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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6일 


 나카노 게스트 하우스에서 기상.

온풍기 탓인지 약간 건조하고, 술이 안깼다 -_-;; 어제 너무 마셨나 생각하며 물 한잔을 마신다. 시원하지만 갈증이 가시질 않는다. 일단 정신 차리고 샤워실에서 샤워. 한겨울이라 이불 밖으로 나가기만 해도 춥다. 일단 어떻게 어떻게 참아가며 씻고 나온다. (주, 샤워실에선 뜨거운물이 나왔다, 다만 게스트 하우스 바닥이 마룻바닥이라 미친듯이 차가웠던게 문제다...)


 오늘은 철도 박물관을 둘러볼 차례다, 체력이 저질이니 무리는 하지 않기로 하고 일단 출발... 하기 전에, 캐리어의 돈봉투에서 오늘의 예산을 꺼낸다. 일단 25,000 엔 정도 남았을텐데 생각 하고 봉투를 연 순간. 




20,000 엔밖에 안남았다. -_-;; 


 어라? 그렇게 미친듯이 쓰진 않았는데? 왜이러지? 어제 맥주를 너무 마셨나? 약간 이상하긴 하지만 일단 게스트 하우스를 나선다, 일단 뭐라도 먹으면서 해장을 좀 해야겠다. 나카노 역 까지 걸어가니 우동집이 하나 보이길래 입장, 우동 아무거나 하나 시킨 후. 국물을 들이킨다. 그나마 조금 낫다. (머리는 여전히 아프지만...) 

 

나카노 역, 이젠 익숙하다.


 나카노 역에서 도쿠나이 패스 1일권 구입, 750엔, 오미야 까지 갈 수 있냐고 물으니, 160엔 정도를 더 내라고 한다. 

도쿠나이 패스와 오미야행 티켓을 같이 받았다. 내릴때 역무원에게 보여주면 된다고. 

 어제 확실히 술은 많이 마신듯. 전철 타고 가는 내내 머리가 지끈거린다. 살짝 조는 사이 오미야역 도착, 6년전에 봤던 익숙한 모습이 나에게 다시 보인다. 



오미야역에서, 철도박물관, 뉴셔틀은 화살표 방향으로 가세요


오미야 역, 철도박물관 방향.


 6년 전에는 뉴셔틀 열차를 타고 갔었지만... 이번엔 걸어가보기로 한다.


철도박물관 까지 1.5km 걸어서 약 25분 정도? 


걸어가는 내내 철도박물관 표지판이 나온다.


철도박물관까지 1.4km


 JR 측의 마케팅 전략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는 길 내내 기차 사진들이 많다. 


철도박물관 가는 길.


신칸센 5계 열차 라고 쓰여져있음.


증기 기관차.


꽤 오래전에 썼던 기관차인듯...


 10분 정도를 더 걸었을까? 철도박물관 입구가 보인다.


철도박물관 입구.


 철도박물관의 입구... 느낌은 6년전과 다른게 별로 없다.


철도박물관 입구에 있는 철도 시간표.


 안으로 들어가니 매표소가 나온다, 1000엔 내고 입장권을 구입한다.


철도박물관 입장권


웰컴 투 기차랜드, 일본 철도박물관.


 표를내고 들어가자마자 기차 운전 체험관을 둘러본다. 


기차 체험관.


기차 체험관.


 한번 타볼 수 있을까 싶어 입구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예약을 하고 오랜다. 예약을 할까 하다 귀찮아서 포기... 

시뮬레이터만 한번 타본다.


전철 시뮬레이터, 속도부터 기차 특유의 진동까지 모두 구현해두었다. 


 체험관을 둘러본 뒤, 기차 전시실로 향한다. 그때와 변함없는 모습으로 날 맞이한다.


철도 박물관 전시실


 6년 전과 마찬가지로 12시에 전차대 회전 시범을 보여주는 듯 하다. 바로 옆의 미니어처실을 둘러보기로 한다.


철도박물관 미니어처실, 패닝샷으로 잡아본 기차.


역시 패닝 샷.


 10분정도 뒤에 미니어처 시연이 있다고 해서 자리에 앉는다, 6년전에는 보지 못했던걸 이번에 보게되었다.

(그땐 미니어처실이 있다는것도 모르고 있었다... 하하) 


미니어처 시연을 보고, 다른 전시실을 둘러본다. 


객차 내부.


0계 신칸센, 신칸센의 첫번째 모델이다.

신칸센 객차 내부.


 6년전 철도박물관과 달랐던점은 뒷편의 뜰을 만들어두었다는것... 가족단위 승객들이 여기서 도시락도 먹고 즐기는 듯 하다.


철도박물관 뒷편 광장.


철도박물관 뒷편 광장.. 문 앞에 보이는 철로로 기차가 들어갔겠지.. 싶다.


 전차대 회전 시연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남아있다. 조금 더 둘러보기로 한다.


기차 미니어처.


역시 기차 미니어처.


기관차, 기종이 뭔진 잘 모른다... 


역시 기관차. 


예전 객차 내부


타치카와 행 열차인듯 하다.. 타치카와엔 니혼팔콤 본사가 있었지 아마..


