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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을 좀 잤다. 9시다. 여행의 마지막 날 


딱히 볼 곳은 없다. 대충 살것도 어제 다 샀고, 오늘은 짐챙겨서 집으로.... 


호텔 체크아웃, 걸어둔 보증금을 돌려받는다. 100 USD. 


잠시 기다리니 호텔 버스가 온다. 홍콩 역으로 출발한다. 


홍콩 역에서 체크인이 가능하댄다. 삼각대와 수화물을 부치고, 공항열차 탑승. 


첵랍콕 공항으로 돌아왔다, 다시 출발점으로.. 


제2 터미널 쪽에 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공항 식당에서 대충 요기하고 전망대로 


입장료 내고 올라오니 탁 트인 전망이 날 맡이한다. 


이날을 위해 망원을 챙겨왔다....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이륙중인 케세이퍼시픽 Boeing-747



중국남방항공, 뱅기값 싸다고 타면 피본다는 그 남방



에바항공



유나이티드, 이번에도 기타를 깨먹었나? (뭔소린지 모르면 United Breaks Guitar 검색!)



아에로플로트.



UPS, MD-11



아까 그 아에로플로트 인듯.



KLM Boring-747 거대하다.



DragonAir, 기종을 잘 모른다, 시크하게 꼬리날개만 내민 대한항공은 서비스 ㅋ 



중화항공 Boeing-747



캐세이 퍼시픽, 누가 홍콩 아니랄까바 캐세이 퍼시픽만 줄창 뜨고 내린다.


사진을 좀 찍다 보니 배가 고파온다. 일단 면세구역으로 향하기로 한다. 



첵랍콕 공항 내부, 2터미널인것으로 사료됨.... 뱅기사진 찍겠다고 1터미널에서 2터미널까지 무진장 걸었다.


한국에서 올때와는 다르게 출국장이 한산하다. 여유롭게 출국 심사 받고 면세구역.... 


불행히도 PP 카드를 두고와 라운지 사용은 안된단다... 갖고있는 신용카드로 들어갈 수 있는 라운지는 풀방이라 사람들이 줄서있다... 그냥 밖에서 요기 하기로 한다, 페페로니 피자 하나에 맥주를 들이키며 이번 여행을 정리한다. 잠깐이지만 대륙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마카오의 매력에 빠졌으며, 홍콩에선 길 잘못들어 주택가 구경은 신나게 하고왔다. 청킹맨션 앞에 있는 흑형의 '형님~ 짝퉁시계 있어요' 라는 구성진 한국어도 들을 수 있었고, 그동안 방문했던 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이슬람 문화도 아주 조금은 마주했다. 신기하다. 


다 먹고 나니 시간이 남는다, 에라모르겠다 비행기 사진이나 더 찍자.



푸쉬 백 중인 아시아나, 뒤로 타이항공, 에바항공이 보인다.



기장아저씨~ 안녕하세요~ 기기 점검중인것으로 보이는 기장아자쒸~


에어차이나.



전일본공수



에바항공 



큰형님 나가신다, 모두 길을 열어라~ 싱가포르 항공 A380



에티오피아 항공 Boeing787 이라고 친절하게 쓰여있다.



안잡아먹으니까 쫄지말고 가렴~ 걸프스트림으로 보인다.


관제소로 보인다... 홍콩 컨트롤~ 



관제탑, 홍콩 타워~



케세이 퍼시픽들... 다음 출발할 캐세이 퍼시픽은요~ 몇번 캐세이 퍼시픽이에요~


몇몇 항공 커뮤니티에선 케세이 퍼시픽을 "개쉐이 퍼시픽" 이라 하던데... 내가 타본 결과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깔끔하고 좋은느낌?? 이 들었다... 원월드만 아니면 자주 탔을텐데.... 님 스얼이나 스카이팀으로 올 생각 없으셈? ㅋㅋㅋ 



'다녀오겠습니다~'  인가? '다녀왔습니다~' 인가?



정답은 '다녀오겠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



'형 대륙 간다~' 에어차이나



잘~가세요~ 잘가세요~ 오오~ 그 한마디 여었었네~ 지상요원들



'분노의 양치질' 홍콩 익스프레스...



사진 찍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다되어간다, 게이트로가자.... 어? 게이트가 없다.... 


주변에 공항 직원에게 말을 건다 


"Excuse me, please help me"


내가 다급해 보였는지 공항 직원이 놀란 표정으로 쳐다본다.


비행기 티켓을 보여주니 그제서야 "뭐 이딴거 갖고... " 란 표정으로 게이트를 가리킨다... 


게이트 앞에 잠깐 있으니 탑승을 시작 하고, 이륙... 기내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기내 서비스 할때 전달받은 땅콩, 까서 주진 않았다. 이코노미 승객이라서 그런가보다.


Aki 란 이름의 승무원(일본인으로 추정됨) 이 영어로 어떤 음료수를 마실지 물어본다, 맥주를 달라고 하자 따서 주더니 내 얼굴을 쳐다본다.... 곧이어...


(엠티 분위기로 박수를 치며)"마셔라~ 마셔라~"


바로 옆에 호주에서 오시는 한국분이랑 동시에 뿜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저말을 어디서 배워온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내식을 먹고 조금 있으니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무려 하겐다즈다.


비행기에서 후식으로 나온 하겐다즈, 맛있다~ 무려 하겐다즈라고~!



이륙 직후, 구름이 예쁘게 깔려있다.



순항중, 석양이 아름답지만.... 유리창에 비친 내 뱃살 저거 어쩔꺼야.....


영화 한편을 보고 나니 바로 착륙한다는 방송이 나왔다. 인천공항에 가볍게 내려앉는다. 


외항사기 때문에 탑승동으로 이동, 셔틀 트레인을 타고 입국장으로 온다. 


사람들이 우루루 와서 그런가 입국 심사장이 붐빈다. 자동 출입국 심사 등록 한거 덕좀 본다, 바로 나가자. 


짐을 기다리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중간중간 면세한도 초과 딱지를 붙인 가방도 나온다... 지름신이 제대로 오셨나보다.... 


짐을 찾고 한국에 도착한다.... 이번 여행도 이렇게 끝.......... 날줄 알았지???? 


카트에 캐리어 싣고 가는데 동남아쪽 사람으로 보이는분이 말을 건다, 입국심사가 오래걸려 짐이 미리 나와버렸댄다.... 근처에 보이는 Baggage Claim 에 물어보니 이쪽에 다 꺼내놓았댄다.... 이내 가방을 찾았고, "땡큐 프랜드~" 한마디와 함께 악수를 청하신다. 악수를 하고 웃어 보이며 입국장을 나온다..... 


버스 타기 전 그 아저씨를 또 만났다~ "오~ 땡큐~" 다시 이야기 한다. 


버스 기다리면서 이야기 한다. 아주대학교에서 유학중인 학생이라고 했다. 한국 많이 춥지 않냐고 물어보자 이제 적응되었다고 한다... 다행이다 ㅋㅋㅋ 


동남아 아저씨한테 인사 하고 공항철도를 타러 나선다, 여행의 마지막이다.


2015년 2월 18일. 홍콩 여행 모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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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토마스

그저 걷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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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보니 8시다. 오늘은 일찍 나가기로 한다. 일찍가서 이것저것 보고 오자.


홍콩에서 마카오에 가기 위해서는 페리를 타야 한다. 


출발 전 찾아보니 홍콩섬에도 페리 터미널이 있는듯 하다. 


일단 셩완역으로 향한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도 이제 일상이 되어버린 듯 하다. 


네이버 모 블로거님의 자료를 참고 해 가면서 선착장을 찾는다.


현재 시각 9시,


가장 빠른 배는 10시 35분 이랜다.... 아차.. 좀 더 빨리 올껄 생각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표를 사고 간단하게 요기를 하기로 한다. 근처에 밥집이 있어서 간단하게 요기 하고 탑승장으로.


같은 중국이지만 나름 특별 행정구라... 출국 심사가 또 필요한가보다 


어제 심천에서 홍콩 입경할 때 썼던 입국 카드를 가져간다.


탑승장에서 이것저것(볼건 배말고 딱히 없었다.) 보고나니 어느덧 10시 20분,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한다. 



터보젯 탑승장에서


내가 타고 갈 터보젯이다.

