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침 6시가 좀 안되어 눈이 떠졌다.
창문을 여니 찬 바람이 들어온다, 시원하다~
호텔에서 바라본 호수.
샤워를 하고, 짐을 챙긴다, 어제 저녁에 짐들을 미리 챙겨놓았기에, 잠옷만 캐리어에 집어넣고, 방을 나선다.
호텔 프런트에 체크아웃 하겠다고 하니, 이것저것 확인을 한다. 음료수는 따로 마신건 없는지, 지불은 다 했는지.. 확인한 듯 하다.(주, 어제 방 나가기 전에 베게위에 2만 동 정도를 Tip 으로 올려두었다.... 만, 호텔 직원은 이걸 세탁 서비스료 인줄 알았나보다...) 체크아웃 절차중 Trang 에게 보이스톡이 온다. 잘 되질 않아, 다시 전화 건다. 어제 헤어질 때, 예약해둔 택시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며... 잠시 후 도착한다고 이야기 한다. 마음 씀씀이가 고맙다.
호텔 앞에서 잠시 기다리니 택시가 온다. 노이바이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길, 작년 일정보다 다소 급하게 돌아갔지만, 알차게 둘러본 것 같아 후회는 없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공항 신청사가 완공되어 국제선 터미널로 이용되고 있다. 귀국편이 비즈니스 석으로 승급이 되었기에, 체크인이 빠르다, 야호~ 무려, 체크인 카운터에 파란색 카펫까지 깔려있다. 창가 쪽 자리로 부탁 한 후, 수화물을 부친다. SKY PRIORITY 태그가 붙여진 채, 컨베이어 벨트에 실려진다. 내릴때 짐은 빨리 나오겠구나 싶다.
베트남항공이 스카이팀 항공사라 그런지, 출국 심사도 빠르다, 한쪽에 SKY PRIORITY 창구가 있어 바로 가능하다. 좋다. 출국 심사가 좀 걸려, 공항 직원 얼굴을 쳐다보니 컴퓨터 화면을 가리킨다.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듯... 면세구역에서 이것저것 선물거리와 모형 항공기를 산다. 작년 여행 다니기 시작할 떄 부터, 이용했던 항공사의 모형 항공기를 사는게 버릇처럼 되버렸다. 이스타 항공, 제주항공, 그리고 지금 베트남 항공, 아쉽게도 네덜란드 여행때 이용했던 대한항공 모형항공기는 없다. 다음번 여행 때 꼭 구입하리라 생각한다.
면세점에서 구입한 모형 항공기
공항 탑승구에서 활주로가 환하게 보여, 사진들을 몇장 찍는다.
이륙 준비중인 젯스타 항공
베트남 항공 보잉 787, 착륙!
잠시 기다리니,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기의 탑승이 시작된다. 비지니스 석이라 줄은 따로 안서도 된다. 야호~
탑승 전, 비행기 사진을 찍었는데... 처음보는 비행기다.
무슨기종이지? 737 인가??? 정답은 Airbus A350, 에어버스 사의 최신예 기종중 하나.
여행이 주는 재미가 이런거다. 의도치않게 보잉/에어버스 사의 최신예기를 모두 타봤다~!
비즈니스 인증샷!!! 무려 다리를 쭉~ 뻗고 갈 수 있다!!
비행기 탑승 완료, 짐을 풀어놓고 자리에 앉아있으니, 승무원이 음료수 한잔을 준다. 이게 그 '웰컴드링크' 인가보다.
웰컴 드링크로 받은 칵테일, 나중에 이름을 알았다. '헬로우 베트남'
비즈니스가 좋은건 딱 하나, 자리가 조금 더 넓어 사진 찍기가 좋다, 이 기회를 놓칠세라 사진 몇장 찍는다.
물방울에 초첨도 줘보고..
잠시 후, 비행기가 이륙을 준비한다. 푸쉬 백~
노이바이 국제공항이라고 쓰여 있는 듯...
푸쉬 백 중에, 노이바이 공항 신청사
바이바이~ 하노이~
이런 느낌의 사진은 언제나 좋다~
Quoc Te, 국제 란 뜻 아닐까? 내 맘대로 생각해봄.
이륙 중, 공항 근처 마을인 듯 하다.
역시 이륙 중.
이런 풍경이 마음에 딱 든다, 인위적이지 않은 강의 물줄기...
벨트 사인이 꺼지자,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된다. 비즈니스 석에선 무려 메뉴를 고를 수가 있다~!~!~!
그리고 코스요리로 나온다~!~! (이상, 비즈니스석 처음 타본 아재 한명...)
기내식
헬로우 베트남 한잔 더 시킴~!
메인요리
여행의 마지막을 이렇게 즐긴다. 음료수 살짝 마시며, 풍경사진 찍는다.
비행 중.
와우, 내 카메라로도 이런 사진이...
구름과 하늘
하늘을 날고있다~!
한국으로 오는 길.
비행기에서...
비행기에서...
구름위에서~! 하얀 카펫이 깔린 느낌..
우주에 와있는듯한 기분...
왠지모르게 시간이 빨리 간다, 벌써 한국 상공이다.
한국 어딘가에서...
경고음과 함께 착륙을 준비하라는 기내방송이 나온다. 안전벨트를 매고, 착륙을 기다린다. 부드럽게... 터치다운....
탑승 게이트로 가는 길.
공항에 내려 입국심사 받고, 짐을 기다리는데, 내 짐이 제일 빨리 나온다. 아마 여행 경험중에 이렇게 빨리 나왔던적은 처음일듯... 본가가 아닌 자취방으로 가야하기에 성남행 버스를 탄다. 이젠 다시 일상으로... 내일부턴 다시 출근이다.
2015년 10월 11일
베트남 여행 종료.
(후기 뭐 그런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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