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적응이 쉽지 않다. 새벽에 몇번 깬다.
스트레칭 몇번 한 후 다시 잠을 청하기를 서너 번,
여섯시에 마지막으로 눈이 떠진다.
샤워하고 씻고, 잠깐 스트레칭 한 후, 조식.
호텔 식당, 간단한 빵/햄/시리얼 등으로 조식 제공
심심해서 음식사진 한장 ㅋㅋ
배부르게 먹고, 새로 산 카메라 가방 하나 둘러메고 밖으로 나선다.
일단 Willy-Brandt-Platz 역으로 (빌리 브란트 광장역) 걸어간다.
역에 거의 다 오니 유로화 관련 엠블렘이 날 반긴다.
Willy-Brandt-Platz 에 있던 유로 화 엠블렘
전철 역으로 들어가, 보고싶던 것 하나를 찾기 시작한다.
Willy-Brandt-Platz 역에는 Eintracht Frankfrut 팀의 레전드들의 사진들이 역 안에 새겨져 있다.
물론 차붐의 사진도 같이.
차범근.
근처를 좀 더 둘러볼까 하다가... 이내 포기. 축구장으로 향하기로 한다.
Hauptbahnhof 에서 열차를 갈아타고 Stadion 역에서 내린다.
stadion 역에서... 중요한 경기들의 기록을 남겨둔 듯... 아마 승리 기록이 아닐까? ㅋ
stadion 역에서 축구장으로 향하며...
개인적인 소감이지만, 독일은 공기가 참 맑다. 시내에서도 숨 쉬는데 그리 큰 불편함이 없다... 목이 칼칼하다거나 기침이 나온다거나 등등... 이렇게 없어서 아주 좋다.
기차역 앞, 표지판.
조금 걷다보니 경기장 입구다. 문 하나가 열려있어서 들어간다.
코메르츠방크 아레나.
이번 라운드에는 홈 경기가 없어, 열심히 보수작업 중인듯 보인다.
좀 더 걷다보니, 팬샵이 나온다.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표지판
팬샵 앞에서, 경기장 네이밍 스폰서(코메르츠방크) 이름의 깃발이 걸려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팬샵
잠깐 구경 한 후, 바로 옆의 박물관에 들어간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박물관
박물관에 들어가자마자 직원이 어디서 왔나고 묻는다.
한국이라고 하자, 한국인이 세명 있었다고... '붐큰 차', '두리 차', '심' ...
심?? 은 내가 몰랐는데... 머리를 갸우뚱 하자, 뭔가 큰 사전 하나를 들고온다...
여기 '심' 이 있다고... 야봉 심(Jae won Shim)... 심재원이 여기 있었던 듯 하다.
일단 입장료를 지불하고, 박물관을 한바퀴 돌아본다.
한국인 선수들의 명단, 붐큰 차, 두리 차, 야봉 심(심재원) ㅋㅋㅋ
1979~80 시즌 선수단, 차범근이 보인다.
UEFA CUP 우승 직후 찍은 사진인듯.
기념품들..
DFB Pokal, Pokal 은 '컵' 이라는 뜻 이라고 한다.
UEFA CUP
박물관을 나오면서 스타디움 투어는 따로 없는지 물어본다... 만 스타디움 투어는 따로 없고, 다만, 경기장을 한바퀴 둘러보면 중간에 열어둔 곳이 있다고...
일단 직원 말을 따라 경기장을 한바퀴 둘러보기 시작한다.
한 5분 쯤 걸었을까? 문이 열린곳이 나왔다. 잠깐 들어가본다.
코메르츠방크 아레나
경기장 내부를 본 순간까지... 그 사실을 잊고 있었다.... 이곳은 2006년 월드컵때, 대한민국 대표팀이 원정 첫승을 한 바로 그 경기장이다....
경기장 천장에 떠있는 전광판. 와이어들이 단단하게 잡아주고 있는 듯...
경기장을 거의 한바퀴 돌았을까? 보안요원과 마주쳤다. 나가라는 손짓을 하는 듯... 나가는 와중에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선수들과 마주쳤다.
훈련장으로 가는 선수들
훈련장으로 가는 선수들
일단 선수들을 따라가보기로 한다... 경기장 앞 훈련장에서 훈련하기 시작하는듯... 역시나 근처에 보안요원이 있다.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Ich komme aus Korea. 라고 답한다. 고등학교때 배웠던 얼마 안되는 독일어다 하하
사진촬영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눈으로만 봐달란다. 일단 알았다고 하고 구경을 하다보니... 어린이들이 훈련 구경왔다...
무려 사진도 찍길래 보안요원을 한번 쳐다보니 사진 찍어도 된다고... 다만 전술훈련 하는쪽은 절대 안된다고... 정정해준다.
사진 몇장 찍는다.
코메르츠방크 아레나
훈련 전 몸푸는 선수들
검은 천으로 막혀있는 공간이 전술훈련공간
사진들도 다 찍었겠다. 프랑크푸르트 시내로 돌아가기로 한다.
역으로 돌아가는길에...
stadion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플랫폼에서
경기장은 다 둘러봤으니, 이제 프랑크푸르트 시내 구경을 가기로 한다. 보고싶은곳이 좀 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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