배타고 바다건너는 여행은 처음 해보는거라..(예전에 유람선만 몇번 타봄) 나름조금 설레인다, 

운좋게도 창가자리를 배정 받았다.


해치가 닫히고, 엔진이 굉음을 내기 시작한다. 항구와 서서히 멀어지고 있다. 출발이다. 


바다 날씨는 그리 좋진 않은것 같다. 파도가 칠 때마다 배가 위아래로 움직이고, 


뱃속에 있는 음식물에 한번씩 섞이는 느낌이 온다.... 이게 배멀미구나... 


일단 잠을 청해보기로 한다. 약간 졸린상태여서 그런지 금방 골아떨어졌다. 


한참을 잤을까? 눈을 뜨고 시계를 보니 12시가 다 되어간다. 거의 도착 한 듯 하다. 


안개가 짙게 껴서 잘 보이질 않는다. 어디까지 왔나 궁금해질 듯, 방송이 나온다. 마카오에 도착 한 듯 하다.


배에서 내려 입국심사를 받고. (홍콩도 마카오도 스탬프를 찍어주지 않는다, 그냥 입국 허가 카드만 준다.)


항구를 나오니 입구에 카지도 직원들이 서있다. 가이드북을 보니 호텔 버스는 공짜로 운영되기 때문에 


잘만 이용해도 저렴하게 놀 수 있댄다. 일단 항구 안을 돌아본다. 이것저것 있네.. 


환전을 하려했다...만 홍콩달러도 받아준댄다. 그냥 홍콩달러 쓰기로 한다. 


나오자 마자....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모드가 set 되었다. 어디로가지 -_-;;;; 


천천히 보니 세나도 광장이 유명하단다... 일단 그리로 가기로 한다. 


리스보아 호텔 버스에서 걸어가면 된다고 한다.



버스 터미널에서 찍은 마카오 외항


조금 기다리니 버스가 왔고, 한국인들 목소리가 들린다. 저분들도 여행 오셨구나... 


버스 출발, 잠깐동안이나마 마카오를 봤다... 화려하다.. 온통 카지노에 관광호텔이다... 이러니 사람들이 정신 못차리지..... 싶다. 


이런저런 생각 하는사이 리스보아 호텔에 도착, 세도나 광장을 향해 걷기 시작한다.


리스보아 호텔 앞에서, wynn 호텔이 보인다.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노츨이 잘 안맞았다.


주변에 세나도 광장을 물어물어 간다. 대충 가다보니 다들 세나도 광장으로 가는 듯 하다. 

(주, 마카오 도착해서 로밍을 할까 하다가 포기했다. 그냥 다니기로 했다.)



세나도 광장 가는 길에, 이국적인 건물이 멋지다.



세나도 광장 가는 길

지도를 펴봐도 대충 여기가 어딘지 알기가 쉽지 않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넌다고 옆 경찰한테 한번 물어봤다.


돌아오는 답은 'busy, busy' , 쿨하게 무시하고 간다. 


홍콩 경찰은 참 친절했는데, 이동네 공무원은 일하기 싫은갑다... ㅎㅎ 


일단 쭉쭉 가보기로 한다. 길 잃으면 그때가서 생각하리라.


가다보니 무슨 광장이 나온다. 여긴가 싶어 주변에 물어본다. 여기가 세나도 맞단다... 



세나도 광장 옆에 있던 건물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한다... 유명한 거리라 그런지 사람이 많다.. 중국인들이 정말 많았는데 시끄럽다.... 간간히 한국어도 들렸지만 중국어에 묻혀졌다...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을 조금만 찍은게 못내 아쉽다. 



세나도 광장 거리에 있는 건물



세나도 광장 안쪽... 



세나도 광장에서


걷다보니 건물들이 이국적이다, 마치 유럽의 거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걷다보니 예배당 하나가 나온다. 



세나도 광장에 있던 예배당


잠시 안을 둘러보기로 한다, 다행이 안쪽은 조금 조용했다. 



예배당 안에서


예배당 안에서...


예배당


성당인지 교회인지 분간이 안갔다... 그래서 그냥 예배당... 으로 해버렸다. 뭘까... 왠지 모르는 위화감은..... 


내가 한국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문화인거나, 다른 종교이거나 생각하고 넘어간다. 


다음으로 성 바울 성당을 향해 걸어간다. 


걷다보니 목이 마르다. 버블티 한잔 사고 쪽쪽 빨면서 걷는다. 히한하게 이런데 오면 잘 먹질 않는다.


긴장되서가 아니라 그냥 배가 안고프다. -_-;;; 


걷다보니 성 바울 성당이 나타났다.... 웅장하다... 



성 바울 성당


사진을 몇장 더 찍는다. 



성 바울 성당

건물이 멋져 보이긴 하다만 저거 빼고 없다 -_-;;; 화재로 손실되어 저거 빼고 싹다 날아갔댄다.... 

자나깨나 불조심 합시다.... 를 속으로 외치며 둘러본다. 



성 바울 성당에서 내려다본 세나도 광장(맞나?), 멀리 리스보아 카지노가 보인다.

주변을 둘러보며 구경 하다가, 지도를 보니 근처에 요새가 있다고 한다. 구경하러 간다. 



요새로 가는길... 이름은 까먹었다... 사진이 조금 흔들림


요새 위에 올라와보니 마카오 시내가 보인다... 날씨가 좋지 않은게 못내 아쉽다.


안개가 보이는가....



Record for us Instants a history 뭐 어쩌구 하는거 같다. 


성모마리아인가???


마카오 박물관, 들어가보진 않았다.


요새 꼭대기에 있었던 포대


중국인들 패키지 관광이 여기 까지인가보다, 그나마 사람들이 없다. 이미 간길로 또 내려가긴 싫어 반대편으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사람이 별로 없어 좋다.



포대에서 내려가는 길...


가는 중간중간 유럽같은 느낌이 난다.



계단을 내려가는 중.


겉을 보면 유럽같은 분위기를 보여주지만, 한꺼풀만 벗겨보면 중국임을 알 수 있다.


마카오 거리



겉은 유럽풍이지만 저 뒤로 보이는 건물들을 보면...


이렇다... 


마치 하노이에 갔을때  받았던 느낌들??? 건물들 분위기와 오토바이 그리고 휘발유(경유인가?)냄새들... 


하노이와 그리 멀지 않아 이런 느낌을 받나보다... 라고 혼자 생각한다. (객관적인 신빙성은 없다.)



뭐하는곳인가 여긴.... 여튼 건물이 이국적이여서 한방 찍음


지도를 보며 나아가기 시작한다. 주변에 쑨원 기념관이 있다고 한다, 그쪽으로 가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돌린다. 



가는중에... 생긴걸 보아하니 뭔 정부 청사 같아보인다.


중간에 축제도 하나보다, 매점이 열리고 경찰들도 왔다갔다 한다. 



마카오에서...



건물... 이국적이다.


마카오에 오고 나서 건물 사진을 찍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그냥 한국에서 보지 못했던 건물들이 신기했고, 이걸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었을 뿐... 건축학 전공자라거나 그런거 아니다 ㅎㅎ 



동화의 나라에 온 것 같은 그런 느낌... 


걷다보니 사당인가... 공원인가... 비슷한 곳이 나온다. 사당이라고 하기엔 좀 화려하고, 공원이라고 하기엔 좀 작다...만 공원이라고 써있어서 공원이라고 생각하고 둘러본다. 



공원 입구 

공원 안은 대체적으로 불교의 색채를 띄고 있었다. 



공원 안... 


불교인거 같기도 하고.... 흰두교인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


연못... 

연못에 있던.... 관음상 같다... 의도한건가.. 아님 저렇게 변한건가...


연못에 있던.... 연꽃들로 추정됨



캔디바 같이 생겼다... 급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어졌다...


공원을 나와서 다시 지도를 편다. 주변에 국부기념관이 있다고 한다. 일단 그쪽으로 출발...


국부기념관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바로 앞 직원이 손사레를 친다... 언능 나가랜다... 오늘 쉬는날이랜다... 그냥 나온다... 항구 쪽을 향해 걷는다... 



돌아다니는 와중에 마주친 건물


지도를 보니 통신 박물관이 있다고 한다. 찾아가본다. 




