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16년 2월 9일 오전 5시 30분 본가. 


 아침 5시에 일어나 씻는다.


 머리까지 감으려다 날이 좀 추운 관계로 패스, 불 켜고 이것 저것 하다보니 다들 일어났다. 어머니, 누나, 매형, 조카 이렇게 넷 한테 인사 하고, 캐리어와 함께 출발. 전날 잠을 못자서인지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다.

 3년만의 도쿄 방문 및 6년만에 도쿄에 놀러간다. 

(첫 여행이 인천 - 나리타 노선의 도쿄 여행이었다. 미처 보고 오지 못한 것들이 아쉬워, 다시한번 이번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캐리어 끌고 나가는 중, 집에 오시는 아버님과 마주친다. 잠시 포옹을 나눈 후, 김포공항으로 향한다. 

구산역 -> DMC -> 김포공항, 집과 교통이 편리해 자주 이용한다. 


 2016년 오전 6시 30분 김포국제공항.

 수화물 보관소에서 와이파이 수령 하고 체크인,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다. 40분 정도 기다린듯… 

우여곡절 끝에 체크인 하고, 출국 심사… 이번엔 자동 출입국 심사 줄이 좀 길다. 그냥 법무부 직원에게 출입국 심사 받고 면세구역 도착. 면세점에서 누나와 사촌 제수씨 튼살 크림을 하나씩 구매, 귀국하면 선물로 줄 예정이다. 


 사람이 많긴 많다. 면세점 대기인원 30명… 에효… 잠시 앉아서 기다리다 ‘79번 고객님~’ 외침 소리에 응한다. 

시내 면세점에서 구입한 애플 마우스, 이어폰, 라이트닝 케이블 챙기고 게이트 앞에 앉는다, 이제 좀 한숨 돌리겠다… 게이트 앞에서 탑승을 기다린다. 이번 여행에선 과연 어떤걸 볼 수 있을까?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 


김포공항 탑승장에서, 내가 탈 Airbus A330 비행기다.



 단톡방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다녀오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을 무렵… 탑승이 시작된다. 아름다운 사람들 아시아나 항공의 탑승이 시작. 짐 넣고 자리에 앉으니… 다행히 옆자리에 사람이 없다. 좀 편하게 가자 생각하며 다리를 뻗는다. 좋다~ 


자리에서 바라본 김포공항 모습, 이륙을 위해 택싱 중이다.



날씨가 좋아 큰 보정을 하지 않아도 작품이다.



 이륙전 기분... 언제나 그렇듯 살짝 긴장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상태다. 기내 안내방송이 나오고, 비행기가 가속을 시작한다. 위로 가볍게 올려주는 기분... 이젠 두려움 보다는 설렘이 앞선다.



드디어 이륙이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모니터에 나타난 지도에 의하면 강원도 인듯.. .



 기내식을 먹고, 좌석 앞 모니터를 봤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있다. 내가 비행에 익숙해 가는건지 아니면 그냥 정신줄 놓고 사는건지 살짝 고민할 무렵, 비행기가 흔들린다… 이놈의 터뷸런스는 아직도 적응중… 




동해 지나가는 중, 일부러 파랑색을 강조해봤는데... 멋진 사진이 나왔다. 우주 공간에 있는듯...



 지도를 자세히 본다, 시즈오카를 지나가고 있다. 시즈오카 근처에서 후지산을 볼 수 있다던데… 안보인다… 운이 없나보다. 허허 (주, 도쿄 하네다 행 탑승 시, A 열(왼쪽 창가) 에 탑승하면, 높은 확률로 후지산을 볼 수 있다고 한다. )


일본 상공 진입... 아무것도 안보인다...


 잠시 딴생각 하다보니 벨트 사인이 켜진다. 도쿄에 가까워지는걸 보니 착륙 접근을 위함이니라… 무사히 착륙하길  바라며 잠시 눈을 감는다. (주, 2013년 12월 도쿄 출장 시, 착륙 과정에서 비행기가 많이 흔들려 조금 힘들었다.) 



하네다여, 내가 돌아왔다. 드디어 착륙 


 비행기가 서서히 내려가더니, 부드럽게 땅에 닿는다. 터치 다운. 유도로를 지나, 도쿄 국제공항(정식 명칭)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한다. 탑승교가 붙고, 벨트 사인이 꺼진다. 날씨는 대체로 포근… 한국 날씨보다는 따뜻한듯… 점퍼를 입은 상태에서 약간 땀이 난다. 