마차 미니어처


야마노테선 팻말, 이케부쿠로 행(바람의 파이터에 나왔던 이케부쿠로..)


조종실 내부


박물관 내부, 기차역을 구현해놓았다.



정비중인 두 사람...


역시 기차역... 아마 5~60년대 모습이 아닐까 싶다.


정비중인 직원, 안뜨거워요? 


여기는 신바시 역입니다. 


증기기관차.


 둘러보다 보니 특이한 열차가 나온다. 뭐였냐면...


인차철도... 사람의 힘으로 가는 철도인듯 하다.


인차철도의 모습, 아마 저걸 끌던 사람들은... 노예거나 식민지 대한제국에서 끌려온 사람들이겠지... 싶다.

해저터널 모습인듯...


 시계를 보니 12시가 다 되어간다, 전차대 회전 시연을 보러간다, 미리 자리를 잡고, 동영상을 찍어두었다.


(재생 시 소리주의, 기적 소리가 필요 이상으로 크다)


 왠지 모르는 뿌듯한 감정을 갖고(전차대 회전은 아직까지 계속 보고싶다...) 박물관을 계속 둘러본다.

 

 3층에 올라가니, 교육관이 나왔다. 철도가 어떤 원리로 가는지, 왜 금속 레일을 사용하는지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첼도 교육장. 금속 레일은 튼튼해서 사용한게 아니었다... 마찰이 크지않아 적은 힘으로도 물체가 움직인다...


철도차량을 움직이는 힘은 뭘까요? 


예전 객차 모습.


기관차 모습이다.


초창기 열차모습, 증기기관으로 돌아갔겠지..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사진을 몇장 더 찍는다.


증기 기관차.


전철 기관차... 


아까 한바퀴 돌았던 그 증기기관차.


아케보노... 라고 써있는 기관차.


아까 그 역 모형에 다시 왔다. 히바리 행 열차... 행선지 표지판은 바꿔단걸까? 아님 바꾸려고 하는걸까?


신칸센 시간표


VIP 실로 보이는 열차...


예전 열차 모습인듯..


 박물관 안에서 볼 수 있는건 다 본듯... 간단하게 점심먹고, 잠시 휴식을 취할겸 해서 숙소로 돌아오기로 한다. 

박물관을 나가려니 입장할 때 찍었던 카드를 회수해간다. 아쉬운마음에 약간 망설이니, 직원이 방향을 가리키며 '저기서 기념카드 갖고가세요' 라고 한다.


퇴장할 때 받았던 기념카드.


나오는 길..


뉴비틀 타러 기는 길... 6년전과 많은게 비슷하다. 


 뉴셔틀 역으로 가며... 6년 전과 똑같은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도 비슷하게 투자를 하면 훨씬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2011년 4월, 우리나라 철도박물관을 찾아갔을 때, 실망스러울 정도로 빈약한 컨텐츠들이 있었는데 (물론 기록 보전 이라는 박물관의 목적에 충실했지만...) 조금만 더 투자를 했더라면, 좀 더 재미를 줬더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았을까.... 싶다. 일단, 생각은 생각이고, 나카노 역으로 향한다. 조금만 쉬자...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 한다. 잠시 누워서 쉰 다음, 하나씩 따져보면서 계산을 시작한다. (다행히 맥북을 가져가 정리는 쉬웠다.) 앞뒤를 맞춰본 결과, 돈이 사라지거나 하진 않았다. 내가 '에비스 맥주' 를 미친듯이 먹어댔을 뿐... 허허... 


 일단 5000엔의 행방은 찾았으니, 주변 탐색에 나선다, 오쿠보에 코리안타운을 예전 출장 때 지나쳤었은데, 이번엔 좀 세세하게 보고싶다. 신오쿠보역을 향해 출발한다. 


신오쿠보 역으로 가는 길.


신오쿠보 주변 거리


주변에 있던 신사.


 신오쿠보 역에 도착했다. 한국어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피씨방.


K-POP 관련 상점.


 주로 있는 상점들은 먹거리, K-POP 물품들이 전부다, 한국 음악, 한국 방송들을 길거리에 틀어놓았다.


신당동 떡볶이


여기도 있다. 호식이 두마리 치킨.


한류랜드~


호떡집, 하나 사먹으려다 포기.


 골목엘 들어간다. 순간 한국인듯 착각할 정도로 한국식당이 많다.


신 오쿠보 뒷골목



한국 식당.



여긴 그나마 일본 같은 느낌..


한국 화장품, 한국 고깃집... 한국어 간판도 꽤 많이 있다...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있는곳 답다..


이런 뒷골목을 한번정도 가보는것도 나쁘진 않다.



종로 본가~ 여긴 도쿄 신오쿠보다~


 일본에 익숙해서 그런가... 우당탕탕 스러운 일은 일어나진 않았지만, 이렇게 물 흐르듯 흘러가는것도 여행의 일부다 생각하며... 숙소로 돌아온다. 내일은 귀국일, 일본 드라마 '신참자' 에 나왔던 곳을 둘러본 후, 귀국할 계획이다. 


2016년 2월 16일 도쿄여행 4일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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