걷다보니 이슬람 사원이 나왔다... 


이슬람 사원, 들어가보진 않았다.


통신 박물관 가는 길


들어가서 티켓을 구매한다. 150 HKD 정도 낸 기억이 있다. 


티켓으로 박물관 내 체험물을 한번씩 해볼 수 있다고 한다. 안을 천천히 둘러본다.


우편 수송기 체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다.. 입장권을 찍으면 2분만 할 수 있다... 에이 좀 더주지..



모스 부호 체험관이다. 몇번 찍다보니 패컨이 눈에 보인다. ㅋㅋ 


방송 관련 체험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통신 박물관 구경도 끝났다. 마카오 항구까지 어떻게 가는지 물어보고 다시 나온다. 


마카오 통신 박물관 앞에서, 도로 표지석


지도를 보면서 걷는다. 지도상에 자주색으로 그려진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아래 표지를 보니 마카오 그랑프리 서킷으로 활용된다고 한다.


일단 항구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호숫가라 바람이 시원하다, 땀을 좀 식히자


저~ 멀리 보이는 마카오 외항~


주변에 사람들이 많다, 산책 나온사람들도 있고,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있고, 생활의 큰 틀은 여기도 다르지 않은거 같다... 평일에 일하고, 쉬는날 쉬고, 낮에 일하고 밤에 자고........... 란 생각은 잠시후에 전부 와장창 깨진다.


일단 항구로 가서 홍콩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다른곳에 갈지를 생각해보기로 한다. 



호수에서 바라본 주택가... 여기도 높다..



마카오 항이 점점 가까워진다.


마카오 항구가 가까워 질 무렵 내가 리스보아 카지노 버스를 탄 곳이 나왔다... 느낌이 다르다.



버스 탔던 곳... 생긴걸 보아하니 마카오 그랑프리때 PIT 로 쓰이는 듯 하다.


버스 타는곳에 도착 해서 가이드북을 펴본다. 카지노를 가보기로 한다. 시간상 한곳밖에 갈 수가 없을듯해 하나를 고른다. 베네치안 호텔... 여길 가보기로 한다. 다행히 베네치안 호텔은 줄이 그리 길지 않다. 큰 관광버스가 하나 왔고, 잠시 후 출발한다. 


 가는 중간에 관중석 비슷한 시설물이 보인다, 필시 마카오 그랑프리때 관중석으로 쓰일거라 예상한다... 



베네치아 카지노로 가는 중... 마카오 타워, 저 멀리 리스보아 카지노도 보인다.


한 십여분 정도 달렸을 까? 베네치안 호텔에 도착했다, 


베네치안 호텔


호텔 1층에 도착하니 명품관, 먹거리 판매대, 식당... 화려하게 있다. 


일단 카지노가 눈에 들어와 카지노로 가보기로 한다.... 카지노 내부는 촬영금지 지역이라 사진을 찍지 못했다... 


대체로 일본 빠칭코 오락실 보다 차분했다... 


여기저기 구경 할 때마다 딜러와 눈이 마주친다. '이리 오세요~' 근데 돈이 없어서 못하겠다... 미안... 


돈이없어, 미안~


목이 마르다, 일단 주변에 물 갖고다니는분께 물한병을 얻는다. 공짜랜다 ㅋㅋㅋ 


드라마나 영화에서 봤던 느낌과는 다르게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안정되어있다. 돈잃고 행패부리는 사람도 없고, 보안요원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다들 친절하다... 다만... 자칫하면 길 잃기 십상이다, 창문이 없다.. 그리고 시간감각도 잃는다... 시계도 없다.. 표지판을 찾아보다 주변 보안요원한테 물어본다 '곤돌라 어디서 타요?' '저쪽으로 가세요' 카지노를 나가니 바로 베네치아같이 꾸며놓은 상점가가 나온다. 


베네치안 호텔 내 상점가


베네치안 호텔 내 상점가


곤돌라 한번 타보기로 하고 주변을 찾는다. 대기장소 같아 보이는곳이 있다. 거기에 줄을 선다... 무료 서비스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직원이 표 사오랜다... 후딱 가서 표사갖고 온다. 


난 혼자 왔기 때문에 다른 팀이랑 같이 타야된다고 했고, 동의했다. 나와 같은 배를 타신분은 중국인 가족이었다. 


출발 전, 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배가 출발~ 호탤 안에 있는 수로를 잠시 둘러보는 듯 하다.


배 조종하시는분이 인사 하면서, 이번주가 설이냐고 물어본다 '음력 설 이에요' 라고 답해준다. 



곤돌라에서... 

같이 탄 분께서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셨다. 카메라를 드리고 몇장 찍어주신다.. 쎄쎄~ 라고 말하자 웃어주신다.


혼자 여행하다보니 내가 나온사진은 얼마 없다.


두번째 샷, 조금 많이 어둡게 나와 밝기를 좀 조정했다.



곤돌라 체험의 백미는 다름아닌 즉석 콘서트다 . 



오 솔레미오(맞나?) 인 듯 하다.


아주 잠깐만이지만... 마음이 편안해진다... 노래는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위력이 있는 듯 하다.



따봉~!

곤돌라 탑승도 끝나간다. 탔던 곳으로 돌아온다.


탑승구의 직원이 반갑게 맞이한다.


따봉~!



곤돌라에서 내리니 타기 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팔고있다. 200HKD,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하나 구입한다. 


주변을 구경 하다가... 이제 슬슬 돌아가볼까? 란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돌아가자...


카지노에서 길을 잃었다. 주변의 보안요원한테 길을 물어 물어 나온다. 


마카오 입경은 외항쪽으로 했으니, 출경은 타이파 쪽으로 해보기로 한다. 



베네치안 호텔 앞에서



호텔 앞에서, 다른 호텔이 보인다. 여기도 화려하다.



타이파로 가실분은 이쪽으로


조금 기다리니 버스가 왔고, 출발한다. 


타이파로 가는 내내 공사중인 호텔들만 보인다. 


타이파로 가는 중... 



타이파로 가는중에 보이는 호텔 공사장... 화려해 보인다.


타이파 항에 도착하니 6시 배를 발권중이란다. 구입하고 줄을 선다.... 좌석 배치 받고, 출경심사 받고 배에 탑승



내가 탈 배


배 타고 오는 와중에 잠시 생각에 잠긴다.... 마카오란 도시는 어떤 곳 이었을까.... 


마카오라는 도시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아주 짙고 화려한 화장을 한 아가씨' 


호텔과 카지노의 화려함이 다른 매력들을 모두 묻어버리는 느낌이 강하다.


세나도 광장의 엄청난 인파를 피한곳에서 마카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고, 


떠나야 하는 지금, 떠나기 아쉽다는 느낌마저 든다..... 언젠가 한번 다시 오고픈 도시다.


마카오에 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동안 배가 도착한다... 도착하니 7시다. 


입경 절차를 밟고 다시 호텔로 간다. 가는대로 삼각대를 챙겨 나온다. 아직 할일이 남았다.


일단 몽콕 야시장에가서 부모님과 누나/매형께 드릴 선물을 하나씩 산다. 


그리고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로 향한다... 삼각대를 펴놓고 야경을 찍는다. 



안개가 껴서 그런지 잘 나오질 않는다.


노출을 좀 더 줘본다. 

조리개를 너무 열었나... 싶다.


음.... 뭔가 허전해...



물가에 비친게 다 사라지는듯.... 



이리저리 세팅을 바꿔가면서 찍다보니 옆자리에 어느분이 와서 찍는다... 


잘 안찍히는듯 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것저것 이야기 해본다... 사진이 마음에 들게 조금씩 찍히기 시작하나보다 하하 


찍는 중간중간 어디서 왔냐고 물어본다, 중국 베이징에서 왔단다... 이분도 요우컨가...... 카메라 보니 겁나 비싼건데.. (EOS 7D) 


사진을 어느정도 찍다보니 시간이 간다, 슬슬 호텔로 돌아갈 시간이다. 'Have a nice trip~' 한마디 던져주고 호텔로 돌아간다.... 


헐리우드 로드 피자집에서 겁나 큰 피자 하나 사들고 맥주 두캔정도 샀다. 호텔에서 축구채널 보면서 이번 여행을 정리해본다.... 아쉬운게 많았지만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다... 