3년만이다, 하네다 국제공항 저 멀리 보이는 동그란 건물은 관제센터다... 


짐을 챙기고 비행기를 내린다. 입국장 까지는 꽤 걸어야 하는듯… 길이 끝나질 않는다.  


입국장으로 향하는 길,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


'미스 파일럿' 이란 항공 드라마에 나왔던 배우다. 지상직원이었는데... 근데 표정이 왜저러냐... 


 입국 심사받고, 짐을 찾는다. 먼저 짐을 찾아 나가는 사람들이 부럽다... 난 언제쯤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생각할 무렵. 내 짐이 나온다... 입국장으로, 일단 음료수 한잔 마시며 숨을 돌리고, 전철을 타고 간다. 숙소는 나카노역에 있으니, 노선도를 보며 이동 루트를 짜본다. 시나가와에서 환승, 신주쿠에서 환승, 나카노에서 하차. 차비는 680엔. 숙소로 향한다.


숙소 가는길... 


 여행 떠나기 전, 한국에서 짐 쌀 때, 약간 욕심을 부려보기로 했다. 여행갈 때 쓰던 번들렌즈 대신 축복렌즈(17-55)를 챙기고, 숙소에서 사용할 노트북도 같이 챙겼다. 카메라 바디까지 합쳐보니 약 3kg... 별거 아니겠지 생각하며 하네다에서 짐을 찾는 순간.... 


'무겁다...' 


그렇다. 무겁다. 매우... 일단 팔자려니 생각을 하고, 나카노역 까지 어떻게 간다. 다행히 환승통로가 복잡하지 않아 쉽게 왔다. 나카노역에서 10분~15분 정도 걸으니 게스트 하우스가 나온다. 체크인... 짐을 풀어놓고, 카메라 하나와 함께, 주변을 돌아본다. (주, 덕분에 하네다 공항 부터 숙소 까지의 사진이 없다....)


게스트 하우스 근처, 4박 5일동안 아침저녁으로 왕복한 길이다.


골목의 헤어샵..


골목길...


둘째날 저녁을 먹었던 고깃집. 나름 맛이 좋다.


고로케집인듯.. 했는데. 아쉽게도 먹어보진 못함.


파칭코 오락실, 아침 오픈시간 직전엔 줄이 길게 서있었다.


라멘집.


 사진을 몇장 찍으며 걸어가니 나카노 역이 나온다. 


나카노 역.


 나카노역 북쪽으로 '나카노 브로드웨이' 라는 쇼핑센터가 있다고 했으니... 구경이나 해봐야겠다. 일단 북쪽으로 향한다.


북쪽 출구로 나와 바로 있는 건물..


 10분 정도 더 걸으니 나카노 브로드웨이가 나온다. 

어느나라에나 있을법한 그냥 쇼핑센터다.. 그냥 둘러본다.


나카노 브로드웨이


나카노 역 앞 우동집, 마침 배가 출출해와 우동을 하나 시킨다.


주문한 우동, 나름 맛이 있다.


 조금 걷다보니 몸살기운이 있다. 몸이 약간 춥다. 일단 숙소로 돌아가기로 하고, 가는길에 사진을 몇장 찍는다. 


숙소로 돌아가는길... 


4박 5일동안 묵을 '야도야 게스트하우스' 


 숙소에 돌아와 3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다. 게스트 하우스 공지사항을 보니 오늘은 저녁 파티 하는 날이라고... 7시 정도 되어 1층으로 내려가니 사람들이 모여있다. 파티 참가자들이 사온 술들 (하이볼, 일본소주, 정종...) 을 같이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모인 사람들 국적이 다양하다. 한국/중국/일본/캐나다/멕시코/이탈리아... 사람들과 가볍게 이야기 하고, 기념촬영 하다보니 어느덧 10시, 약간 피곤한듯 해, 방으로 돌아와 쉰다. 내일 계획은 '츠키지 시장' 그리고 영화 '용의자X의 헌신' 촬영지였던 하마초 역 근처다. 일단 오늘은 쉬자.. 


도쿄 여행 1일차 종료 





블로그 이미지

캡틴토마스

그저 걷고 있는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