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게 하는 사진이다.


노획한 F-5 인듯... 


 여행을 하다보면, 전쟁관련 기록물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오사카에서의 피스 오사카(이녀석들이 이따위 소리를 지껄일 자격이 있는지부터 생각되게 하지만..), 호치민 시의 전쟁박물관, 나가사키의 원폭투하지점, 아른헴의 공수부대박물관, 그리고 하노이의 군사박물관까지... 이런 기록물들을 일부러 찾아다니는건 아니니 오해 없길 바란다, 그냥 눈에 보였거나, 가는길에 있거나, 관광코스에 포함되었거나 했으니까 말이다. 


 다른 이야기가 길었다, 여튼 다시 하노이 시점으로 돌아와서, 바로 옆의 깃발탑을 보러 가기로 한다. '거, 탑위에 국기하나 꽂혀있는데 뭐 볼게 있다고 가냐?' 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이런덴 직접 가봐야 직성이 풀리는 내 성격탓이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읽어주시길.(보기싫으면 살포시 Ctrl + W 를 눌러주시길 바란다.)


깃발탑에서 바라본 군사박물관.

 

 깃발탑에서 아쉬웠던점이 있다면, 주변 모습을 사진에 담지를 못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일렉기타 소리가 마냥 신기했을 뿐... (잠시 꼰대의 마인드로 돌아가자면 '공산주의 국가의 수도에서 Rock 음악이라..' 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다음으로 하노이 고성에 가고싶었지만.... 공연이 있는 관계로 들어가지 못한댄다... 아쉽지만, 머릿속의 위시 리스트에 넣어놓는다. 다음번에 왔을땐 꼭 가봐야지... 


 슬슬 배가 고파온다. Trang 이 맛집을 소개해 주겠다며 택시를 잡는다. 차가 10분정도? 움직이더니 식당에 도착한다. 로컬 맛집이다. 



고기볶음? 이름은 잘 모르겠다..


볶음밥, 역시 사람은 쌀을 먹어야... 



닭고기


 밥을 먹으며 잠시 주변을 둘러본다. 초등학교 다닐 때, 학교 주변이 이런 분위기였다... 시계바퀴를 뒤로 돌려 그때로 돌아간 기분... 하노이는 이런 도시였구나... 란 느낌이 다가온다. 작년과는 정 반대의 느낌이다 왠지 편안하고 차분한(?) 뭐 그런 느낌이었다. 


 

후식으로, 식당 주변 카페에서 먹은 커피


 점심을 먹고, 다음 행선지로 향하기로 한다. 갈곳은 몇군데 더 있다. Trang에게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자, 괜찮다고 한다. 마음 씀씀이가 고맙다.


 하노이 여행 두번째 이야기 종료, 다음번에 계속

블로그 이미지

캡틴토마스

그저 걷고 있는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