홍콩에서 마지막 밤도 이렇게 저물어 간다. 


이제 여행 계획도 마지막 하나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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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토마스

그저 걷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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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둘러보고 금수중화의 입구 부분으로 돌아왔다. 


나가려고 하자 직원이 막는다. 여긴 출구가 아니랜다. 


'출구 어디로 가요' 라고 하자 화살표를 따라가랜다... 


출구로 나와보니 모노레일이 다니고 있었다.



금수중화 앞에서 다니는 모노레일, 시간은 어느덧 늦은 오후가 되버렸다.


전철로 갈까 생각해봤지만, 모노레일을 타고 가기로 한다. 입장료를 내고 잠깐 기다리니 모노레일이 온다. 


오랫동안 걸어다녀 땀이 좀 난다. 날씨도 한국 4~5월 날씨다, 훈훈한 봄이 느껴진다. 


모노레일이 출발한다. 에어컨에 문제가 있나보다, 안이 좀 덥다....


가는 와중에 앞의 중국인 여자 두명이 뭐라뭐라 떠든다... 신경을 끄고 주변을 본다...


주택가도 지나고, 학교 같은 건물도 지나고 다음 역에 도착하자마자 앞의 중국인 여자가 직원을 부른다.


에어컨이 고장났다는 이야기 같다... 직원이 리모콘을 들고와 조작해보지만 작동하질 않는다. 


기껏해야 5분도 안될텐데 그걸 못참는다... 중국인들 만만디 다 어디갔냐. -_-;;;;


결국 직원이 탑승칸을 바꿔준다. 앞칸은 에어컨이 잘나온다고 옮기랜다. 


덕분에 여유가 생겼다, 발좀 뻗고 편하게 간다. 


잠시 있으니 세계지창 역 도착, 전세계의 경관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둔 곳이라고 한다. 뭔가 웅장한 느낌이다. 



세계지창 입고, 역광이라 사진이 좀 어둡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다, 들어가자마자 콘서트장이 있었고, 지도를 하나 받아든다, 바로 앞에서 추천 경로를 화살표 방향으로 표시해두었다.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한다.



세계지창 안, 아시아관 방향으로 가는 입구.


들어가자마자 동남아시아 관련 건물들이 보인다. 



태국 왕궁 같아 보인다.


조금 걷다가 보니 경복궁이 나온다.



경복궁 미니어처, 근정전으로 추정된다.


다음으로 평양의 보통문도 보였다.



평양의 보통문, 남한과 북한의 한자 표기가 특이하다, 남한은 韓國, 북한은 朝鮮 이다.


다음으로 일본 황궁이 나왔다. 사진은 찍었지만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올리진 않는다, 애초에 사진 찍고 싶은 마음조차 없어 대충 찍었더니 이상하게 나왔다. 


다음으로 나온건 앙코르 와트 



앙코르 와트, 미니어처다.


인도의 타지마할도 보였다. 



노랗고, 매콤하고, 향기롭지는 않지만 타지마할!



다른 각도에서 찍어본 타지마할.


중간중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건물들이 보였지만, 몰라서 패스, 걷다보니 다리가 하나 나왔다. 


이거 무슨 다리지...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데... 아시는분 제보바람, 뒤로 오페라 하우스가 보인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다리에 올라서서 주위를 둘러봤다, 베네치아가 눈에 들어온다. 



다리에서 바라본 베네치아, 멀리 에펠탑도 보인다, 여기 중국이다. 유럽 아니다.



다리 건너편에서 본 베네치아, 사진 이쁘게 나왔다.


이미 금수중화에서 돈지랄의 진수를 경험했기에 예상은 하고 왔지만 쩐다.... 잘만들었다....


근처에서 좀 더 자세히 보고 싶다, 걸음이 빨라진다. 



베네치아 미니어처 앞에서, 실제로 가보진 못했지만 건물 묘사가 엄청나다.... 



베네치아 내부


입이 다물어지질 않는다.. 일본 오오미야 철도박물관 이후 이런 돈지랄은 처음이다... 아니 이곳은 철도박물관 이상이다.... 돈을 쓰려면 이렇게 써야지.... 


걷다보니 기차역이 보인다, 공짜로 기차 한번 태워준댄다, 타봐야지 생각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세계지창 안에 있었던 기차역


기차를 타고 돌 코스는 네덜란드 같았다... 


기차타고 한바퀴 돌면서, 네덜란드인가? 독일인가? 고민하다 대충 네덜란드라고 결론 짓는다, 

태클걸지마라 내맘이다, 저런건물 독일가도 있고 네덜란드가도 있을꺼다...


기차를 타고 한바퀴 돌았다, 왠지모를 성취감이 든다. 관람 방향을 따라 다시 걷는다, 이젠 대륙의 돈지랄 스케일에 서서히 익숙해져가고 있나보다 봐도 아무렇지 않다.



이집트.......다......


피라미드... 다시한번 설명하지만 여긴 중국 심천(선전/쉔젠)이다.



스핑크스... 뭐 더 설명할 필요가 있나?



투탕카멘의 가면....



이집트 관련 조형물 앞에는 낙타를 태워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근데 돈내랜다. 그냥 사진만 찍고 쿨하게 무시한다. 



돈 낼 사람을 낙타... 낙타닮은 학교 여자 후배가 생각난다...


지금부턴 아메리카 대륙인가보다... 남미 자연환경 쇼를 보여줄 무대를 지나쳐..(쇼 보려면 두시간 기다리랜다, 안보고 말지...) 다음 조형물을 보러갔다... 조형물로... 나온건.....



나이아가라 폭포...


 참고로 저거 자연폭포 아니다, 인공폭포다... 속지 마라... 입장권이 왜 120위안(2만원) 밖에 안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대목이다.. 좀 더받아야 저거 돌릴 전기세 내지... 설마 중국이 산유국인가??? 대체 중국엔 없는게 뭔가 싶다.. 설마 중국에서 나는 기름도 가짜기름은 아니겠지.... 물보라가 조금 강하게 친다, 옷에 물이 조금 묻는다. 


다음 전시물을 향해 걸어가다가 보니.... 



미국 대통령들 조각...... 여기는 중국이고 저건 모조품이다.


놀라지마라 아직 많이 남았다, 벌린입 다물고 다음 사진을 봅니다. 



백악관, 국회의사당, 알링턴 국립묘지(맞나?)



다른 각도에서 찍어봤다.


그리고 저 조형물 앞에는.... 



뉴욕 맨하탄.... 


그리고... 



자유의 여신상.... 역광이라 이것도 이상하게 나왔다.


뭔가 금수중화 이상으로 엄청난 짓거리를 해 놓았다... 오늘 입장료 본전 뽑고 가겠다... 안아깝다... 


브라질 국회 의사당... 셀제로 보지 못해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마지막 조형물.... 


멕시코 피라미드... 저기 보이는 저 미국대통령 네명은 또 나왔다... 


걷다보니 발이 아파온다... 주변을 둘러보니 공룡관련 전시물 뿐.... 공룡엔 관심이 없는 관계로 그냥 지나가니 출구다... 



세계지창 출구에서


한국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파리 개선문, 브라질 예수상도 있었다... 길을 잃어서 보질 못한게 아쉽다 젠장.... 


나중에 심천 갈일 또 있으면 꼭 보고 와야 할듯... 


세계지창을 나와서 시계를 보니 5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배가 고프다, 그리고 슬슬 홍콩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일단 전철역에 가보고,밥먹을 곳이 없으면 뤄후 역으로 가리라 생각하고 전철역으로 간다.



세계지창역... 루브르 박물관을 묘사 해 놓은듯..


다행히 전철역에 밥집이 있다, 아무 식당에서 들어가서 아무거나 시킨다, 중국 스런 밥이 나온다. 



이게 뭘까.......

 

대충 고기에 비벼 한숫가락 입에 넣는다... 맛이 오묘하다...야채를 씹는맛도 있고, 고기향도 나고, 짜장맛도 난다... 대충 짜장밥에 무 썰어서 같이 비빈 맛이다.... 배가 고프긴 했나보다, 밥을 먹는게 아니라 뱃속으로 쳐넣고 있다.... 속도 든든하게 채웠겠다... 뤄후역으로 돌아가자... 


