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 힐 게이트 역에서 노선도를 본다.
Baker Street 역이 있네, 일단 Bond Street 역에서 갈아탄 후,
Baker Street 역에 도착, 여기에 셜록 홈즈 박물관을 찾는다.
약간 헤멨지만, 무사히 도착
셜록 홈즈 박물관
셜록 홈즈 박물관
영국 경찰 복장을 한 박물관 직원이 기념촬영 겸 표 검사를 하는듯, 1층 기념품 가게에서 매표소를 같이 하고 있다.
1층 기념품 가게
1층 기념품 가게에서는 셜록 홈즈 하면 떠올리는것들(모자, 파이프 등...) 을 팔고 있었고,
영국 드라마 '셜록' 기념품들 또한 팔고 있었다.
친척동생과 누나가 영국 드라마 '셜록' 을 좋아해 에코백 두개 구입. 보드게임인 Cluedo(한국에선 '클루')도 같이 팔고 있었지만, 가격의 꽤 높아(30파운드 정도... 였던것으로 기억) 포기. 표 끊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간다.
입장 전, 직원
직원에게 표를 보여주고 바로 들어간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을 올라가니 직원이 맞이한다. 셜록 홈즈의 방인듯 하다.
어서오세요, 여기가 셜록홈즈의 방입니다.
방 안을 천천히 살펴본다. 소설 '셜록 홈즈' 한 장면을 생각해보며....
2층 첫번째 방, 아마 침실이었던듯?
2층 첫번째 방, 침실인 듯 하다.
바로 다음방도 살펴본다. 아마도 실험실 & 응접실인 듯...
두번째 방 모습... 벽난로 앞 저 의자에 홈즈와 왓슨이 앉아있었으리라...
한가지 설명을 붙이자면 '셜록 홈즈' 는 완벽한 '가상의 인물' 이다. 소설 속 홈즈가 살던 곳이 베이커 스트리트 221B 여서 '이 주소만' 유명해진것이며... 아마도 이 건물 소유주가 이런식으로 꾸며놓은게 아닌가 살짝 생각해본다.
책상, 아마도 글을 쓰거나 하는 곳이었던 듯.
화학실험 도구들이 가득하다.
얼추 둘러보았으니 윗층으로 올라가본다. 왓슨의 방이 나온다.
왓슨 박사의 방..
1층 홈즈의 방 보다는 좀 넓은 듯....
바로 옆엔 허드슨 부인의 방 또한 같이 있다.
허드슨 부인의 방 드라마 '셜록' 에서 '가정부 취급 받는 집주인' 하는 그 아줌마..
허드슨 부인의 방, 대략적으로 잘 꾸며놓은듯
윗층으로 올라가니, 셜록 홈즈 에피소드들을 꾸며놓은 밀랍인형들이 눈에 보인다.
왓슨과 셜록
'붉은 머리 클럽' 에피소드 였던듯...
모리어티 교수
둘러보니 화장실도 있고, 제법 멋지게 꾸며놓았다. 소설 속 이미지와 매칭시켜 나가보니 내가 셜록이 된 느낌이 잠깐은 들기도 한다.
에피소드중의 하나인듯...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어떤 이야기인지..
이정도면 재밌게 둘러봤겠다... 다음 장소를 찾아 나왔다. 나갈때 아쉬운 느낌이 들어 입구 직원 사진을 몇장 더 찍는다.
박물관 직원, 이때 런던에 30년만의 무더위가 찾아왔다.. 날은 진짜 더웠음.
베이커 스트리트 역으로 가는길에 생각이 났다, '셜록 촬영지, 홈즈의 집' 그자리에서 검색해보니 그리 멀지 않은곳에 (Euston square, 전철로 3정거장) 있어 구경하러 가보기로 한다.
돌아오는 길에 베이커 스트리트 역
셜록 홈즈 동상
베이커 스트리트, 다시 오고싶은곳...
Euston Square 앞, 구글 맵으로 다시 길을 찾는다, 역에서 먼 곳에 있진 않네..
드라마 '셜록' 촬영지
드라마 촬영할떄 221B 라고 쓰여있겠지..
장난삼아 두드려 보려 했다가... 크게 혼날 것 같아 일단 포기, 셜록 홈즈 투어도 이제 한곳 남았다. '셜록 홈즈' 펍을 다시 구글맵에서 검색. Charing Cross 역으로 향한다.
(주, 이번 런던여행은 큰 계획 세우지 않고, 보고싶은데만 콕 찝어 찾아다녔는데... 결과적으로 동선들이 많이 겹쳐 같은곳을 반복해서 둘러 본 듯 하다... 이번 여행 유일한 아쉬웠던점..)
지도를 보니 네셔녈 갤러리 앞이다. 여튼 왔다. 들어가셔 셜록 홈즈 에일 하나를 시킨다.
이곳은 '셜록 홈즈' 의 저자 '아서 코난 도일' 의 승인을 받아 '셜록 홈즈' 란 펍으로 장사를 한다고... '셜록 홈즈 에일' 이 가장 인기있는 메뉴라고도 한다.
술집 '셜록 홈즈'
'셜록 홈즈' 펍 내부
카운터에 '셜록 홈즈 에일' 한잔 주문 한다. 파인트로 한잔 가득 받아 밖으로 나온다. 갈색의 맥주가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셜록 홈즈 에일
일단 기대 하고 한모금 넘겼는데.... 맛있다... 뭐라고 설명하기 힘들정도로 맛있다... 하하 한잔 더 먹어볼까 하다가... 살짝 취했는지 머리가 알딸딸해져 그만둔다. 다만, 주변 사진들을 몇장 더 찍는다.
셜록 홈즈 펍 앞에서
여기엔 관광객들 말고도 주변 회사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많은듯... 정장에 넥타이를 차려입은 사람들이 많이보인다. 테이블, 쓰레기통, 건물 난간... 아마도 맥주잔을 놓을 수 있는곳엔 모두 모여 한잔 하고 이야기 하는듯... 왠지 좋아보인다. 하하
...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자면, 런던에 대해 알게 된 적은 2005년 추석연휴 때 쯤으로 기억한다.(당시 나는 군생활 중...)군대 후임이 건네준 런던 가이드북에서 셜록 홈즈 관련 장소들을 보게 되었는데... 이때 '셜록 홈즈 보러 런던 가고 싶다' 란 생각이 잠시 들었었다... 전역 후 이걸 잊고 있다가, 런던 여행을 정리하는 지금 다시 떠오른다. 여튼 11년 전 추석연휴때 가이드북으로 보고, 이야기로 들었던 곳을 그때로부터 11년 후 추석연휴때 직접 둘러보는 기막힌 우연의 일치를 생각해보니 웃음이 살짝 나온다.
저녁을 밖에서 먹고 들어갈까 했지만, 발 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고 (이젠 살짝 절뚝거리기 시작한다.) 날씨도 갑자기 쌀쌀해져... 숙소에서 해결하기로 한다. (숙소 근처 테스코에서 한국 컵라면, 샌드위치, 맥주 두병 구입)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자자. 그리고 내일은 버킹엄궁에 가보자
2016년 9월 13일 여행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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