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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정이 겹치고 겹쳐 2018년 3월에 다녀온 독일의 기록을 이제야 다시 적기 시작합니다.
iOS 개발에 들어가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뻤습니다. 하하
영어학원도 쉽게 가지 못할정도로...
보실분이 얼마나 계실진 모르겠지만 다시 시작합니다.
스마트폰을 꺼내 지도를 확인한다, 다음 갈 곳은 뢰머 광장.
걸어서 15분 정도... 일단 걸어가기로 한다.
길이 외지기도 했거니와, 중간중간 공사중인 곳이 많아 걷기가 쉽지 않다.
뢰머 광장 가는 길
뢰머 광장 가는 길
유럽은 그리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나라마다 건물의 모양이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기억상으로는 중학교때 건축 양식이 어쩌구 저쩌구... 했던 기억만 있는데... 그 때문이라 생각하며 일단 걷는다.
유럽은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담배에 매우 관대한듯, 길거리에서 담배피면서 걸어가는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심지어는 기차역 플랫폼에서도 핀다.. 하하.
이런저런 생각 하는 사이, 뢰머 광장이 조금씩 보인다.
뢰머 광장 첫 인상
신성 로마제국 황제의 대관식이 바로 이곳, 뢰머 광장에서 열렸다고.... 여기까지가 내가 알고있는 역사적 지식이고
내가 갖고있는 뢰머 광장에 대한 지식은 하나다..
79~80 시즌이니까 80년 5월이지, 5월에 여기 시청에 딱 올라가서, 생생해 선수들이 우승해서 들떠있는데 팬들이 새카맣게 깔려가지고... 컵을 들고 흔들어주면 누구 하고 외쳐, 차붐! 그러면 그럼 나한테 컵을 줘 그러면 내가 또 막 이렇게 컵을 흔들면 사람들 박수치고... 그때만 해도 처음 얼떨결에 우승해가지고 올라갔으니까... 그냥 뭐 항상 이런건줄 알았는데 나중에 올라가려니까 그건 뭐 택도 없는 소리더라고... (2014, 두리아빠 축구바보 그리고 전설, 차범근)
... 그렇다... 축구다...
저 영상 보고 개인적으로 어떤곳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주변에 독일 다녀온 친구들도 뢰머 광장은 한번씩 가보길 권했기에... 왔다.
그냥 왔다.... 정말로 그냥 왔다.
구 시청사, 위에 나왔던 대사를 바로 이 건물을 보면서 했다...
먹는게 달라져서 그런가... 살짝 배가고프다. 이런곳에 와서 맥주도 빼먹을순 없지, ㅋㅋ 소세지/빵 그리고 맥주를 하나 시킨다.
이런곳에 와서 맥주를 빼먹을순 없지 하하
소세지도 시키고
맥주도 한잔 시키고
분위기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맥주가 맛있다. 결국 한잔 더 시키면서 주변 구경한다.
이때부터 느낀거지만, 계속 허기가 진다. 단백질이 주된 식사여서 그런가... 길가에서 소세지 파는 가게만 보면 하나씩 먹게된다. 허허
허기도 어느정도 달랬겠다, 광장을 좀 더 돌아봐야겠다. ㅋㅋ
뢰머광장
암스테르담 담 광장이나, 런던 템즈강변 처럼, 모델들이 많이 서있다. 1유로 동전을 주니 포즈를 취해준다.
뢰머 광장에서...
일단 1유로를 내고 돈통을 보니, 온통 cent 천지다... 약간 많이 쓴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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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Willy-Brandt-Platz 로 돌아왔다.
구글맵으로 주변을 보니... 괴테 하우스가 있다.. 일단 가보기로 한다.
3월의 독일 날씨는.... 우중충하다... 아주 우중충하다. 비도 가끔씩 오고, 꽤 쌀쌀하다.
독일 거리는... 뭐라고 할까... 좋게말하면 차분하고... 약간 나쁘게 말하면 음산한 느낌도 있다.
조용하고 차분함이 지나치다고 할까... 여튼 괴테 하우스를 향해 걷기 시작한다.
주변에 공사장이 많다. 이리저리 피하면서 10분쯤 걸으니 괴테하우스가 나타난다.