뤄후역에서 바라본 상점가... 여기서 중국산 짝퉁은 죄다 팔고있단다...


너무 오래 걸어다녔나보다.... 홍콩 입경 끝내고 전철에서 푹잤다.... 


어떻게 어떻게 센트럴 역 까지 복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다가 조각 피자, 맥주 두캔을 산다. 


호텔로 돌아와 샤워 하고, 역시나 축구채널과 함께 피자+맥주 폭풍흡입.... 


언능 자둬야 내일 마카오에 갈 수가 있다... 


내일은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다.


2015년 2월 16일 심천 여행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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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걷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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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쯤 일어나 씻고 길을 나선다.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던 것, 


걸어서 국경을 넘는일을 오늘 해보리라 생각하며 길을 나선다. 


혹시 몰라 여분의 카메라 배터리도 챙기고, 메모리 카드도 새걸로 교체, 호텔을 나선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며 핸드폰으로 검색한다 '홍콩에서 심천가기' 


전철을 타고 로우(Lo Wu) 역에서 내린다음 화살표만 따라가면 된다고 한다. 간단하네... 


센트럴 역에서 MTR 을 타고 야우메타이 (Yau Me Tai) 역에서 환승


다시 까울룽통(Kowloon Tong) 에서 갈아탄다. 


까울룽통 승강장에 도착하니 First Class 란 곳이 보인다.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타봐야 겠다... 근데 어떻게 타나... 


잠시 있으니 사람들이 와서 기계에 옥토퍼스 카드 한번 대고 줄선다, 따라한다.


경고문으로 벌금 얼마... 어마어마한 가격이 찍혀있긴 한데 뭐 그건 그떄가서 생각하고...


잠시 있으니 열차가 온다. 사람이 별로 없어 조용하다.


한 삼십분 정도 달렸을까? 로우 역이란 방송이 나온다.


로우 역에서, 내가 탄 열차... 무려 퍼스트 클래스다



심천은 이쪽으로, 내리자 마자 바로 보인다.


그냥 화살표를 따라간다. 



심천은 이쪽... 행여나 잊어먹을까봐 주변에 화살표로 도배를 해 놓았다.


조금 걷다보니 출경 심사대다, 여권을 주니, 홍콩 들어올때 받았던 입국카드를 가져간다.


따로 스탬프를 찍어주진 않네... 


중간중간 면세점이 보인다, 신기한듯 사진을 찍어대다....보니 제복을 입은 어떤 사람이 온다. 사진 찍지 말랜다... 찍은 사진도 지우라고... 지우고 확인받으랜다... 아깝지만 지우고, 중국쪽으로 간다. 


중국 입국심사장 2층에서 비자를 준다고 한다. 홍콩달러 USD 다 필요없고 위안만 받는다는데 주변에 환전소가 없다. -_-;;; 찾다가 비자 받는곳 바로 앞에서 발견...  일단 50USD 만 바꾼다. 환율이 짜다 350 위안정도 준다... 

아쉬운대로 환전하고, 중국 비자 득템! 


발급받은 중국비자, 사진은 홍콩 돌아온 다음 찍었다. 출경할 때 볼펜으로 저렇게 그어 놓는다.


중국 입국심사대에 여권 보여주니 도장 한방 찍어준다. 


영어로 고맙다고 하니 웃어준다, 나쁘지 않다. 고객만족도 평가판이 있길래 만점 찍어주고 나온다. 


여기 오기전에 중국 선불 유심을 지인꼐 얻었다 아마 며칠 남아있을거라고 하면서 받았다..... 만 나노유심이 아니어서 안들어간다. 그냥 한국 유심 꽂고 하루 로밍 신청한다. (LTE 쓰다 3G 쓰면 진짜 느리다.... 로밍은 비추천...)


길을 따라 나오니 중국 Luo Hu 역이다. 신기하다.. 같은곳인데 서로 부르는 방법이 다르다.



심천/쉔젠/선전 은 요쪽으로~


나와서 시계를 보니 벌써 12시다, 한것도 없는데 시간은 금방간다. 역앞에서 잠시 주변을 둘러본다...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일단 육로로 중국은 넘어왔다. 근데 그 다음을 생각 안했다... 어딜가지 -_-;;;;; ...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은 언제나처럼 멘탈붕괴다....  일단 목표는 달성 했으니 다시 홍콩으로 갈까... 하다가 비자값이 아까워 포기, 핸폰으로 어딜갈까 찾는다... 


Luo Hu 역 앞에서, 버스터미널로 추정되는 건물 



Luo Hu 역


검색 해보니 금수중화, 세계지창이 유명하단다... 친절하게 전철역 어디에서 내리면 되는지까지 설명해준다. 일단 가자... 조금 긴장했나보다 걸음걸이가 이상하다... 뭐 나아지겠지 생각하며 전철역으로 간다. 



뤄후 역 앞 광장.


처음 접한 중국의 이미지는 인터넷으로 떠돌던 짤방과는 다르다(대륙의 기상 검색), 세련되고 발전되어있는 느낌이 강하다... 잘사는 동네라서 그런가.... 뭐 암튼 전철 타러간다.



뤄후역 지하철에서


중국이라는 단어가 괜히 긴장하게 만든다. 하여간 걱정도 팔자다... 아주 타고 났다... 

전철 타고 이동중에 차분히 생각해본다.

'중국엔 삼성가 정도로 잘사는 사람이 천만명이래요' 중국어 전공했던 후배에게 들었다. 

생각은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1. 삼성가 정도로 사는사람이 천만명 

2. 그럼 나보다 잘사는 사람은 못잡아도 2억은 되겠네 

3. 도시가 이정도로 발전했다면 앞에서 생각한 2억명중 못해도 천만명은 살겠지 

4. 그러면 한낯 대로변에서 범죄자가 되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내 가방을 털어갈 사람은.... 0에 수렴....


한국 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논리전개같지만, 괜시리 마음이 편해진다.... 나란놈도 참 단순하다...


일단 금수중화를 보기로 하고 OCT 역으로 간다. 


이동네는 특이하다, 전철 타는데 가방검사한다...


드디어 금수중화 앞에 도착.... 했는데 입장료가 180위안이다... 그리고 환전도 안했다 -_-;;; 


다짜고짜 안내데스크에 가서 환전소를 찾는다, 육교 건너가면 은행이 있댄다. 일단 은행을 찾는다.


가까운곳에 교통은행이 있어 들어간다. 은행 안에서 청원경찰에게 이야기하니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이때가 12시 50분, 12시 50분이다. 


3~4명 정도 기다린다. 오후 1시 10분 쯤 되었을까? 내 차례가 왔다. 


주머니에 있던 USD/HKD 죄다 꺼내서 환전한다... 


은행원이 키보드를 두드린다... 두드린다... 두드린다... 기다리다 심심해 뭘 치는지 슬쩍 슬쩍 본다.


여권에 있는 내 영문명, 그리고 여권번호만 계속 친다... 


시간은 오후 1시 30분...


뭔가 문제가 있는 듯 하다, 입국 심사대에서 그냥 보내준걸 보니 내 여권이 문제는 아닌것 같고...


(여권이 문제였으면 난 지금 이자리에 없겠지..) 뭔가 전산 오류인가보다... 


은행원 표정이 굳는다... 이언니 당황했다... 나름 표정이 귀엽다. 내 이름이랑 여권번호만 계속 친다, 


처음엔 키보드 보고 치다가 이젠 위치를 외웠는지 안보고 친다. 


내가 저 언니 키보드 치는법을 가르쳐준것 같아 뿌듯한다.


옆에 누군갈 불러온다. 이것저것 치더니 드디어 환전이 끝났다.


지폐 몇장 동전 몇개까지 다 준다. '쎼쎄' 한마디 던져주니 은행원이 언능 가라며 손짓한다.. 바로 아래 사진처럼 


믿어라, 진짜 저랬다.


은행을 나가면서 시계를 보니 오후 1시 50분, 딱 한시간 걸렸다. 약간 서두른다. 



금수중화 입구, 스모그인지 안개인지 뿌옇다...


금수중화 안에 들어가니 매점이 있다. 배가 출출해 소세지 하나를 먹는다, 향이 특이하다. 



금수중화 들어가자마자


입구에서 받은 지도를 보고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한다. 


지도에 나온 설명으로는 중국에 있는 여러 명소들을 미니어처로 제작해놓았댄다. 그래봐야 뭐 별거 있냐는 마음으로 둘러본다. 



입구 앞에 당나귀 차, 탑승료는 비싸다.



금수중화 공연장, 천안문 인 듯 하다.



저 멀리 포탈랍궁이 보인다... Fucking 서장(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일단 지도를 보고 걷기로 한다. 



이런거 찍어도 안생겨요...

첫번째는 가볍게 건물이 나온다... 찬찬히 보면서 걷다가 엄청난걸 발견했다. 



이름을 까먹었다.. 근데 이거 미니어처다, 믿어라... 근데 거대하다...



사지석림 같아보인다.



오해마라, 이거 몇백년 된거 아니다, 기껏해야 10년쯤 된 모조품이다.... 



구도를 괜찮게 잡았다. 뭔 건물인지는 모르겠다만, 저 뒤에 폭포도 구현해놓은거다...



각 지방별로 마을의 모습을 담아두었다, 그중 하나.



낭떠러지 까지 직접 구현해놓은 섬세함에 경의를...



진짜 집이라고 해도 충분히 믿길만 하겠다.... 미니어처다.



역시 미니어처, 소림사 입구다. 호이~호이~ 바닥의 돌이 다 패일때까지 무공수련 해야겠다는 느낌이다.



소림사 미니어처 전경, 나무까지 적절한 크기로 배치했다



뭐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감상하시라...



태산... 인듯 하다.(태클걸지마라, 뭐가뭔지 기억 안난다 -_-;;)



역시 미니어처...



그냥 즐기자, 이게 뭔지 찾다가 지쳤다.



이것도.... 앞의 미니어처와 뒷편의 현대식 건물이 섞이니 뭔가 오묘하다.


이런저런 생각하며 걷다보니 엄청난걸 봐버렸다.


만리장성.... 대륙의 돈지랄은 세계제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일!!!!!


컥..... 만리장성까지 구현해놓았을 줄이야.... 신기해하며 구경하면서 걷는다.



자금성 내부인 듯 하다.



자금성인듯...


거의 끝부분에 오다보니 몽골 관련 건물도 있다. 


이름을 까먹었다...(아는분 제보바람)


다음으로 나온건 서장(티벳) 포탈랍궁


서장 포탈랍궁


때는 2010년... 그때 일했던 모 회사의 모 게임에서 서장 관련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서버를 담당했던 나와 클라를 담당했던 모씨는 부처님께서 주신 황금연휴를 통째로 날려먹었다.


낮에 출근해서 밤열두시에 빡쳐서 밤새 술퍼먹고 다음날 또 낮에 나가 일하다가 밤열두시에 빡쳐서 또 술퍼먹고...


이인간이 이때 뭔짓을 했는지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따라가 보시길.... 


http://www.gamemeca.com/news/view.php?gid=85994


옛날 이야기는 그만 하고, 다시 여행의 시점으로 돌아와서... 배가 고프다... 뭔가를 조금 먹어야겠다...


조금 걸으니 식당가가 나온다.


식당가... 주스며 만두 등을 팔고 있었음


만두 하나와 망고주스 하나를 주문한다. 60위안이랜다... 좀 비싼데? 생각하며 돈을 지불하고 기다린다. 


잠시 앉아있으니 주스가 나오고 만두가 나온다, 무려 네개 씩이나.... 


난 하나만 시켰다고 '이' 만 외친다.... 할줄아는 몇안되는 중국어다. 이 얼 싼 쓰.... 


아줌마가 웃어보이더니 환불 해준다. 다행이다... 


하마터면 한국인 모씨 중국에서 만두먹다 배터져.... 란 제목으로 신문 해외면에 실릴뻔했다...


만두와 망고주스, 만두는 하나만 먹어도 배가 제법 부를정도로 푸짐했다.


뭔가 엄청난걸 본 기분(엄청난걸 보긴 했다...) 으로 금수중화를 나선다, 밖에 모노레일이 다니고, 지도를 보니 세계지창에도 간다. 재밌겠다 싶어 타보기로 한다. 


표 끊고 잠깐 기다리니 모노레일이 왔고, 세계지창을 향해 출발한다.


금수중화도 충분히 재밌었는데 세계지창은 어떨까 나름 기대도 된다.


심천여행 (첫번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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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걷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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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 역에 돌아와 다음으로 갈곳을 찾는다. 


침사추이역 근처 명품관...


지도를 보니 구룡공원이 근처다. 일단 가보기로 한다. 


주변 거리는 깔끔했다. 



구룡공원 입구 앞에서



구룡공원 입구


공원에 들어가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진다... 비가 오려나보다. 일단 대충 찍고 비를 피하기로 한다. 



구룡공원 안 분수


빗방울이 점점 굵어진다. 일단 전철역으로 대피 하기로 한다. 주변 밥집에서 점심을 해결, 허겁지겁 먹다보니 사진도 못찍었다. 먹으면서 웹 검색을 하니 몽콕 레이디스 마켓이 유명하단다, 가보기로 하고 밥집을 나선다. 



전철역으로 가는길에 찍은 골목... 어느순간부터인가 이런 골목사진이 좋다.


몽콕 역에 도착해서도 비가 계속 내린다. 한 이십분쯤 기다렸을까? 비가 그친다. 몽콕 레이디스 마켓으로 움직인다.



몽콕 역 앞에서.. 비가 그쳤다.


길을 물어물어 레이디스 마켓으로 향한다. 중국어 소리가 내 귓전을 때리는 가운데 한국어 소리도 종종 들린다. 다 좋은데 사람이 너무 많다... 길이 꽉차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조금 답답하다... 일단 근성으로 구경을 하기로 한다. 조금 걷다보니 시장이 나온다, 여기가 레이디스 마켓인가보다. 


레이디스 마켓이라는 이름에 안어울리게 동네 시장같다... 오만 잡것을 다팔고있다, 옷이며 가방이며 스카프 등등... 



레이디스 마켓에서 홍콩 티셔츠들... 살까 하다가 그냥 안샀다.



축구좀 한다 싶은 선수들 레플리카는 다모였다... 축덕 아니랄까바 이런거에 시선이 간다.


좀 더 구경 하다가 사람들이 많아서 포기... 마지막날 저녁때 다시한번 오기로 한다. 기념품도 사고, 야경도 찍을겸...


다시 홍콩 섬으로 돌아가기로 하는데... 배를 타고 가보기로 하고 침사추이 역으로 다시 움직인다. 



침사추이역 도착



이 형님은 또 뭘 찍으셨나보다.. 도박 테마로



다시 스타의 거리 쪽으로 향한다.신발이 발에 맞지 않는듯... 발에 무리가 가는 듯 하다.



스타의 거리 앞에서, 그냥 간판이 거대해 보여 한장 찍었다.



스타의 거리 앞에서 콘서트 중이다....



스타의 거리 앞을 지나가던 범선... 보시다시피 안개가 뿌옇다... 마지막 날 까지 저랬다....


부두 쪽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Upper Deck 탑승장에서 옥토퍼스 카드 찍고 들어간다.

잠시 기다리니 배가 온다.



배 안에서...


잠시 기다리니 배가 출발... 풍경을 찍으려 해도 이건 뭐... 안개만 자욱해서 아무것도 못찍었다. 

10분정도 지났을까? 홍콩섬에 도착했다. 홍콩섬 에서 뭔가 축제를 하는 듯 하다. 관람차가 돌아가고 이것저것 하고 있다. 



홍콩섬 대관람차... 한번 타보려다가 입장료가 더럽게 비싸 포기.


어느덧 7시가 되간다, 해질 시간이다... 호텔로 가기로 하고 길을 찾는다... 