괴테 하우스
요한 볼프강 폰 괴테(독일어: 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년 8월 28일 ~ 1832년 3월 22일)는 독일의 작가이자 철학자, 과학자이다. 바이마르 대공국에서 재상직을 지내기도 하였다.... 라고 한다.(출처 : 위키피디아)
문학쪽에는 관심이 없지만.... 뭐 일단 유명한 곳 이라고 하니까... 와본다.
괴테 하우스
일단 문을 열고 들어간다... 암스테르담의 안네 프랑크 하우스.. 와는 다르게 아주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다.
괴테 하우스 들어가자마자...
입장료를 내고, 티켓을 받는다. 한국어 안내를 원했으나 없단다... 일단 아쉬운대로 영어 가이드를 받아 들어간다.
괴테 하우스 들어가는 길
친절하게 관람 동선이 그려져 있다. 화살표만 따라가면 된다.
괴테 하우스는 이쪽입니다~
동선을 따라 움직인다... 안네 프랑크 하우스와 마찬가지로. 원래 있는 집들은 원형을 보존... 바로 옆집을 하나 매입해서 관리사무실/관광객 입장통로로 사용하는듯 하다.
처음 만난 방에서 이런저런 그림들과, 괴테의 부모님 흉상을 만난다.
괴테의 아버지 (요한 카스파르 괴테) 의 흉상.
괴테의 어머니 흉상
처음 만난 곳
잠시 둘러보며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사진도 몇장 찍고 있는데, 외국분이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 한다.
그림을 배경으로 찍으려 하는거 같은데... 그림을 가리고 서 있는다...
잠시 위치를 정해주니 한마디 한다.
'사진작가신가요?'
아니라고 한마디 해주고 사진을 찍어준다. 웃으며 굿바이~ 한마디 하고 각자 갈 길 간다 하하
잠시 들어가보니, 괴테의 집이 본격적으로 나온다.
귀족의 집이 이런건가... 살짝 생각하며 둘러본다.
괴테 하우스 1층.
괴테 하우스 1층, 주방이다.
사실... 괴테의 작품은 읽어본적이 없다... 애초에 문학에 1도 관심없는 공대생이었거니와 이번에 오게 된 괴테 하우스는 순전히 우연히 오게되어, 큰 감흥도 아무것도 없었다... 때문에 이번 글은 상당히 성의 없어보일 것 이며.... 좀 더 공부를 해갈껄 뼈저리게 반성하는 중이다...
1층 응접실인듯... 정면에 보이는 의자에 앉으면...
요렇게 창밖이 보인다.
1층 응접실에 앉아있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차 한잔 마시면서 창밖을 바라보면 음... 나쁘지 않은 그림이 그려진다...
잠시 둘러보고 윗층으로 올라간다. 나무 바닥이라 삐그덕 소리가 난다. 조용한 가운데 울려퍼지는 소리라 약간 무서운 생각도 들지만, 그러려니 하고 일단 구경한다.
2층으로 기억한다... 화려하다.
여기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어떤 생각을 해야 좋은 글을 쓰는걸까... 잠시 생각해봄.
길고 커다란 마루위 시계는 우리할아버지 시계~
한 층을 더 올라가니... 괴테 관련 전시물이 나왔다...
(주, 2개월이 지난 일이라 괴테 하우스는 기억이 잘 안난다... 다소 틀릴 수 있으니 주의...)
젊은날의 괴테.... 26년을 프랑크푸르트에서 살았다고...
전시실에 있던, 괴테의 친필
유일하게 아는 괴테의 작품... 파우스트.
방에는 거의 이런 그림들이 가득하다. 아마도 그의 작품의 한 장면을 그림으로 그린것이리라...
동선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덧 출구다... 괴테에 대해 조금 공부를 해올껄 하는 아쉬움을 조금 갖고, 다음 장소로 향한다.
괴테 하우스 출구.
지금 이 여행기를 쓰고 있는 와중에.... 아쉬움이 조금씩 밀려온다... 조금 더 알아봤으면 괜찮았을텐데...
다음에 프랑크푸르트에 올 일이 얼마나 있겠냐마는, 다음번에 올 기회가 있으면 괴테의 작품도 한번 읽어보고, 그의 생애에 대해 조금은 공부해보고 가리라 마음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