센트럴 역 근처니 여기서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한다. 일단 버스에 탄다. 방향은 얼추 맞는거 같긴 한데 이상한 곳으로 간다. 홍콩의 이름모를 주택가에 도착... 다시 출발점으로 가려고 하자 기사 아저씨가 내리랜다. 에효... 아쉬운대로 바로 옆 버스를 탄다, 다시 이상한곳으로 왔다. 주변을 둘러보다 경찰한테 물어본다. '전철역 어떻게 가요?' 다행히 경찰이 친절하게 답한다. '요 앞에서 버스 타세요, 오면 알려드릴께요' 조금 기다리니 버스 한대가 온다. 경찰 아저씨가 기사분 한테 뭐라뭐라  하더니 전철역에 도착하면 알려준댄다, 안심하고 버스에 앉았다. 버스가 한참을 달려 전혀 알수없는 주택가로 온다. 심지어 시동끄고 문 닫고 내려버리기까지 한다... 뭐 이래... 내려서 기사아저씨가 뭐라뭐라 전화를 하더니 시동켜고 다시 출발, 한 10분쯤 달리다 버스 세우고 내리랜다. 엉겁결에 내리니 문닫고 바로 출발... 뭐 저런사람이 다있지? 생각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MTR 홍콩 대학역 앞이다. 괜시리 서운했던 마음이 미안한 마음으로 바뀌며 센트럴 역으로 향한다, 조금 편하게 가려다 홍콩 주택가 구경 제대로 했다. 뭐 이것도 여행의 재미지.... 생각하며 에스컬레이터 타고 돌아가기로 한다. 정신없이 길찾느라 사진이 없다... 호텔 앞 피자집에서 피자 한판 사고, 편의점에서 맥주 두캔을 사고 호텔로 돌아온다. 내일은 '심천', 잠깐이나마 중국을 겪어보리라 생각과 함께 잠이 든다.


이튿날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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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걷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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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조금 넘어서 일어났다. 


일단 씻고 밖으로 나가기로 한다. 


다들 출근하는듯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일단 홍콩 역으로 간 다음에 생각해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계획대로 포항 스틸러스 레플리카를 걸친다. 


호텔에서... '이 구역의 포항팬은 나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이제 익숙하다....만 어라? 


방향이 반대다... 어젠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왔는데, 지금은 내려가고 있다. 출근 시간이라 그런가보다. 


이런 저런 생각 하다보니 어느덧 다 내려왔다. 

출근시간치고 거리가 한산하다... 다들 지하철 타러 간건가... 잠시 생각한다.


아침 거리... 한산하다.


사람들 줄을 따라간다. 센트럴 역이다. 출근시간 신도림역마냥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만... 어라?


개찰구가 없다. 그냥 들어가서 전철타면 된다. 신기하다. 


일단 침사추이쪽을 둘러보리라 생각한다. 지도에서 보면 과학 박물관이 있었고, 스타의 거리가 있었다. 출발이다.



센트럴역 MTR 안에서, 대만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두정거장 지나 침사추이 역에서 하차, 스타의 거리 방향 출구로 나와 주위를 둘러본다. 청킹맨션이 보인다.


언급되길 거부하는 모 친구는 여기서 하룻밤 묵었다고 한다.


청킹맨션


홍콩의 위치때문인지는 몰라도, 다양한 문화가 섞여있다. 주변에 모스크도 보이고, 이슬람 의상도 눈에 보인다. 


주위를 둘러보는데 어떤 흑형이 다가온다. '짝퉁시계 있어요' 영어가 아니다, 한국어다... 피식 웃고 과학박물관을 향한다. 



이슬람 사원, 모스크(맞나?)


과학 박물관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간다. 우주 관련 물품이 많다. 



우주복, 중국 최초의 우주인이 입은 듯 하다.

과학관 안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이 많다, 가장 신기했던게 '문워크 체험' 줄에 매달려 무중력을 조금이나마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듯 하다. 사람 사진은 찍지 않는 관계로 문워크 체험 사진은 없다. 



달에 간 우주인... 모형이다.



행글라이더 체험, 다들 뒷모습만 나와 한장 찍었다.


대충 구경 하니 한시간이 훌쩍 지났다. 지도를 펼치고 스타의 거리로 향햔다. 그리 멀지 않다. 



스타의 거리 입구, 뒤로 홍콩섬이 보인다.



스타의 거리에서 바라본 홍콩 섬, 그나마 이 때 날씨가 제일 좋았다.


조금 걸으니 홍콩 스타들의 이름이 새겨진 거리가 나온다. 사진을 찍는다.


처음에는 모르는 배우들만 나온다... 아마 유명한 사람들인데 나만 모를꺼라 생각하면서 한장씩 찍어나가다 보니 


처음으로 아는 사람이 나왔다. 



매염방 동상


매염방의 자리, 아쉽게도 이 거리가 생기기 전 세상을 떴다...


이연결의 영웅 에서 츤데레 여형사로 나왔던 바로 그 배우다. 


이연걸 [영웅] 1995년


조금 더 걷다보니 익숙한 이름들이 쏟아져 나온다. 



브루스 리, 이소룡이다.


이소룡 동상, '아뵤오오오오~' 하는 느낌이다.




임청하



홍금보



성룡, 인기가 제일 많았다 다들 손 한번씩 대보고 가더라



주윤발


장국영... 천녀유혼....



이연걸, 명절마다 맨날 보다보니 사촌형같다.



양자경, 본드걸 이미지가 강한 누님이다.



장백지(파이란, 무극)



여명



곽부성



장학우



유덕화



주성치


한장씩 찍다보니 어느덧 끝까지 왔다. 


좀 더 걷다가 망고주스 하나 사먹고 더 걷는다. 



스타의 거리 근처에 있던 시계탑.. 이름은 모른다.. 유명한 듯 하다.



망고주스 달콤하니 맛있다.


금성무, 오기륭, 임지령 도 있을 법 한데 없다.. 못찾은건가.... 


스타의 거리 사진 올리다가 시간 다간다... 내일 출근해야 하니 둘쨰날 사진은 여기까지.



블로그 이미지

캡틴토마스

그저 걷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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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4일 오전 4시 30분 


어머니께서 깨우신다. 홍콩 여행 가는날, 


씻고, 오트밀 죽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떠난다, 새벽 공기가 차갑다. 


디지털 미디어 시티 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 사람이 많다.. 다들 오전비행기로 떠나는 듯 하다.... 


6시 20분 쯤 공항 도착, 캐세이 퍼시픽 창구에 줄이 길다. 셀프 체크인을 할까 하다가 그냥 줄을 서기로 한다. 


체크인 끝내니 7시, 좀 오래 기다렸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 여행자 보험 가입 창구를 찾아 가입하고 출국 심사를 위해 줄을 기다린다. 길다... 오래 걸린다.. 그나마 다행인게 어느순간 뒤를 돌아보니 까마득하게 줄이 서있다. 


보안심사 받고, 자동 출입국 심사 마치고 시계를 보니 8시 10분, 약간 빠듯하다.


'여유롭게 와서 라운지에서 놀다가 출국' 계획은 여지없이 무너진다. 


탑승동으로 오니 10분 후 문 닫는댄다... 무사히 탑승.


기내방송이 중국어->영어->한국어 순으로 나온다, 가끔가다 한국어 방송 안할때도 있다... 귀찮은가보다.. 


푸쉬백이 시작된다. 출발이다. 


출발 전 좌석에서,필리핀항공, 에어아시아가 보인다.



마지막 체크를 하고 있는 정비요원들, 김포에선 손도 흔들어주더만 여긴 얄짤없는듯..



택싱 중, 대한항공, 일본항공, 아시아나 항공, 캐세이퍼시픽이 보인다.


 이륙한다는 방송이 나오고, 엔진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활주로를 달린다. 아래에서 가볍게 올려주는 이 느낌, 터뷸런스만 빼면 비행기 타는것도 이제 익숙해지나 싶다. 


 몇분 후, 순항고도에 도달했는지 벨트 사인이 꺼지고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된다. AVOD 에 타짜2 가 있어 보기로 한다. 



비행기에서, 파란 하늘이 아름답다.


 비행기 타기 전 화장실을 안갔다왔다. 게다가 창가 자리라 눈치를 살피는 와중에 옆자리 앉으신 분이 일어난다. 다행이다, 화장실 갔다오고 기내식을 폭풍흡입, 맛있다... 


 영화 한편 다 보고 잠시 눈을 감았다. 홍콩은 어떤 도시일까 생각하는 와중에 벨트사인이 들어온다 '띵~띵~'

착륙준비에 들어가나보다, 기장이 '랜딩 어쩌구 저쩌구' 라고 방송한다.



착륙 준비중에, 뭔가 공사를 하나보다...


 부드럽게 착륙했다, 왠지 기분이 좋다. 첵랍콕 공항이 눈에 보인다. '영국이 홍콩에 남긴 마지막 선물' 첵랍콕 공항이다. 


비행기에서 본 첵랍콕 공항, 관제탑으로 추정되는 건물이 보인다.


 비행기에서 내려 좀 오래 걸었다. 입국 심사 끝나고 좀 오래 걷다보니 환전소가 나온다. 지난번 일본 여행때 남은 2000엔을 환전한다. 시내까지 갈 수 있을 듯 하다... 바로 앞 차이나모바일 매장에서 선불유심을 산다(80 HKD). 이제 짐만 나오면 된다. 


 시간이 조금 걸린다. 공항 와이파이로 잠시 카톡을 하니 가방이 나온다. 그냥 나가려니 뭔가 허전하다. 삼각대가 안나왔다. 조금 더 기다려 삼각대도 같이 찾아 나온다. 지금부터 홍콩이다. 


 홍콩공항역에서 옥토퍼스 카드와 AEL 티켓을 구매했다. 150HKD(옥토퍼스카드) 100HKD(AEL 티켓)


 홍콩역에 도착하니 호텔 픽업 버스가 와있다, 일단 타고본다. 무려 공짜다. 

예전의 홍콩 영화에서나 보던 풍경들이 내 눈앞에 있다. 멋지다. 호텔 버스는 이곳 저곳을 돌아 비숍레이호텔에 도착한다. 체크인을 하고 환전한다, 호텔 프런트 직원이 예쁘다. 

 예산으로는 하루 100USD 계획했다, 칼같이 지키기 보다 남는돈은 다음날 예산으로 같이 넘겨 더 쓸 수 있도록 유연하게 쓰도록 계획을 잡았다. 



비숍 레이 호텔, 5일간 머물 호텔이다.


 방에 짐을 풀고 계획을 확인한다, 문제가 발생했다. 가이드북을 잃어버렸다. 젠장. 일단 호텔 버스에 있는지 프런트에 확인 요청을 해놓고 호텔을 나선다. 아쉬운대로 지도 하나, 예비용으로 가져온 홍콩 맛집 정리해둔 책자를 들고 나선다.(이 책은 마카오 갈때까지 딱히 쓸일이 없었다.) 


 어느순간부턴가 여행의 첫날의 테마는 '여행지와 친해지기' 가 되었다. 대충 지멋대로 돌아다니면서 아무거나 구경하면서 익숙해지면 그 다음날부터 여행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지도를 보니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의 종점 부근까지 온 듯 하다. 일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뭔가 느낌이 온다. '중경삼림' 에 나왔던 그곳이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영화 '중경삼림' 중에서.. 저 장소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다.


 내려오면서 주변을 본다. 인구밀도가 정말 높은 듯 하다, 아파트가 장난 아니게 가늘고 길다. 에스컬레이터 주변에는 술집이 있었고, 많은 서양인들이 맥주 한잔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중국이면서 영국같은 느낌이 난다.(주, 나는 영국에 가본적이 없다, 영화나 사진등으로 본게 다다, 사진으로 본 영국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서술한것일 뿐...)



홍콩의 아파트들...



 잠시 내려오다보니 헐리우드 로드가 나온다. 이 근처가 소호거리인가? 생각하고 둘러보니 뭔가 예술품 파는곳이 많다. 그런가 생각하고 주위를 둘러본다.(다시 말하지만, 가이드북을 잃어버렸다. 틀렸다 생각해도 그냥 넘어가라..)



예술품 상점에서



 슬슬 배가 고프다. 근처에 국수집이 보인다. 돼지고기 국수를 주문하고 먹는다, 약간 느끼하다, 후추며 고춧가루며 있는대로 뿌려본다, 얼추 입에 맞는다. 맛이 특이하다. 



돼지고기 국수




길바닥에 새겨진 '헐리우드로드'



돌아다니다가 이국적인 건물이 마음에 들어서 한장.


 돌아다니다 보니 '쑨원 기념관' 표지판이 보인다. '쑨원은 중화민국의 국부 아닌가?' 란 생각이 든다. 이 상황을 한국에 비유하자면 대한민국 한복판에 '김일성 기념관' 이 있는건데...중국이 그정도로 오픈마인드인가? 란 생각을 해본다. (주, 한국에 돌아와서 쑨원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그는 국민당/공산당 양쪽에서 국부로 추대받는 사람이었다, 홍콩에 쑨원 기념관이 있어도 전혀 이상할게 없다.)


 조금 더 걷다보니 트램이 다닌다. 일단 한번 타보기로 한다, 뒤로 타서 앞으로 내리고 돈은 내릴때 내면 된다 거스름돈은 얄짤없으니 잔돈을 준비한다. 


홍콩의 트램


 2층에 올라오니 바람이 시원하게 분다, 출발 할때마다 과하게 흔들리는것만 빼면 탈만 하다.



트램 2층에서...


 두어 정거장을 간 다음 내린다, 바로 앞 노점상에서 핫케익 비슷한걸 하나 산다, 맛있다. 하나씩 뜯어먹으면서 조금 걸으니 바다가 나온다.



노점상에서 팔았던 군것질거리, 목이 메였지만 맛있다.


홍콩 섬에서 바라본 구룡반도 여행내내 안개가 꼈었다.


 아침에 잠을 못잔 탓인지 조금 피곤하다, 호텔로 돌아와 맥주 한캔을 마신다, 시원하다. 호텔 티비 채널을 보니 'Super Soccer' 란 채널이 있다. 티비를 켜보니 축구중계중... UEFA 챔피언스리그를 중계한다. 한시간 정도 눈좀 붙인 후 이후 일정을 생각해보기로 한다. 


 조금 자고 나니 몸이 상쾌하다, 빅토리아 피크를 가보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호텔 프런트에 물으니 바로 앞에서 아무 버스나 타고 3정거장만 가면 된단다. 삼각대를 들쳐매고 출발한다. 


  

피크트램 타는 입구에서


 피크트램을 타러 와서 보니 줄이 길다, 중국인과 한국인이 섞여있다. 한시간 정도 기다렸을 까? 내 차례가 되었다, 피크트램 타고 출발, 경사가 좀 높다, 70도에 육박하는 기울기다. 홍콩 여행 관련 블로그에서 '피크트램은 오른쪽에 앉는게 좋아요, 경치가 보이거든요..' 이거 개소리다, 잠깐동안, 아주 잠깐동안 스쳐지나간다, 그냥 아무데나 타도 문제 없을 듯 하다, 괜히 자리싸움 한 듯 보인다. 


 한 10분 정도 올라가니 정상에 다다른 듯 하다. 입구에서 표를 파는데, 이게 전망대 티켓인지 몰랐다, 덕분에 입구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온 후 티켓을 구입하고 다시 올라간다. 하하.... 100HKD 정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입장료 가격이 절대 아깝지가 않다.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대충 빈자리를 찾아 삼각대 펼치고 카메라 꼽고 릴리즈를 연결한다. 야경을 찍자... 야경 찍을라고 삼각대 들쳐매고 올라온거다... 노출값을 이리저리 줘가면서 찍기 시작한다. 중간중간 노출 실수한 사진은 과감하게 지운다. 무려 10만달러짜리 야경이다, 이상하게 나온건 지운다 하하 


첫번째 샷(화이트 밸런스 : 텅스텐광)


첫번째 사진 찍고 나서 화각을 좀 더 넓혀보기로 했다. 


두번째 샷(화이트 밸런스 : 텅스텐광)


화이트밸런스를 조금 바꿔서 다시 찍는다. 


세번째 샷(화이트 밸런스 : 자연광)

야경사진이 모두 잘나온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사진이 마음에 든다, 물론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화이트밸런스는 개인의 취향이니 그냥 넘어가라. 


 내려오려는데... 사람이 많다, 그냥 아무 버스나 잡아타고 대충 아무데서나 내려 호텔까지 걸어온다... 전철 정거장으로 한 3~4 정거장 걸었을까....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나왔고, 타고 올라온다. 


 축구채널 틀어놓고 맥주 두캔 먹으니 잠이온다. 중간중간 잠이 깼는데 손흥민이 해트트릭 했다.


홍콩여행 첫째날 종료.




블로그 이미지

캡틴토마스

그저 걷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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